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6_山:iN:열차여행]

제157편(6/10, 5일차) - 애매한 Bypass 로컬선(1): 교통카드 사용 가능한 키비선(초급 퀴즈)

CASSIOPEIA_daum 2009. 5. 12. 08:46

157(6/10, 5일차) – 애매한 Bypass 로컬선(1):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한 키비선(초급 퀴즈)

 

오카야마역을 기점으로 하는 로컬선 키비선 여행을 합니다.

이 노선도 제 여행기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사진3201: 2량 이상 연결되어 있을 경우 운임은 진행방향 선두에만 표시됩니다.

  또한 one-man 열차의 경우 진행방향 뒤쪽 출입문은 열리지 않죠.

  도착하는 역이 유인역일 경우에만 모든 출입문을 개방]

 

 

[사진3202: 키비선에는 키하47을 롱시트로 개조한 차량이 운행합니다.  통근형 차량으로 변신을 한 거죠]

 

 

[사진3203: 키비선에는 ICOCA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내릴 때에는

반드시 운전사에 보여준 후 역 출구에 있는 개찰기(혹은 단말기)에 체크를 해야죠]

 

위 사진에서 역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는 안내가 보일 겁니다. 저거 체크하지 않으면

나중에 유인역에서 체크할 때 그 사이 구간을 부정승차로 간주 당할 수 있죠.

 

이번 편에서는 키비선의 개요와 운행차량 중 키하40-3000을 설명하며

다음 편에서는 키비선 운행패턴 및 역사, 변화 등을 설명합니다.

 

키비선은 오카야마현 내 오카야마~소쟈(総社) 구간을 운행하는 JR서일본의 지방교통선

(로컬선)입니다. 로컬선이라고는 하지만 모든 노선에서 Suica, TOICA, PiTaPa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죠.

 

이 노선은 오카야마에서 출발하는 츠야마선의 역사와 비슷합니다.

(나중에 다룰) 츠야마선(津山線)과 같이 츄고쿠철도(国鉄道, 현재 츄테츠버스)가 개통한

노선입니다.  현재는 관광지로 유명한 키비지(吉備路)를 달리는 노선으로 알려져 있으나,

원래는 다카하시가와(高梁川)에서 배로 실어 나르는 주운과 오카야마를 연계할 목적으로

건설된 노선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폐지된 노선 및 역들이 있죠. 이 노선도 츠야마선과

마찬가지로 전쟁 중에 매수대상이 되어 국유화 후 민영화 된 노선이죠.

 

-노선거리: 오카야마~소쟈, 20.4km

-1,067mm 궤간, 10개 역, 전 구간 단선, 비전철화

-운전지령소: 오카야마수송지령실

*모든 구간이 JR서일본 오카야마지사 관할이며 One-man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다른 철도와의 연계는 없고, 종점인 소쟈역에서 하쿠비선, 이바라철도와 연계

 

 

[사진3204: 첫 정차역인 비젠미카도역. 1904년 개업 당시에는 미카도역(三門)’이었으나,

  1994년 국유화 되면서 현재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ICOCA 도입은 2007]

 

비젠미카도역 관련한 학생들의 악질적인 행동에 대응한 내용이 있는데요,

역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부정승차(정기권, 승차권 미소지, 개찰기를 거치지 않고

건널목 쪽을 통해 플랫폼으로 진입하는 행동) 등의 악질적 승차행태로 인해 2007년부터

아침, 저녁 등/하교길에 오카야마역 등에서 JR직원이 감시를 위해 옵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갑니다.

 

 

[사진3205: ICOCA IC교통카드로 승차할 때에는 반드시 사진에 있는 개찰기에 Touch 후 승, 하차 해야 합니다]

 

 

[사진3206: 열리는 출입문에 주의하라는 안내]

 

 

[사진3207: 일본 전국에 엄청나게 많은 건널목은 철도운행에 위험요소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서~ 키비선 운행중인 키하40, 47의 개조버전 중 3000번대를 설명합니다.

키하40-3000번대는 1991, 1992년에 키하40 5, 키하47 27량을 개조했습니다.

차내 좌석을 롱시트로 교환했죠. 이후 1996년에 키하47 21량을 추가로 개조했는데요,

이 때에는 박스시트를 일부 남겨놓았기 때문에 1차로 개조했던 차량과는 약간 다릅니다.

 

 

[사진3208: 이 차량은 키하40 3000번대로 개조한 1호차네요 ^^]

 

※초급퀴즈입니다. 키하40-3001의 원래 차량번호는 무엇일까요? (너무 쉽죠)

 

 

[사진3209: 키비선 쪽에서 차내 잊은 물건이 있으면 오카야마역으로]

 

 

 

[사진3210,3211: one-man의 필수요소 돈통, 정리권과 반자동 출입문 버튼입니다]

 

 

[사진3212: 키비선 one-man 열차는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는 방식입니다.

  홋카이도 및 도호쿠의 일부 소규모 사철은 앞으로 타고 앞으로 내립니다]

 

 

 

[사진3213,3214: 다이안지역 도착, 교행이 가능함을 알 수 있죠. 12선입니다]

 

다이안지역의 경우 플랫폼이 꽤 긴데요(143미터) 길어진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1914년 츄고쿠철도 주주가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과 연결하기 위해 집 앞에 긴 플랫폼을

가진 화물역을 만든 것이 이 다이안지 역입니다.

 

 

[사진3215: 다이안지역에 도착한 오카야마행 보통열차입니다]

 

 

[사진3216: 키하47 번호를 없애면 새로 만든 차량으로 보일 정도로 개조를 했죠]

 

 

 

[사진3217,3218: 오카야마행이 먼저 다이안지역을 출발합니다]

 

 

[사진3219: 비젠이치노미야역 도착. 키비선에는 이렇게 역 주변의 명소와 관련한

  전설, 이야기 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3220: 비젠이치노미야역도 1904년 개업 때에는 이치노미야역이었습니다.

  ICOCA 개찰기를 설치했습니다. (2007)]

 

키비선 자체가 짧은 노선이라 총 3편으로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