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IMO(完,) 6/7] 4편 - ‘매트릭스 열차’ 리니모(4): 고정승객 확보, 지역개발의 과제……

[LINIMO(完,) 6/7] 4편 – ‘매트릭스 열차’ 리니모(4): 고정승객 확보, 지역개발의 과제……

 

리니모 전 구간을 왕복, 종점인 후지가오카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승객이 더 적어 보였습니다.

실제로도 박람회가 종료한 다음 해의 실적은 평균 1/5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첨단의 로컬선’이라는 위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의 노력이 절대적입니다.

 

[사진181,182: 이리가이케코엔역 정차, 분홍색 기반의 안내입니다]

 

그래도 리니모 노선 주변에는 학교, 박물관 등 많은 승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희망은 있습니다.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은 첫째로! 편해야 탑니다.

우리나라도 보면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항상 외치고 있지만, 교통편의시설은 아직도

미비한 곳이 많습니다. 만들어 놓고 타라고 해서 타는 것이 아님을 시설, 제도를 만드는

분들께서는 감안을 해 주세요.

 

[사진183~189: 하마미즈키도오리를 가는 동안 리니모의 모습을 사진으로 구성했습니다.

  일반 철륜방식으로는 어려운 조건을 리니모는 아무렇지 않게 다닐 수 있습니다]

 

잠시 후 리니모는 지하로 진입, 종점인 후지가오카 역에 도착.

 

[사진190: 후지가오카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191: 후지가오카역에는 역무원이 상주해 있죠]

 

[사진192: 지하철 히가시야마선과 연계합니다, 갈아타는 방식은 지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사진193,194: 리니모 후지가오카역 모습입니다. 통근 정기권은 30%, 통학은 60%를 할인]

 

이러한 부분을 보면 우리나라의 정기권 체계는 일본보다 더 비싸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지하철의 경우 정기권 개념이 아니죠.

‘정회권’이라는 좀 ‘엽기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행기에서도 계속 얘기하지만, 철도의 밥줄은 ‘정기승객’입니다.

비정기승객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음을 기관에서 느낄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사진195: 지하철 후지가오카역의 모습입니다. 나고야 방면으로 갈 때 편리합니다]

 

 

[사진196: 리니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영상은

  1. 나가쿠테코센죠 도착 안내

  2. 이리가이케코엔 도착

  3. 종점인 후지가오카 도착 모습입니다. 지하로 되어 있어서 반사가 좀 있네요 ^^]

 

이렇게 해서~ 리니모를 테마로 한 여행기는 4회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일본 최초의 상용 자기부상식 열차인 리니모는 일본 철도에 있어서 기술의 발전을

세계에 충분히 어필하였고, 안전한 교통기관 이미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로컬선’ 수준의 승객으로 인해 쌓이는 적자해소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해결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당분간은 많은 고민과 의견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부상열차만으로 이야기 한다면 우리나라도 대전에 노선이 있고, 여러 지역에서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부분! 0순위는 안전입니다.

안전이 해결된 후에는 정확한 수요 예측과 노선으로 모 공항철도같이 ‘깨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운영은 안될 것입니다.

예전 같이 만들어 놓고 그저 타라고 호소한다고 해서 타는 시기가 아닙니다.

 

철도 말고도 다양한 교통수단이 널리 보급된 상태에서 경쟁력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교통이 될 수 있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참! 이번 편에서 N700계 여행기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동영상을 하나 추가합니다. ^^

 

 

[사진197: N700계 화장실을 보면 2개의 센서가 있었죠.

그 센서를 동작하면 어떤 현상이 있는 지를 보여드립니다]

 

다음 시리즈도 이미 정했습니다.

일본 철도업계에서 발상의 전환을 실천한 ‘지하철 로망스카’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