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편(6/9, 4일차) – 철도 팬의 성지 ‘구 타이샤역’ (국철 타이샤역, D51 등)
철도문화재가 아닌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옛 타이샤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즈모타이샤마에역과 옛 타이샤역 모두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구 타이샤역 설명을 먼저 합니다.
타이샤역(大社駅)은 이즈모시에 ‘있었던’ JR서일본 타이샤선의 ‘폐지된 역’ 입니다.
타이샤선 폐지에 따라 1990년4월1일에 역도 문을 닫게 되었죠.
폐지 당시 섬식, 상대식 2면3선의 지상 역이었습니다.
1951~1961년 사이에는 도쿄에서 타이샤 구간에 직통급행 ‘이즈모(出雲)’가 운행했었죠.
*타이샤선은 이즈모시역에서 분기되었기 때문에 이런 운행이 가능했습니다.
그 후 1980년대까지 급행 ‘타이샤’와 ‘다이센(だいせん)’ 등이 참배객을 위한 임시단체열차로
운행했으며 이 때문에 플랫폼이 상당히 깁니다.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 건물은 1924년2월에 준공한 것으로 이즈모타이샤를 본따서 만든 역입니다.
단체전용 개찰구 등도 있었으며 폐지 후에도 플랫폼, 역의 모습을 영업 당시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4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죠.
또한 이즈모타이샤마에 역과 함께 근대화 산업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912년: 국철 타이샤선 이즈모이마이치~타이샤 구간 개통 때 개업.
-1990년4월에 폐지
타이샤역을 처음 보고 느낀 점이라면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역 아닌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습니다.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해도 이상할 거 없는 상태였죠.
[사진2461: 옛 타이샤역 출입구입니다. 참배객을 위한 임시 개찰구는 따로 있습니다.
‘환영’ 이라는 간판만 보면 영업 중인 역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2462: 일본철도OB회가 만든 타이샤역 개요입니다.
철도유산의 보존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2463: 창문에 매표소 ‘녹색창구’마크만 붙이면 지금이라도 영업을 할 것 같은 느낌……]
[사진2464: 타이샤역 폐지 때 그 시간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열차시간표까지……]
[사진2465: 이제는 기념 스탬프가 타이샤역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립니다]
[사진2466: 당시 운임표도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도쿄도 구내까지의 운임도 있죠.
산인선 경유가 가장 저렴한 형태의 경로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진2467,2468: 당시 관광안내소 창구입니다. 역무원 마네킹이 안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즈모타이샤를 방문하기 위한 관광객을 안내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진2469: 좀 속된말로 하면 ‘이즈모타이샤 때문에 먹고 살았던’ 지역입니다]
[사진2470: 이즈모시역과의 통표폐색을 위한 장치들만 남아 있습니다]
[사진2471: 이즈모타이샤 관련 기사들을 붙여놓았습니다]
[사진2472~2474: 당시 사용했던 승차권 및 헤드마크, 장비들을 전시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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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샤역 밖으로 나가면 플랫폼이 나타납니다.
[사진2475: 이쪽 개찰구가 새해 참배 시 임시개찰구입니다.
타이샤역의 본 개찰구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사진2476: 이렇게만 해 놓으면 폐지된 역이라고 믿을 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폐선, 폐지 이후도 잘 보존하고 있는 타이샤역 구내]
[사진2477: 당시 폴사인까지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멈춘 느낌]
[사진2478: 저 앞으로 이즈모시까지 가는 타이샤선이 있었습니다]
[사진2479,2480: 2면3선의 지상역 구조였던 타이샤역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에서 살짝 보였는데요, 옛 타이샤 역에는 증기기관차 하나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타이샤선 소개와 함께 이 증기기관차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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