[Train Destiny]

[HHP 4.0] 7년 전의 기억, 한계를 체험하다(4): 1/2~1/3 – ‘귀경전쟁’ 속에서 무사히 귀국

CASSIOPEIA_daum 2011. 1. 4. 16:17

[HHP 4.0] 7년 전의 기억, 한계를 체험하다(4): 1/2~1/3 – ‘귀경전쟁속에서 무사히 귀국

 

13, 조금은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변수가 너무나 컸던 관계로 매일매일 일정을 바꿔야 했을 정도로

날씨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 때문에 중간에 게시판에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운영진과는 밤에 호텔 도착 후 상황을 이야기 했습니다.

*일본뉴스 게시판에도 올라와 있지만, 폭설 등으로 인해 열차운행뿐만 아니라

 일반 교통에도 큰 지장이 있었으며 연말연시 기간이라 그 혼란은 더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간단히 요약하면 ‘7년 전의 기억, 한계를 체험하다입니다.

7년 전인 2003년에 홋카이도&동일본패스(이하 HHP)’를 이용해서

도쿄에서 홋카이도를 왕복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겨울이었죠.

*해당 내용은 여행기 게시판Ⅲ ‘CASSIOPEIA의 단편여행기 모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머릿말이 ‘HHP 4.0’인 이유는 이번이 HHP를 사용한 네 번째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7년 전의 기억을 되돌아 보면서 변한 모습들을 모두 담는 계획으로 진행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저는 행운이 겹친 것 같습니다.

HHP를 사용한 시점에서 제가 여행한 노선들은 정상으로 운행을 했으니까요.

신묘년을 앞둔 시점이어서 그랬는지 ^^; 제가 여행한 후 혹은 전날에 열차운휴가 잇달았습니다.

기하고 한 여행조건이었습니다. ^^

 

8. 12(11일중 10일차, JR East Pass 사용 [3/4])

구분

내용

원래 계획

아오모리~하치노헤~모리오카: 아오이모리철도, IGR이와테긴가철도 각역정차

모리오카~이치노세키~코고타~센다이~후쿠시마~쿠로이소~우츠노미야~우에노

도호쿠선 각역정차

도쿄 숙박

변경 계획

아오모리~하치노헤: 아오이모리철도 전역 촬영

하치노헤~신아오모리: 신칸센 하야테11

신아오모리~오미나토: 관광열차 리조트아스나로 전 구간 전망영상 촬영

오미나토~노헤지~하치노헤: 오미나토선, 아오이모리철도 쾌속 시모키타

*오미나토~노헤지 전역 촬영

하치노헤~신아모모리: 신칸센 하야테 29

신아모모리~우에노: 신칸센 하야테 92 (임시열차 막차)

도쿄 숙박

-2일차에 하려던 열차여행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원래는 도호쿠선 전역을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이날은 도호쿠선 및 아오이모리철도, IGR이와테긴가철도에 눈으로 인한 열차운휴 및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IGR이와테긴가철도 메토키~모리오카 구간은 하루 종일 공쳤습니다

때문에 청춘18킵푸, HHP로 여행하려던 많은 승객들은 워프를 쓸 수 밖에 없었죠.

 

오미나토역은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었는데요, 11월에 공사를 한참 하고 있었는데,

공사가 끝난 깔끔한 역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연말연시의 귀경 절정이라 도쿄로 가는 모든열차가 매진이었는데요,

 마구 찔러보기를 시도한 끝에 임시편으로 운행했던 하야테92호 지정석을 확보할 수 있었죠.

 

9. 13(11일중 11일차, JR East Pass 사용 [4/4])

구분

내용

원래 계획

호텔에서 늦게 체크인 후 시내 돌아다니다가 시부야역에서 나리타익스프레스

나리타공항→인천공항 귀국

변경 계획

우에노~다카사키 신칸센 이동

*다카사키역 출발 타니가와 200 K47편성 국철색상 Collection

다카사키~신주쿠 특급 아카기 이동 (185 1호차)

아키하바라, 우에노에서 쇼핑 후 호텔에 맡겨놓은 짐을 찾아서

시부야역에서 나리타익스프레스

마지막 날은 마지막 날 새벽에 일정을 결정했습니다.

특급열차 중 아직 타보지 않았던 아카기를 이용했는데요, 타는 승객도 거의 없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쾌속, 특별쾌속 등이 날아다니는 쇼난신주쿠라인에서 이러한 특급열차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날 나리타공항행 나리타익스프레스는 만석이었으며 (저는 10일 전에 예약을 한 상태)

40명이 넘는 승객들이 서서 이동을 했습니다.

 

이후 공항 체크인 후 무사히 인천국제공항 도착, 집으로 갔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HHP를 이용해서 JR Pass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행의 즐거움과 긴장감을 만끽했습니다.

(JR Pass로 각역정차 열차만 탄다는 것이 아깝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