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P 4.0] 7년 전의 기억, 한계를 체험하다(4): 1/2~1/3 – ‘귀경전쟁’ 속에서 무사히 귀국
1월3일, 조금은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변수가 너무나 컸던 관계로 매일매일 일정을 바꿔야 했을 정도로
날씨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 때문에 중간에 게시판에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운영진과는 밤에 호텔 도착 후 상황을 이야기 했습니다.
*일본뉴스 게시판에도 올라와 있지만, 폭설 등으로 인해 열차운행뿐만 아니라
일반 교통에도 큰 지장이 있었으며 연말연시 기간이라 그 혼란은 더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간단히 요약하면 ‘7년 전의 기억, 한계를 체험하다’ 입니다.
7년 전인 2003년에 ‘홋카이도&동일본패스(이하 HHP)’를 이용해서
도쿄에서 홋카이도를 왕복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겨울이었죠.
*해당 내용은 여행기 게시판Ⅲ ‘CASSIOPEIA의 단편여행기 모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머릿말이 ‘HHP 4.0’인 이유는 이번이 HHP를 사용한 네 번째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7년 전의 기억을 되돌아 보면서 변한 모습들을 모두 담는 계획으로 진행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저는 행운이 겹친 것 같습니다.
HHP를 사용한 시점에서 제가 여행한 노선들은 정상으로 운행을 했으니까요.
‘신묘년’을 앞둔 시점이어서 그랬는지 ^^; 제가 여행한 후 혹은 전날에 열차운휴가 잇달았습니다.
‘신’기하고 ‘묘’한 여행조건이었습니다. ^^
8. 1월2일(11일중 10일차, JR East Pass 사용 [3/4])
구분 |
내용 |
원래 계획 |
아오모리~하치노헤~모리오카: 아오이모리철도, IGR이와테긴가철도 각역정차 모리오카~이치노세키~코고타~센다이~후쿠시마~쿠로이소~우츠노미야~우에노 도호쿠선 각역정차 도쿄 숙박 |
변경 계획 |
아오모리~하치노헤: 아오이모리철도 전역 촬영 하치노헤~신아오모리: 신칸센 하야테11호 신아오모리~오미나토: 관광열차 리조트아스나로 전 구간 전망영상 촬영 오미나토~노헤지~하치노헤: 오미나토선, 아오이모리철도 쾌속 시모키타 *오미나토~노헤지 전역 촬영 하치노헤~신아모모리: 신칸센 하야테 29호 신아모모리~우에노: 신칸센 하야테 92호 (임시열차 막차) 도쿄 숙박 |
-2일차에 하려던 열차여행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원래는 도호쿠선 전역을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이날은 도호쿠선 및 아오이모리철도, IGR이와테긴가철도에 눈으로 인한 열차운휴 및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IGR이와테긴가철도 메토키~모리오카 구간은 하루 종일 ‘공쳤습니다’
때문에 청춘18킵푸, HHP로 여행하려던 많은 승객들은 ‘워프’를 쓸 수 밖에 없었죠.
오미나토역은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었는데요, 11월에 공사를 한참 하고 있었는데,
공사가 끝난 깔끔한 역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연말연시의 귀경 절정이라 도쿄로 가는 모든열차가 매진이었는데요,
마구 ‘찔러보기’를 시도한 끝에 임시편으로 운행했던 하야테92호 지정석을 확보할 수 있었죠.
9. 1월3일(11일중 11일차, JR East Pass 사용 [4/4])
구분 |
내용 |
원래 계획 |
호텔에서 늦게 체크인 후 시내 돌아다니다가 시부야역에서 나리타익스프레스 나리타공항→인천공항 귀국 |
변경 계획 |
우에노~다카사키 신칸센 이동 *다카사키역 출발 타니가와 200계 K47편성 국철색상 Collection 다카사키~신주쿠 특급 아카기 이동 (185계 1호차) 아키하바라, 우에노에서 쇼핑 후 호텔에 맡겨놓은 짐을 찾아서 시부야역에서 나리타익스프레스 |
마지막 날은 마지막 날 새벽에 일정을 결정했습니다.
특급열차 중 아직 타보지 않았던 아카기를 이용했는데요, 타는 승객도 거의 없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쾌속, 특별쾌속 등이 날아다니는 쇼난신주쿠라인에서 이러한 특급열차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날 나리타공항행 나리타익스프레스는 만석이었으며 (저는 10일 전에 예약을 한 상태)
약 40명이 넘는 승객들이 서서 이동을 했습니다.
이후 공항 체크인 후 무사히 인천국제공항 도착, 집으로 갔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HHP를 이용해서 JR Pass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행의 즐거움과 긴장감을 만끽했습니다.
(JR Pass로 각역정차 열차만 탄다는 것이 ‘아깝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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