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편(6/11, 8일) - 노베야마 고원의 ‘포니’ C56 증기기관차
184편 사진에 보시면 은하공원 안에 철도관련 시설이 있습니다.
바로 증기기관차가 있는데요, C56형 증기기관차 입니다.
[사진3641: 은하공원에 있는 증기기관차 입니다. 형식번호는 C56 96]
전시되어 있는 증기기관차 C5696은 코우미선을 달렸던 증기기관차 입니다.
‘고원의 포니(高原のポニ-)’ 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포니’는 일반적으로 ‘작은 말’을 의미합니다.
당시 이 C56은 국철에서 사용하던 SL 중에서도 소형기관차로써
야츠가타케를 달리는 모습에서 ‘고원의 포니’라는 애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SL만이 있던 시절에는 객차와 화물 혼합열차를 견인했었습니다.
1941년, 코우미선에 처음으로 디젤차량이 등장했으며 9년 후 디젤차량이
대량으로 투입됨에 따라 여객열차는 디젤로, 화물은 SL로 역할분담이 되었죠.
연기를 내뿜으면 달리는 SL의 다이나믹한 모습은 이제 볼 수 없습니다.
코우미선에서 C56이 완전히 사라진 때는 1971년 입니다.
[사진3642: 고원의 포니 C56 증기기관차 경력안내 입니다.
1973년6월에 폐차했다는 내용이 써 있네요]
[사진3643: 증기기관차와 함께 찍었습니다. 삼각대 대고 열심히 뛰어서
저 위치에 서자마자 찰칵~ㅎㅎ]
[사진3644: 여기서 보니까 C56이 좀 작아보이죠?
실제로도 다른 증기기관차보다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3645: 증기기관차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SL호텔이라는 이름으로도 운행했었습니다]
[사진3646: 이 사진도 찍느라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삼각대를 아래에 두고 재빨리 등산모드~]
[사진3647: 엄청난 거리를 달렸을 C56 증기기관차의 바퀴입니다]
[사진3648: C56 증기기관차 연결부위 모습입니다, C5696 입니다]
여기서 C56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요,
C56형 증기기관차는 국철 전신인 철도성(?道省)이 제조한 경량소형 텐더
(Tender)식 증기기관차 입니다.
철도성에서 1935년부터 1939년까지 160량을 제조했습니다.
제조메이커는 가와사키샤료(川崎車輛), 기차제조회사(汽車製造?社),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 니혼샤료제조(日本車?製造), 미츠비시중공업 입니다.
제작연도에 따라서 번호는 이랬습니다.
-1935년: C561~24 (24량)
-1936년: C5625~87(63량)
-1937년: C5688~121(34량)
-1938년: C56122~154(33량)
-1939년: C56155~160(5량)
※이러면 여행기에 나오는 C56의 제작연도를 알 수 있겠죠? ^^
참고로 C5696은 니혼샤료제조에서 만들었습니다.
현재 C56형은 총 22량이 ‘정태보존(?態保存)’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특이한 곳에 보관되어 있는 차량들을 알려드리면
-C56110: 우스이아동유치원(氷川?童遊園)
-C55126: 고부치자와 초등학교(小淵?小?校)
-C5698: 교토 토롯코사가역앞(トロッコ嵯峨?前)
-C56111: 효고현 히바리가오카학원 초등학교(雲雀ヶ岡?園小?校)
C56160이 JR서일본 우메코지 증기기관차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위에 ‘정태보존’ 이라고 써 놓았죠?
여기서 보존방식에 대한 설명을 구분하겠습니다.
일본은 차량을 보존할 때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합니다.
-정태보존(?態保存, 죠타이호존 이라고 읽습니다)
: 기계(차량)가 원래 용도로써 동작, 운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존하는 것을 의미
그럼 반대말이 있겠죠? 바로 동태보존 입니다.
-동태보존(動態保存, 도타이호존 이라고 읽습니다)
: 기계(차량)가 동작, 운용이 가능한 상태로 보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태보존 상태에서 동작,운용 가능한 상태로 복원하는 것을 Restore라고 하죠.
증기기관차를 찍는데 내부를 안 볼 수 없겠죠?
[사진3649: C56 증기기관차 기관 콘트롤 부분입니다.
이것을 운행하기 위해 과거 기관사 분들이 더위, 열과 싸우면서
조정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사진3650: ^^ 웬 오락실 코인장치?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3651: C56형을 옆에서 보니까 다른 증기기관차보다 확실히 작습니다]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보고나니 어느새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씨는 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지만, 우산을 써야 할 정도는 아니었죠.
노베야마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탈 열차시간에 맞춰서 다른 관광객들도 돌아오더군요.
[사진3652: 차량 앞에 기종이 써 있네요, 히노버스 SELECA 입니다]
[사진3653: 마루모토관광 소속이네요, 중형버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3654: 이 차량은 대형버스에 속하겠네요.
세이부버스임을 로고에서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사진3655: 버스에 대해 전문인 분께서 차량의 모델을~ㅎㅎ]
[사진3656: 이바라키교통소속 관광버스 입니다. 이 정도의 Hi-Decker는
우리나라에서도 낯선 모습이 아니죠]
[사진3657: 노베야마역앞 주차장에 서 있는 차량들 입니다.
어떤 모델일까요? 앞에 있는 차량은 TOYOTA NOAH 네요]
개찰구를 통과 후 건널목을 건너 열차를 기다립니다.
저 말고도 관광객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3658: 노베야마역에 진입하고 있는 키하110 차량입니다.
노베야마역 표시와 함께 싱크로~]
[사진3659: 2량 편성으로 운행하는 코우미선 키하110 입니다]
[사진3660: 여행기에서 알려 드렸죠? one-man 차량은 2량 운행일 경우
뒤쪽 출입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선두차량의 뒷문으로 승차]
오늘 대부분의 일정을 산악철도노선에서 보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코모로나 사쿠다이라를 갔으면 좋겠지만, 다음 기회로…
다음 편에서 고부치자와로 돌아가는 차 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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