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편(4/14, 2일차) - 독일의 기술이 달린다 'GREEN MOVER'(1): 전철선 승차감은 '꽝'

제30편(4/14, 2일차) - 독일의 기술이 달린다 'GREEN MOVER'(1): 전철선 승차감은 '꽝'

 

히로시마전철(히로덴)을 이용, 히로시마시내로 들어갑니다.

미야지마선을 운행하는 차량 중에서 3700형이 당첨.

 

[사진581: 차장님이 안전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차장이 있는 위치에는 정산 등에 필요한 장치가 있습니다.

 

‘히로덴’이라고 부르는 ‘히로시마전철’ 설명을 한 후 여행기를 진행하겠습니다.

 

히로시마전철 주식회사(広島電鉄株式会社, Hiroshima Electric Railway Co.,Ltd)는

일본 내 최대규모의 노면전차 운영회사 입니다.

노면전차와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히로덴(広電)’이라고 부릅니다.

 

독특하게 ‘사내 Company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철도, 궤도사업은 ‘전차 Company’

-노선버스사업은 ‘버스 Company’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전철의 버스는 ‘아오버스(青バス)’, 노면전차는 ‘전차’로 부릅니다.

 

2008년1월~2009년3월에 걸쳐서 9계통인 ‘하쿠시마선(白島線)’을 시작으로

IC카드인 ‘PASPY’를 도입합니다.  이와 동시에 히로시마 지역 JR서일본이

도입한 ICOCA를 히로덴에서 사용가능 하도록 계획을 가지고 있죠.

 

^^ 사실 여기부터는 테츠도무스메(철도아가씨) CD 중에서 ‘타카노미유키’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 캐릭터송 CD에 쭉~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제목에도 ‘타카노미유키’라는 가상의 캐릭터가 있는 것이죠. ^^;

‘저작권’ 관계로 이 음원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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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덴은 크게 궤도선과 철도선으로 나뉘어 운행합니다.

-궤도선은 시나이선(市内線, 시내선)으로 부르며 총 8계통이 있습니다.

 1~9계통 중에서 4호선은 없습니다. (‘4’를 불길하다는 이유에서 ^^;)

 계통번호를 그대로 ‘호선’으로 부릅니다.

-시내선 운임은 어른 150엔, 어린이 80엔 입니다.

 단, 하쿠시마선에 한해 어른 100엔, 어린이 50엔입니다.

-그러면 환승은?

 내릴 때 승무원에게서 환승카드를 받은 후 30분 이내에 다른 전차로 갈아탑니다.

 (마치 서울에서 교통기관 환승 하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환승운임은 무료입니다.

(단, 하쿠시마선에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때에는 추가로 50엔)

-히로시마 내 공통카드를 이용할 때에는 환승 시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환승운임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철도선은 ‘미야지마선(宮島線)’ 입니다.

 JR서일본 산요선과 거의 병행하고 있으며 JR이 중/원거리 수송을 담당하는 형태,

 히로덴은 지역 내에서 짧은 구간 수요를 담당하는 역할로 자연스럽게 분리되지만,

 지금은 치열한 경쟁상태 입니다.

 

저는 이 전차를 끝까지 타지 않고, 다음 역인 아지나역에서 내립니다.

 

[사진582,583: 히로덴아지나역에 내렸습니다. 광고가 인상적이네요.

2면2선 구조임을 알 수 있죠.]

 

아지나역에 ‘히로덴’이 붙었다는 의미는? 아지나역이 있다는 의미죠.

아지나역(阿品駅)은 JR 산요선도 있어서 중복을 막기 위해 역 이름을 바꿨습니다.

 

-1978년에 타지리(田尻) 역으로 개업했으며

-2001년에 인접한 JR아지나역과 구분하기 위해 ‘히로덴아지나’역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2007년4월에 하행 플랫폼과 버스 정류장을 일체화, 같은 곳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사진584: 히로덴아지나역에 정차한 3800형 그린라이너 입니다.

(전편에서 동영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사진585,586: 히로덴아지나역 플랫폼에는 정리권과 카드리더가 있습니다.

  미리 승차에 대한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합니다]

 

잠시 후 ‘제가 탈’ 전차가 들어옵니다.

 

여행기III에서 열심히 사진과 함께 설명했던 그 차량, 여행기III-206편을 할애해서

설명했던 5000형 ‘GREEN MOVER’ 입니다.

이 차량을 타고 히로시마 시내까지 들어갑니다.

 

[사진587: 미야지마선을 운행하는 또 하나의 신형차량인 green mover max 입니다.

여행기III-205편에 설명을 했습니다]

 

[사진588~593: 히로덴 GREEN MOVER의 차내모습을 ‘파이화’ 했습니다.

지멘스 차량과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2002년에 지멘스와 아루나차량이 제작했습니다만, 실제는 지멘스 100% 제품]

 

동영상에 어느 정도 표현되어 있지만, 노면전차가 전철선을 운행할 때에는

흔들림이 상당합니다. 서 있을 때에는 손잡이를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약 60km/h로 고속주행에 따른 노면전차의 흔들림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내린 곳은 히로시마 관광지 중의 하나인 ‘원폭돔 앞(겐바쿠돔마에)’ 입니다.

 

[사진594: ‘원폭돔 앞’역을 출발하는 GREEN MOVER, 히로시마역이 종점입니다]

 

이 역에 한해서 정차역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히로덴 2,3,6,7호선이 정차하고 있어서 다양한 차량을 볼 수 있죠.

 

[사진595: 히로덴 900형 전차는 1968년에 등장한 ‘다른 회사차량’ 입니다.]

 

원래 오사카시덴 2601형을 히로덴이 받아서 one-man 개조했습니다.

 

[사진596.597: 히로덴 역 구조는 우리나라 버스 중앙차선과 비슷합니다.

단, 버스는 그대로 인도쪽에 정차합니다. ‘원폭돔 앞’역 번호는 M10]

 

[사진598.599: 버스도 자주 운행하고 있죠. 하나는 Hino 버스네요.]

 

이번 동영상은 위에 설명 드렸던 GREEN MOVER 주행모습 입니다.

차내 선두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사진600: GREEN MOVER의 전철선 주행 모습입니다]

 

다음 편에는 많은 관광객이 가는 히로시마의 ‘주요 관광지’ 모습을 잠깐

보여드리고, 히로시마의 ‘자랑’인 자동차회사 차량을 보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