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편(6/11, 6일차) - 반탄선 ‘전철화구간에(2)’: 재해 시 훌륭한 우회노선 역할을 수행
반탄선 전체 구간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철화 구간인 테라마에까지 갑니다.
[사진3861: 코로역에는 매표소(미도리노마도구치)도 있습니다. 업무 위탁역으로 역무원이 근무]
[사진3862: 미조구치역까지가 히메지시 구역입니다. 이후 칸자키군(神崎郡)으로 들어갑니다]
189편(이번 편)에서는 반탄선의 개요를 설명했습니다.
190편에서는 반탄선의 역사를 먼저 설명하며
191편에서는 반탄선의 운행형태와 차량을 설명합니다.
반탄선은 히메지~니이(新井) 구간은 반탄철도(播但鉄道)에 의해 개업했으며
니이~와다야마(和田山) 구간은 반탄철도를 사들인 산요철도(山陽鉄道)에 의해 개업했습니다.
반탄철도 시대에 개업한 하리마코~히메지 구간은 ‘하리마코선(飾磨港線)’으로도 불렀죠.
이 하리마코선은 1986년에 폐지되었으며 일부 구간은 산요전철 본선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에는 도카이도. 산요선이 분단되어 당시 비전철화 구간이었던
가코가와선(加古川線)과 함께 우회노선으로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지진 재해 때에는 임시열차로 침대특급 ‘아카츠키’, ‘나하’, 키하181계를 사용한 직통우회열차가
히메지~와다야마~후쿠치야마(福知山)~오사카 구간으로 운행했으며 정기열차로는 고노선(五能線)
에서 운행하던 JR동일본 미나미아키타운전소(南秋田運転所, 현재 아키타차량센터) 소속의
키하58계도 운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산요선과 산인선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수송력 증강 및 도카이도선, 산요선 불통 시
대체노선으로 예전부터 전철화 할 계획이 있었죠. 한신. 아와지 지진을 교훈 삼아 비상 시
대체노선으로의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반탄선을 전철화 후보로 검토했으나, 같은 대체노선으로
반탄선보다 동쪽의 가코가와선(타니가미~가코가와) 구간이 먼저 전철화가 완료되었습니다.
반탄선은 1998년에 히메지~테라마에 구간이 전철화 되었으나, 테라마에~와다야마 구간은
단면이 좁은 터널이 많아 이 구간의 전철화에는 대규모 개량이 필요하여 전철화 대상노선으로는
가코가와선이 먼저인 형태가 되었습니다.
-1894년: 반탄철도가 히메지~테라마에 구간 개업
-1906년: 산요철도 국유화, 국유철도 노선이 됨
-1986년: 하리마코~히메지 구간 폐지 (하리마코선)
-1991년11월: one-man 운행 시작
-1998년3월: 히메지~테라마에 구간 전철화, 103계3500번대 투입 시작
-2008년12월: JR히메지역 부근 연속입체교차사업에 따라 1.3km 구간이 고가화
열차는 잠시 후 반탄선의 주요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3863,3864: 후쿠사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의 70%가 여기에서 썰물 빠져나가듯이 ^^]
후쿠사키역(福崎駅)은 반탄선의 주요 역 중 하나로 특급 하마카제도 정차합니다.
히메지~후쿠사키 구간으로 열차운행이 많습니다.
[사진3865: 반탄선에서 ‘기노사키온센’ 안내가 있죠? 특급 하마카제를 위한 안내입니다]
[사진3866: one-man 운행을 위해 필요한 정리권의 모습. 당시에는 차장 승무라 정리권이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사진3867: 103계3500번대에는 화장실이 있다고 알려 드렸죠.
사용 중에는 위와 같이 램프가 들어옵니다]
[사진3868: 반탄선 모든 구간을 표시한 노선도입니다. 전철, 비전철화 구간은 구분하지 않았죠]
[사진3869: 일본에 ‘야마구치’라는 성은 흔한 편이죠. 성을 붙인 치과 ^^]
[사진3870: 아마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상대식 플랫폼이며 하행 쪽에 대합실이 있습니다]
[사진3871: 츠루이역은 1991년에 무인화가 되었습니다. 승객 수도 하루 300명이 되지 않죠]
반탄선용 103계3500번대는 운전대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One-man 대응 등으로 인해 기존 103계와는 생김새가 다르죠.
[사진3872: 여행기 등을 통해 운전실은 많이 보여드렸죠. 103계 등 국철의 스타일입니다.
가운데 보면 양쪽으로 노란 화살표와 함께 스위치 등이 보이죠?
One-man 운행에 필요한 출입문 개폐 스위치와 안전장치들입니다]
[사진3873: one-man 운행에서 버튼을 구분했습니다. 차이점을 아시는 분 계시죠?]
2량 이상 운행할 때 유인역에서는 모든 출입문이 열리고요, 무인역에서는 진행방향 선두의
출입문만 열리죠. 2량째 출입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Door-cut이라 부릅니다)
[사진3874: JR서일본의 교통광고입니다. 맨 오른쪽 아주머니의 말은
“통근, 통학에 전차는 모두의 생활 필요요소지”]
[사진3875: 103계 2500번대를 반탄선 운행을 위해 1997년 또 개조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진3876: 이 열차의 종점 바로 전 역인 니이노역입니다.
반탄선 역 중에서는 60년이 채 되지 않는 ‘젊은 역’ 중 하나죠. 1951년에 개업했습니다]
잠시 후 열차는 종점인 테라마에역에 도착합니다.
전철이라 더 이상 갈 수는 없죠. 테라마에 이후는 비전철화 구간이니까요.
[사진3877: ‘마차도(馬車道)’라고 써 있죠? 앞에는 ‘은(銀)’이 살짝 잘렸네요 ^^
광산에서 생산한 광물을 마차로 싣고 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랩핑 차량입니다]
은의마차도(銀の馬車道)’는 반탄선 주변에 존재했던 광산 도로를 의미합니다.
예전에 광산에서 채취 후 수송을 했었는데요, 2006년에 ‘은의마차도’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노선 주변에 남아 있는 역사유산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사진3878: 큼지막~한 팬터그래프가 인상적인 103계3500번대가 도착한 종점 테라마에역]
[사진3879: JR서일본이라는 흰색 글씨와 세가지 색상이 있는 반탄선 차량입니다]
이번 영상은
[사진3880: 반탄선 전철화구간을 달리는 103계3500번대의 고속주행 모습입니다.
운전실 속도계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확인해 보세요~ ^^]
다음 편은 테라마에역 모습을 보여드린 후 곧바로 비전철화 구간을 여행합니다.
'[JT6_山:iN:열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92편(6/11, 6일차) - ‘전철화의 염원’은 산속에 메아리친다……(또 나오는 ‘장곡’역) (0) | 2009.08.21 |
---|---|
제191편(6/11, 6일차) - 반탄선 운행 경계인 테라마에를 찍고 비전철화 구간에(1) (0) | 2009.08.19 |
제189편(6/11, 6일차) - 로컬선 여행 절반의 시작 반탄선 ‘전철화구간에(1)’ (0) | 2009.08.15 |
제188편(6/11, 6일차) - 옛 모습이 된 히메지역 지상 플랫폼과 로컬선 모습 (0) | 2009.08.13 |
제187편(6/11, 6일차) - 히메지역 플랫폼에서 아침식사를 (0) | 2009.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