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편(4/11, 1일차) – ‘고양이역장’은 주말에 ‘피곤해’ ^^; (타마역장의 효과 등)
와카야마전철 키시가와선의 종점인 키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은 무인역이나, 항상 승객들로 붐비죠. 바로~고양이역장 때문입니다.
[사진441: 키시역에 내린 후 개찰구 쪽으로 가기도 전에 ‘인파로 넘칩니다’]
[사진442: 오른쪽이 통로, 왼쪽에 ‘그 주인공’이 근무하고 있죠]
[사진443: 바로~수퍼 역장(슈퍼마켓 아니고요 ^^) 타마가 있습니다]
[사진444: 와카야마현의 작은 마을이 있는 키시역에는 이렇게 사람들로 붐빕니다]
[사진445: 타마역장이 가운데, 왼쪽이 엄마인 미코(死), 오른쪽이 동생인 ‘치비’입니다]
[사진446: 여기는 매표소가 아닌 역 매점인데요, 타마 관련 상품만 팔아도 될 정도]
[사진447,448: 타마역장을 만날 때 주의할 점 세 가지입니다.
1. 플래쉬는 삼가 해주세요.
2. 풀, 과자는 주지 마세요.
3. 개를 옆에 데리고 오지 마세요 ^^]
이번 편에서는 ‘타마’역장을 소개합니다.
타마(たま)는 와카야마전철 키시가와선 키시역의 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양이로 ^^
1999년4월29일生 입니다. 2007년1월5일에 와카야마전철의 ‘정식 임명장’을 받았죠.
-타마역장과 함께 엄마인 ‘미코’와 동생인 ‘치비’가 부역장이 되었습니다.
*엄마인 미코는 2009년7월20일 죽었으며 ‘영구 부역장’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종신고용입니다. ^^; 관련 링크는 여길 보세요.
http://www.wakayama-dentetsu.co.jp/tama/index.html
타마역장은 폼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요 ^^; (물론 사람이 보긴 하지만)
평일 낮 시간대에는 타마역장이 개찰구 가운데에서 승객들을 맞이합니다.
2008년1월에는 타마역장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하여 ‘수퍼역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08년4월에 예전 개찰창구 자리에 ‘역장실’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 역장실 디자인도~ 미토오카에이지(水戸岡鋭治)씨가 했죠.
타마역장이 ‘취임’ 후 노선 주변 경제효과는 1년에 약 11억엔 정도로 추정할 정도입니다.
난카이전철에서 와카야마전철로 승계되었을 당시, 타마가 있던 장소가 경영이관을 할 때
난카이의 사유지에서 기노카와시의 공유지가 되어 ‘방을 빼야 했는데요’.
곤란해진 가게 주인이 2006년4월에 와카야마전철 개업기념식을 마친 후
와카야마전철 사장에게 “고양이를 역에 살게 하면 안될까요?” 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때 와카야마전철 사장이 ‘마네키네코(招き猫)를 떠올렸으며 예전부터 키시역 이용자에
친숙한 고양이를 역장으로 임명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마네키네코: 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형태를 한 고양이 장식물.
길조를 부르는 물건의 일종으로, 주로 상가 등에 장식해서 번창을 기원.
일반적으로 삼색고양이가 대상입니다. 타마역장도 삼색고양이 중 하나죠.
※일본 여행을 하신 분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이 마네키네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와카야마전철 이관 후 경영합리화를 위해 키시역을 무인화 한 것도 배경이 있습니다.
고양이에 역장을 위탁한 예는 일본 민영철도에서 처음 시도한 사례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이 역장을 보기 위해 승객이 ‘몰려들었습니다’
*일본인의 고양이 사랑은 참 각별한 부분도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던 승객들의 ‘벽’을 뚫고 타마역장과 부역장을 찍은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여기를 가실 분은 가능한 평일에 가세요. 제 경우는 일정상 토요일에 갔지만,
토요일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고양이역장이 ‘사람구경’ 하는 형태입니다. TT
[사진449: 타마역장실 내에 있는 ‘방석’? ^^]
[사진450: 타마역장의 엄마인 ‘미코’ 부역장입니다. 지금은 없습니다(死)]
[사진451: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포즈의 이 부역장이 ‘치비’입니다]
[사진452: 키시역의 ‘주인공’ 역장 모자를 쓰고 있는 ‘타마역장’입니다.
토요일 낮 시간이 지나서 그런 건가요? 피곤한 모습의 역장님 ^^]
[사진453: 나란히 ‘낮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죠? ^^]
[사진454,455: 사람들의 웅성거림에 ‘잠을 깬’ 치비 부역장, 타마역장은 아직 Zzz……]
[사진456: 와카야마현 지사가 직접 수여한 표창장도 붙어 있습니다]
[사진457: 역장님~ 아직도 자는겨? ^^]
하더니~먹을 것을 준다는 소리에 바로 일어난 타마역장
[사진458: ‘역장의 식사시간’입니다.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카메라의 물결이 ^^]
위에 설명한 내용들은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훨씬 와 닿겠죠? 그래서~ 담았습니다.
[사진459: 타마역장이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과]
[사진460: 타마역장의 식사시간입니다. 같이 있는 고양이가 엄마인 미코]
타마역장을 뒤로 하고 다음 편에 ‘고양이역장’을 주제로 한 특별한 열차로 와카야마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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