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6] Prologue(7) - 山:iN:열차여행: 10일차(철도 소외지의 희망, 지하철 특급, 새 지하철)
Prologue도 이번 편이 마지막입니다. 아울러 여행기 제목을 확정했습니다.
제목의 의미는
-山: 주로 산악지역의 철도노선을 여행했으며
-iN: 山+in=산인(山陰)지역 등을 여행한 내용과
대문자 ‘N(New)’은 새로운 차량, 노선을 경험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대로 읽으면 ‘산인열차여행’이 되죠.
(주로 산인, 츄고쿠지역의 산악노선을 많이 다녔으니까요)
야간버스로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JR Pass는 이제 지갑 속으로 (수고했다~)
지금까지 출국일에 이 정도로 Hardcore하게 돌아다닌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일부 미션도 받은 것도 결정적이었죠 ^^;)
▷6월14일(9일차: JR Pass Green 마지막 날)
-날씨로 인해 Shift 했던 계획을 실행했는데요, 대성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날까지 피곤했던 상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아침에 시행하려던
이벤트들은 대량으로 캔슬했습니다. 아마 강행했으면 으……
124. 도쿄역 도착 후 코인락커에→수도권 최대의 코인락커 Field!
-예전에는 우에노역이 코인락커 천국이었는데요, 도쿄역 안쪽도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뉴스에서도 전해 드린 ‘Tokyo Station City’ GRANSTA OPEN 후 코인락커 면적이
우에노역의 그것을 능가하는 수준이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GRANSTA 주변의 매장들은 아직 Suica 전자화폐 사용이 불가능 했습니다.
휴일 아침에 ‘철도 소외지역’에 건설된 노선을 타러 이동합니다.
125. 도쿄→닛포리: 야마노테선, E231-500
-이제 이동할 때 야마노테선, 케이힌토호쿠선을 이용할 때에는 운행정보가 공지되는지를
먼저 봅니다. 특히나 오늘같이 출국하는 날에 있어서 운행장애는 엄청난 변수가 되니까요.
-닛포리역은 지금도 공사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곧 타게 될 ‘NT라이너’ 환승 등을 위해 깔끔하게 리뉴얼 되어 있었습니다.
126. 닛포리→미누마다이신스이코엔: 닛포리.토네리라이너(NT라이너), 300형
-신교통 유리카모메를 타신 분이면 익숙한 신교통시스템 입니다.
이 경로도 갈 때에는 동영상을 위주로, 올 때에는 역 사진 들이대기로 집중했습니다.
철도 소외지역에 NT라이너 등장 이후 도쿄도교통국은 지금도 고민하고 있죠.
이유는? 기존 이 지역은 도에이버스의 ‘천국’이었습니다. (도쿄도교통국이 운영 중)
그런데 같은 교통국이 운영하는 NT라이너의 승객이 많아지면 버스의 수입이 감소하죠.
버스와 NT라이너의 공존에 따른 도쿄도교통국의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127. 미누마다이신스이코엔→니시닛포리: NT라이너, 300형
-돌아갈 때에는 종점이 아닌 니시닛포리역에 내렸습니다.
바로 다음 미션을 위해서죠.
[
사진8: 미누마다이신스이코엔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NT라이너 300형입니다]128. 니시닛포리→키타센쥬: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6000형
-휴일 아침에 치요다선 키타센쥬에 갔다면? 철도 팬이라면 눈치 채셨겠죠? ^^
네, 바로 ‘그 열차’가 출발하는 역이기 때문입니다.
매주 주말만 되면 이곳에는 하코네 방면의 여행객과 함께 철도 팬들도 상당합니다.
(헛~ 지하철에서 하코네로? 이 정도면 아시겠죠?)
129. 키타센쥬→마치다: 오다큐 로망스카 MSE(메트로하코네), 60000형
-은연중에 미션을 부여 받은 그 차량을 승차했습니다.
지하철에 처음으로 전좌석 지정석 특급열차, 그것도 수도권에서 인기 짱인 관광지인
하코네유모토까지 직통 운행하는 오다큐 로망스카, MSE 입니다.
차내 자막에 한글안내까지, 국제적인 관광지가 된 하코네 지역을 운행하는 열차답게
다양한 안내와 VSE에 버금가는 차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VSE는 제 여행기에서 이미 소개한 적이 있죠)
[
사진9~12: 키타센쥬역에서 출발하는 오다큐 로망스카 MSE 60000, 특급 메트로하코네의 모습입니다. 오다큐 운행관리인 TIOS 화면은 덤으로~]
이제 오늘의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6월14일에 개통한 ‘그 노선’을 보기 위해서……
130. 마치다→요요기우에하라: 오다큐 오다와라선, 3000형
-차내 안내 LCD와 자동안내방송의 성우가 JR과 같아서 JR을 탄 느낌이었습니다.
131. 요요기우에하라→메이지진구마에: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6000계
-예전에는 도쿄메트로 차량 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한’을 풀었습니다. ^^
메이지진구마에역에 내린 이유는? 물론~ 이 노선이 지나기 때문이죠.
132.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 후쿠토심선을 보다
-이 내용은 제 여행기에서 전달할 경우 2009년에나 알려드릴 것 같아서 ^^;
별도의 단편여행기 형태로 올리겠습니다.
직통운행에 따른 개업 초기 혼란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열차란! 아무리 기계, 시스템이 좋다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이 중심이니까요.
133. 메이지진구마에→시부야: 도쿄메트로 후쿠토심선, 7000계
134. 시부야→니시와세다: 도쿄메트로 후쿠토심선, 10000계
135. 니시와세다→이케부쿠로: 도쿄메트로 후쿠토심선, 7000계
-아쉽게도 서울메트로 4호선의 ‘원형’인 6000계는 직접 승차하지 못하고
동영상,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급행 통과 등으로 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네요.
132~135까지의 내용은 단편여행기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침부터 정신 없이 움직였던 출국 전 ‘鐵분’을 흡수했습니다. ^^;
공항 갈 일만 남았죠. 이번에는 지갑에 JR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렌지카드가 너무 많이
남아서 이를 소비하기 위해 JR ‘에어포트쾌속’을 이용해서 나리타공항 2터미널로 갔습니다.
136. 이케부쿠로→신쥬쿠→오차노미즈→도쿄→쿠코다이니비루
: 야마노테(E231-500), 소부각정(E231), 츄오선(E233), 에어포트쾌속(E217)
-평범하게 가질 않았죠 ^^; 환승의 진수인 오차노미즈는 반드시 봐 줘야 ^^;
4개 노선을 이용하면 열차의 Variation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도쿄역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은 후 나리타공항까지 가는 에어포트쾌속을 탔는데요,
짐이 있어서 롱시트가 아닌 세미크로스시트 자리에 앉은 후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역을 찍을 기력도 남지 않았습니다. 깨어보니 나리타역이었죠.
137. 쿠코다이니비루→새틀라이트 이동→인천공항
-쿠코다이니비루역에 내린 후 Rental 전화기 반납 후 Check-in, 2터미널에는
탑승 Gate에 따라 별도의 새틀라이트로 이동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출국하기 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탔던 철도입니다.
이것도 신교통 형태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도 생긴 인천공항 Starline과 같습니다.
138. 착륙→스타라인 이동→입국→리무진버스→일반버스→도착 (여행 종료)
-이것도 출국 때와 변경된 내용이죠, 이번 여행일정이 인천공항 탑승동 변경시점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귀극 후 첫 교통수단이 ‘열차’였습니다. ^^;
나리타, 간사이공항의 공항 내 이동 열차와는 달리 Starline은 탑승동과 입국심사장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았는데요, 한마디로 ‘엄청 쏘더군요’
[
사진13: 인천공항 Starline 주행을 맨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반 전철수준의 속도로 ‘쏩니다’]
입국 후 리무진버스로 삼각지까지 간 후에 바로 뒤에 오는 605번을 타고 집에 도착
버스로 Door-to-Door가 된 셈입니다.
이렇게 해서 10일간의 Hardcore 여행이 끝났습니다.
이제 이 prologue의 내용을 바탕으로 여행기를 작성할 예정인데요, 걱정이 앞서네요.
Detail Level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찍은 사진 Indexing은 완료 했습니다.
DSC-H2로 촬영한 사진, 동영상 수는 흔들린 것 지우고 정리하니까 19,000장 정도네요.
(언제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여행기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여행기 같은 Prologue를 읽어주신 연구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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