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6_山:iN:열차여행]

제171편(6/10, 5일차) - ‘사기열차’ 소리를 들으며 사라진 JR의 Last Express: 츠야마(2)

CASSIOPEIA_daum 2009. 7. 10. 07:52

171(6/10, 5일차) – ‘사기열차소리를 들으며 사라진 JR Last Express: 츠야마(2)

 

지금은 없어진 JR 마지막 낮시간 급행 츠야마로 오카야마를 가고 있습니다.

급행권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 외에는 현재 운행중인 쾌속 고토부키와 열차 및

운행시간이 큰 차이가 없었던 열차입니다.

(제목에 있는 대로 사기열차라는 비난 끝에 없어졌죠)

 

지난 편에 이어 2007년 이후 이야기입니다.

 

급행 츠야마의 정차역은 츠야마~카메노코~유게~후쿠와타리~카나가와~오카야마 였습니다.

*정차역 사진은 여행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3481: 오카야마행 츠야마의 마지막 정차역인 카나가와 역입니다.

  22선의 교행 가능한 역이며, 지금은 쾌속 고토부키가 정차합니다]

 

츠야마 등 급행 관련 철도역사는 2007년에 변화가 있죠.

-20076: 게이비선을 운행하던 급행 미요시(みよし)가 폐지됨에 따라 츠야마가

 츄고쿠 지방의 유일한 급행이 되었습니다.

-200811: 신문을 통해 20093월 시각표개정에서 츠야마 폐지를 발표

*이유는 뉴스에서도 전해드린 것과 같습니다.

*쾌속 고토부키와 차량, 시간차이도 없는데 급행요금을 더 받으니……사기라는 소릴 듣죠.

-200812: 급행 츠야마를 폐지하고 그 자리를 쾌속 고토부키가 이어받는 것으로 발표

...

-2009313: JR의 유일한 낮 시간 운행 급행이 사라지게 됩니다.

 

폐지되기 전까지 급행 츠야마는 오카야마지사 오카야마전차구기동차센터에 배치된 전용

색상의 키하40, 키하48 혹은 키하47 2량으로 운행 했습니다.

급행 전용차량이 아니어서 아침, 저녁 보통열차로도 운행했죠.

JR그룹에서 롱시트가 있는 차량을 우등열차로 사용한 것이 급행 츠야마가 유일했죠.

 

또한 당시에도 운행했던 쾌속 고토부키(ことぶき)의 가장 빠른 열차와의 정차역 차이는

호카이인역(法界院)에 정차 외에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러니, 급행 츠야마가 있어야 할 의미는 더욱 없었죠.

 

오카야마역 도착 전 급행 츠야마가 운행했던츠야마선을 설명합니다.

츠야마선은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츠야마 간을 잇는 JR서일본의 지방교통선(로컬선)입니다.

이 중에서 오카야마, 호카이인역(法界院) ICOCA, Suica, TOICA, PiTaPa 이용이 가능합니다.

*Suica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PASMO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노선거리: 58.7km, 1067mm 궤간, 역 개수 17, 전 구간 단선, 비전철화

-최소속도 95km/h, 운전지령은 츠야마CTC센터(津山CTCセンタ)가 담당합니다.

 

츠야마선은 츄고쿠철도(国鉄道, 현재 츄테츠버스[バス])가 개업한 사철이 시작입니다.

츄고쿠철도는 국유철도보다도 빠른 기동차 도입 등 선진기술을 채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선로 곡선, 터널 단면 등이 독자적 규격이 되어 있었죠.

중간 규모의 비전철화 로컬선으로 교행설비를 철거하는 등 이용 편리성이 악화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자금부담과 주민의 모금 등으로 고속화로 개선하고 키하120

기동차 투입으로 소요시간 단축 및 증편을 이루었습니다.

※여기에서 고속화는 교행설비 및 1 Thru 등을 말합니다.

 

츠야마선에는 보통열차 외에 쾌속 고토부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일반공모로 츠야마선에서 운행하는 쾌속열차의 애칭이 되었습니다.

20093월 시각표 개정으로 폐지된 급행 츠야마대신에 격하된 형태의 고토부키가

1왕복 늘어났으며 현재 하행 8, 상행 7편 운행을 하고 있죠.

 

 

[사진3482: 노노쿠치역도 교행은 가능하나, 츠야마의 정차역은 아니었습니다. 쾌속 고토부키는 정차합니다]

 

 

 

[사진3483,3484: 도로 교량 아래로 지나는 츠야마선입니다]

 

이제 종점인 오카야마 도착을 알리고 도착한 급행 츠야마.

 

 

[사진3485: 급행 츠야마의 회송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캠코더로 츠야마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급행 츠야마를 없어지기 전에 탔다는 추억은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Last-run 때에는 사진 찍기가 더 힘들죠)

 

 

[사진3486: 색깔까지 똑 같은 키하47 2량 편성입니다. 비전철화 키비선을 운행합니다]

 

^^ 여기에서 빼먹은츠야마역 우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폴더 인덱스 번호를 잘못 붙여서 이 내용이 공중으로 붕~ 뜰 뻔 했네요)

 

==츠야마역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169편 사진3447입니다.

 

 

[사진3487~3490: 츠야마역에 있는 우동집 내부 모습입니다.  손님은 달랑 혼자 ^^]

 

 

[사진3491: 무기차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힘든 여행에서 수분 보충은 필수죠]

 

 

[사진3492: 이 가게의 명물인 야키우동입니다. 400엔에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다시 휘리릭~ 오카야마역으로 워프’ ;;;

 

 

 

[사진3493,3494: 시코쿠와 혼슈를 잇는 틸팅디젤 2000계입니다]

 

 

[사진3495: 츠야마로 가는 열차는 쾌속 고토부키와 보통열차가 있죠.

  당시에도 급행 츠야마를 타는 사람은 둘 중의 하나였습니다.

  1. 시간이 급해서 급행요금을 내서라도 가는 승객과

  2. 급행요금을 내는 것도 모르고 타는 승객 (일명 낚이는 승객)]

 

 

 

[사진3496,3497: 시코쿠 방면의 특급, 쾌속은 6,7,8번에서 출발함을 안내]

 

 

[사진3498: 오카야마역 재래선 열차 안내입니다. 

주요 특급은 빨간색, 주황색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3499: 3,4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 특급은 수퍼-이나바입니다.

  산요선을 경유, 치즈큐코, 인비선을 통해 돗토리까지 가죠]

 

 

[사진3500: 유실물센터에서 직원의 실수로 등록하지 않아 승객이 분실물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을 사과안내로 붙였습니다]

 

급행 츠야마를 이용, 오카야마 도착을 끝으로 사실상 5일차 여행의 Main은 끝났습니다.

이제 주변도 어두워지는 상태에다 퇴근시간이라 사진을 찍기가 용이하진 않죠.

퇴근 시간대의 특급열차, 신칸센 내용으로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