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7th_간사이사철 뒤적뒤적]

제23편(4/11, 1일차) – ‘고양이역장’은 주말에 ‘피곤해’ ^^; (타마역장의 효과 등)

CASSIOPEIA_daum 2010. 5. 19. 10:46

23(4/11, 1일차) – ‘고양이역장은 주말에 피곤해’ ^^; (타마역장의 효과 등)

 

와카야마전철 키시가와선의 종점인 키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은 무인역이나, 항상 승객들로 붐비죠. 바로~고양이역장 때문입니다.

 

 

[사진441: 키시역에 내린 후 개찰구 쪽으로 가기도 전에 인파로 넘칩니다’]

 

 

[사진442: 오른쪽이 통로, 왼쪽에 그 주인공이 근무하고 있죠]

 

 

[사진443: 바로~수퍼 역장(슈퍼마켓 아니고요 ^^) 타마가 있습니다]

 

 

[사진444: 와카야마현의 작은 마을이 있는 키시역에는 이렇게 사람들로 붐빕니다]

 

 

[사진445: 타마역장이 가운데, 왼쪽이 엄마인 미코(), 오른쪽이 동생인 치비입니다]

 

 

[사진446: 여기는 매표소가 아닌 역 매점인데요, 타마 관련 상품만 팔아도 될 정도]

 

 

 

[사진447,448: 타마역장을 만날 때 주의할 점 세 가지입니다.

  1. 플래쉬는 삼가 해주세요.

  2. , 과자는 주지 마세요.

  3. 개를 옆에 데리고 오지 마세요 ^^]

 

이번 편에서는 타마역장을 소개합니다.

타마(たま)는 와카야마전철 키시가와선 키시역의 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양이로 ^^

1999429 입니다.  200715일에 와카야마전철의 정식 임명장을 받았죠.

-타마역장과 함께 엄마인 미코와 동생인 치비가 부역장이 되었습니다.

*엄마인 미코는 2009720일 죽었으며 영구 부역장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종신고용입니다. ^^; 관련 링크는 여길 보세요.

http://www.wakayama-dentetsu.co.jp/tama/index.html

 

타마역장은 폼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요 ^^; (물론 사람이 보긴 하지만)

평일 낮 시간대에는 타마역장이 개찰구 가운데에서 승객들을 맞이합니다.

20081월에는 타마역장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하여 수퍼역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084월에 예전 개찰창구 자리에 역장실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 역장실 디자인도~ 미토오카에이지(戸岡鋭治)씨가 했죠.

 

타마역장이 취임후 노선 주변 경제효과는 1년에 약 11억엔 정도로 추정할 정도입니다.

 

난카이전철에서 와카야마전철로 승계되었을 당시, 타마가 있던 장소가 경영이관을 할 때

난카이의 사유지에서 기노카와시의 공유지가 되어 방을 빼야 했는데요’.

곤란해진 가게 주인이 20064월에 와카야마전철 개업기념식을 마친 후

와카야마전철 사장에게 고양이를 역에 살게 하면 안될까요?” 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때 와카야마전철 사장이 마네키네코()를 떠올렸으며 예전부터 키시역 이용자에

친숙한 고양이를 역장으로 임명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마네키네코: 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형태를 한 고양이 장식물.

길조를 부르는 물건의 일종으로, 주로 상가 등에 장식해서 번창을 기원.

일반적으로 삼색고양이가 대상입니다. 타마역장도 삼색고양이 중 하나죠.

※일본 여행을 하신 분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이 마네키네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와카야마전철 이관 후 경영합리화를 위해 키시역을 무인화 한 것도 배경이 있습니다.

고양이에 역장을 위탁한 예는 일본 민영철도에서 처음 시도한 사례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이 역장을 보기 위해 승객이 몰려들었습니다

*일본인의 고양이 사랑은 참 각별한 부분도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던 승객들의 을 뚫고 타마역장과 부역장을 찍은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여기를 가실 분은 가능한 평일에 가세요. 제 경우는 일정상 토요일에 갔지만,

 토요일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고양이역장이 사람구경하는 형태입니다.  TT

 

 

[사진449: 타마역장실 내에 있는 방석’? ^^]

 

 

[사진450: 타마역장의 엄마인 미코부역장입니다. 지금은 없습니다()]

 

 

[사진451: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포즈의 이 부역장이 치비입니다]

 

 

[사진452: 키시역의 주인공역장 모자를 쓰고 있는 타마역장입니다.

  토요일 낮 시간이 지나서 그런 건가요? 피곤한 모습의 역장님 ^^]

 

 

[사진453: 나란히 낮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죠? ^^]

 

 

 

[사진454,455: 사람들의 웅성거림에 잠을 깬치비 부역장, 타마역장은 아직 Zzz……]

 

 

[사진456: 와카야마현 지사가 직접 수여한 표창장도 붙어 있습니다]

 

 

[사진457: 역장님~ 아직도 자는겨? ^^]

 

하더니~먹을 것을 준다는 소리에 바로 일어난 타마역장

 

 

[사진458: ‘역장의 식사시간입니다.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카메라의 물결이 ^^]

 

위에 설명한 내용들은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훨씬 와 닿겠죠? 그래서~ 담았습니다.

 

 

[사진459: 타마역장이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과]

 

 

[사진460: 타마역장의 식사시간입니다. 같이 있는 고양이가 엄마인 미코]

 

타마역장을 뒤로 하고 다음 편에 고양이역장을 주제로 한 특별한 열차로 와카야마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