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후쿠오카시영 나나쿠마선: 적자해소는 2069년에나……
마치 인천공항철도의 예상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군요. 후쿠오카지하철은 공항선과
하코자키선의 발생 흑자를 나나쿠마선이라는 ‘깨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셈입니다.
말이 2069년이지, 이건 뭐……
이용자가 침체하고 있는 후쿠오카(福岡)시영지하철 나나쿠마선(福岡市営地下鉄 七隈線)에 대해
(하시모토~텐진미나미[橋本~天神南]) 3월13일, 후쿠오카시는 2026년으로 예측한 누적적자의
해소시기를 크게 늦춰서 43년 후인 2069년으로 예측을 수정했다고 시 의회에서 밝혔다.
2015년이라고 했던 한해 흑자달성 시기도 2029년으로 수정했다.
시는 “수요예측에 실패했다”라고 시인하고, “어려운 상황을 반영했다” 라고 설명했다.
나나쿠마선은 총 사업비 2,811억 엔을 들여 2005년2월에 개업했다.
당초 하루 11만 명 정도 이용을 예측, 10년 후인 2015년에 흑자전환을 계획했다.
그러나, 승객 수는 2008년에도 6만 명에 그쳤으며 2007년도 결산에서는 61억 엔의 적자로 마감.
시는 계획 수정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이용객 저조에 대하여 시는 “노선이 지역에 정착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노선 주변 주택개발도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수요예측이 서툴렀다” 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수지예측은 118,000명 이용 예측을 2009년도에 65,000명으로 수정했다.
그 후 조금씩 증가, 절정인 2033년에는 91,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
지금까지 계획은 절정 때인 2034년에 153,000명으로 예측했었다.
나나쿠마선 외 공항선, 하코자키선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으며 세 노선 합계로는 2040년도에
누적적자를 해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8년도 예정한 요금인상은 보류.
출처: 3월13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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