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사라져 가는 낮 시간 JR급행 ‘츠야마’ 2009년 봄 폐지에 아쉬움의 목소리는 '메아리일뿐'
결국은 급행이 정차하는 ‘마을의 격’도 이용 편리성 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폐지를 반대했지만, 이제는 운행이 짐이 되는 열차가 되었죠.
지역 주민이 ‘원하는 대로’ 2009년 봄을 끝으로 없어집니다.
낮 시간대 JR급행으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남은 츠야마(つやま)가 2009년 봄 시각표
개정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운행 구간은 오카야마~츠야마(岡山~津山) 58.7km
급행 요금을 지불해도 소요시간과 차내 시설은 쾌속과 다를 바 없고, 지역주민
사이에서 ‘봇타쿠리큐코(ぼったくり急行)’ 라고 놀림을 받고 있다.
*봇타쿠리: 손님을 속여서 정당하지 못한 돈을 갈취함. 이라는 뜻입니다.
그래도 철도 팬은 “마지막 급행이 없어져서 섭섭하다” 라며 아쉬워하고 있다.
‘츠야마’는 1997년11월 말 시각표 개정으로 탄생했다.
츠야마선 경유로 오카야마~돗토리를 운행했던 급행 사큐(砂丘) 폐지에 따라 노선 주변
자치단체의 요청으로 신설했다. 최장 4량 편성 디젤차량으로 츠야마선을 하루 1왕복한다.
오카야마~츠야마에는 보통열차 외에도 쾌속 ‘고토부키(ことぶき)’가 하루 6~7편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70분 정도, 운임은 1,110엔이다.
츠야마는 쾌속보다 정차역이 하나 적은데도 소요시간은 63~65분으로 거의 차이가 없고,
좌석도 일반차량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급행요금 730엔은 필요하다. 쾌속과 착각하여
승차 후 차장으로부터 급행요금을 요구 받으면 당황하여 바로 내리는 승객도 있다.
노선 주변 자치단체는 급행이 정차하는 것을 ‘마을의 격(まちの格)’이라고 말했으나,
이러한 시민들의 불만사항을 받아들여 쾌속의 증편을 JR서일본에 요청했다.
(그렇게 반대했던) 츠야마의 폐지도 받아들였다.
철도 팬으로 “미마사카 로컬선 철도관광실행위원회’ 멤버인 마츠다씨(47)는 “이용 편리성을
중시함에는 어쩔 수 없으나, 일본에서 이 열차만이 낮 시간 운행 급행이라는 것을 강조,
관광 등에 살리는 지혜가 아쉽다” 라고 말했다.
*미마사카(みまさか): 오카야마현 동북부의 옛 지명입니다.
JR 급행은 1960~70년대에 걸쳐 최고의 전성기였다.
철도연구가 테라모토씨가 예전 시각표를 조사, 분석한 결과 옛 국철시대인 1967년에는
열차 이름으로 301종류의 급행이 운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요금이 높은 특급으로
올라가는 등 감소 경향으로 돌아섰으며 1987년 JR발족 이후 격감했다.
급행의 명확한 정의는 없으나, 보통열차보다 빠르고 넓은 좌석, 화장실 설치 등
차내설비가 충실한 등급을 의미한다.
요금은 이용구간 거리비례로 JR서일본 등에서는
50km까지 530엔, 100km까지 730엔, 201km 이상은 1,260엔을 받고 있다.
‘츠야마’가 폐지되면 남은 JR급행은 모두 야간열차인 상태가 되며
-하마나스(はまなす, 아오모리~삿포로[青森~札幌])
-노토(能登, 우에노~가나자와[上野~金沢])
-키타구니(きたぐに, 오사카~니이가타[大阪~新潟]) 세 열차만 남는다.
*세 열차 중에서 두 야간급행 모두 JR서일본이 담당하네요.
출처: 11월3일, 아사히신문
오카야마~츠야마를 잇는 유일한 낮 급행 츠야마의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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