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편(6/14, 6일차) - Survive! (5) 카시마린카이철도(2): 거~대~한 역명판
카시마진구역에서 카시마린카이철도를 이용, 미토까지 가는 여행을 합니다.
저녁시간이라 다음 여행 때 도전할까 생각도 했지만, 배꼽노선이 아니라서 편도만 이용해도
가능했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
사진4121: 전철화 된 JR카시마선을 달리고 있는 KRT 6000형 입니다]다음 역이 JR카시마선의 ‘카시마Soccer-stadium’이지만, 이 열차는 통과합니다.
당시에 축구경기가 있었다면 임시로 정차했겠지만, 제가 탄 열차는 이 역을 통과하죠.
날도 어두운데다가 빠른 속도로 통과한 관계로 역을 촬영하는데 실패……OTL
그래서~ OPEN 되어 있는 역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사진4122: 카시마Soccer-stadium 역입니다 JR동일본과 KRT가 공동으로 사용하며 관리는 JR동일본이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관리는 JR동일본이 하지만 경기가 있을 때 혹은 영업할 때에는
개찰 및 승차권 발매 등을 KRT 사원이 담당합니다. ^^
이 역을 통과 후부터는 KRT 노선으로 들어섰습니다.
[
사진4123: 코야다이역에 정차했습니다. 역명판을 잘 보시면 카시마Soccer-stadium이 없죠]전 역이 카시마Soccer-stadium 역이지만, 임시 역이라 역명판 안내에서는 제외했습니다.
다음 역이 209편의 제목에 해당하는 ‘그 역’입니다.
[
사진4124: 차내에 있는 노선 안내도에서 뭔가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이 역은 어떻게 해서라도 찍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정차했을 때 출입문 앞에
이 역명판이 있었죠. KRT에서는 이 역명판만 찍어도 ‘성공’ 입니다. ^^;
[
사진4125: 쵸자가하마시오사이하마나스코엔마에 역입니다. (정말 길다~) 역명판이 사진4123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큽니다]
표기를 보면 長者ヶ浜潮騒はまなす公園前駅 입니다.
(ちょうじゃがはましおさいはまなすこうえんまええき)
지역에서는 츠노오레역(角折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츠노오레에 있기 때문이죠.
너무 길어서 지역에서도 Full-name으로 거의 부르지 않습니다.
이 역은 1990년11월18일에 개업했는데요, 개업 당시 ‘일본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역’
으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제일 길었죠)
그러나, 2년 후인 1992년, 미나미아소철도(南阿蘇鉄道)
‘미나미아소미즈노우마레루사토하쿠스이코겐역’이 개업했죠.
(南阿蘇水の生まれる里白水高原駅,:みなみあそみずのうまれるさとはくすいこうげんえき)
히라가나 표기로 글자 수는 같았으나 정식표기에서 한 글자 길어서 1위 자리를 넘겨주었죠.
현재도 일본에서 두 번째로 긴 역 이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역은 이치바타전철에 있었죠.
루이스 C 티파니 정원미술관앞(ルイス・C.ティファニー庭園美術館前駅)이었으나,
현재는 마츠에잉글리쉬가든마에(松江イングリッシュガーデン前)로 바뀐 상태입니다.
일본의 긴 역 이름이 이번 여행기에서 다 나왔네요 ^^;
바로 이번 편에 설명하기로 약속했던 KRT 차량 중에 6000형을 소개합니다.
여행기 중간에 또 다른 차량을 하나 더 소개할 예정입니다.
미토까지 함께 할 차량은 KRT 6000형 기동차 입니다.
현재 6001~6019까지 총 19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오아라이카시마선과 전철화 노선인
JR카시마선 카시마진구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1985년부터 니혼샤료(日本車輌), 니이가타철공소(新潟鐵工所)의 라이선스 생산으로 제작된
강철제 차체와 양운전대 방식의 기동차 입니다.
개업 때에는 6량이 제작되었으며 이후 1993년까지 총 19량이 제작되었죠.
20미터급 차량으로 세미크로스시트로 되어 있으며 정원은 120명입니다.
차륜 장치 등은 국철 키하37형 스펙에 준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
사진4126: KRT 6000형 객차 좌석은 세미크로스시트로 되어 있습니다]날씨는 점점 어두워지고…… 달리는 차내에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
사진4127: 카시마오노역 도착. ‘간토의 역 100선’에 선정된 역입니다][
사진4128: KRT 운행시각표입니다. 미토~오오아라이 구간운행이 많음을 알 수 있죠][
사진4129: 카시마오노역에서 교행 후 출발하는 열차입니다. 동일한 KRT6000형][
사진4130: 다음 역은 카시마나다. 여기까지 카시마시 지역이고요,이후 역은 이바라키현 호코타시 소속입니다]
[
사진4131,4132: 한자로 ‘태양’인 타이요역(太洋). 무인역입니다][
사진4133: 차장이 타이요역에서 탄 승객의 정산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무인역에서 승차 후 one-man이 아닌 경우 바로 차장에게 운임을 지불해야 합니다]
[
사진4134: 고가역 구조의 키타우라코한역입니다. 역시 무인역][
사진4135: 달리는 열차 안에서 똑딱이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열차는 잠시 후 KRT의 중심 역 중 하나인 신호코타에 도착합니다.
미토방면으로 가는 열차는 여기에서 8분을 정차합니다. 이유는? 교행 때문이죠.
덕분에 여유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
사진4136: 신호코타에 도착한 KRT 6000형. 고가역이라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죠][
사진4137,4138: 역명판에도 ‘KRT’라는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승객이 내렸습니다][
사진4139,4140: 플랫폼 등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열차시간표에서 one-man 운행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탄 열차는 18:32에 출발할 예정인 차장승무 열차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KRT 6000형 차내의 모습 중에서 스포츠와 관련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JT_5th Stage] T::Surv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11편(6/14, 6일차) – Survive! (5) KRT: 여정의 끝, 미토 (0) | 2008.06.02 |
---|---|
제210편(6/14, 6일차) - Survive! (5) KRT: 전철화 단념의 이유들, 그리고 신기술의 적용 (0) | 2008.06.01 |
제208편(6/14, 6일차) - Survive! (5) 화물기반이 충실한 카시마린카이철도(1) (0) | 2008.05.29 |
제207편(6/14, 6일차) - 일본 전국 카시마신사의 본산의 역: 카시마진구 (0) | 2008.05.27 |
제206편(6/14, 6일차) - ‘축구 열기의 종점’: 평소에 카시마선은 축구장까지 가지 않는다! (0) | 2008.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