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나오미 '테츠코의 철학'] 큐슈신칸센 츠바메: ‘초특급’의 애칭을 이어받아
2004년3월13일, 큐슈신칸센이 등장했습니다. 열차의 애칭은 ‘츠바메(つばめ)’죠.
디자인에 있어서 다양한 차량이 많은 큐슈에서 ‘츠바메’도 매우 개성적입니다.
유선형의 Long-nose 선두부분은 정면에서 보면 강아지 얼굴 같은 애교를 느낍니다.
차내에는 목재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좌석의 팔꿈치 받침대와 테이블 등도 나무 재질이며 천은 니시진(西陣) 전통색을 채택했습니다.
‘일본(和)의 맛’으로 꾸민 차내는 신칸센이면서도 리조트 열차의 정취가 녹아 있습니다.
큐슈신칸센 츠바메는 개업 5년을 맞으나, 열차 이름의 역사는 193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첫 ‘츠바메’는 도쿄~고베 간을 잇는 ‘초특급(超特急)’으로써 한자표기 ‘츠바메(燕)’ 애칭으로
등장했죠. 1934년에 도쿄~오사카 간을 8시간에 주파, 이 기록은 20년 이상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 2대째에는 SL(증기기관차)에서 모든 구간에 전기기관차 견인으로 변경되었으며
3대째 츠바메는 식당차 등을 연결한 호화편성의 전차열차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호화로움과 스피드 등으로 특급열차의 대명사였던 츠바메도 신칸센 개업 등으로 1975년에
그 이름이 사라지게 됩니다. 4대째의 부활은 1992년, 그린샤와 뷔페차를 연결한 호화전차
‘츠바메’로 큐슈에 등장했습니다. 이 애칭을 이어받은 것이 현재의 큐슈신칸센 츠바메죠.
국철시대에 ‘초특급’으로 탄생한 ‘츠바메’는 시대마다 모습을 바꾸어 지금은 신칸센으로
스피드와 쾌적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큐슈신칸센 츠바메
-큐슈신칸센의 선행개통으로써 신야츠시로~가고시마츄오(新八代~鹿児島中央) 간 2004년에 개통.
편도 35분에 두 역을 잇는다. 츠바메의 출발, 도착에 맞춰 모지코, 하카타~신야츠시로 구간을
잇는 ‘릴레이츠바메(リレーつばめ)’가 운행한다.
-갈아타기 편하도록 신야츠시로역에서는 같은 플랫폼에서 그대로 환승이 가능하다.
-큐슈신칸센 선행개업에 따라 예전 JR가고시마선(鹿児島本線) 야츠시로~센다이(川内) 구간은
‘히사쓰오렌지철도(肥薩おれんじ鉄道)’에 경영을 이관.
제3섹터 철도로 2004년3월13일에 개업했다.
출처: 3월14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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