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81편(6/11, 8일) - 8산악을 품에 안고 달린다(1)

CASSIOPEIA_daum 2006. 5. 27. 23:57

181편(6/11, 8일) ? 8산악을 품에 안고 달린다(1)

 

고부치자와역에서 시작하는 코우미선으로 산악노선을 ‘올라갑니다’

열차가 ‘올라간다’는 표현이 이 노선에서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사진3561: 키하110형 차내에 있는 휴지통입니다.

One-man 열차 타입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사진3562: 고부치자와역 플랫폼과 열차 간격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은 발을 디딜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하철 타듯이 하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사진3563: 키하110형 운전석입니다. 디젤차량이지만, 전철 스타일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ATS를 사용합니다]

 


[사진3564: 일명 ‘돈통’ 입니다. 일본의 모든 one-man 열차에는

공통스타일 입니다.]

 

‘돈통’의 기능은 단순히 승차권, 운임만 받는 것이 아니고 지폐 및

동전교환 및 일부지역은 카드식 승차권 인식도 가능합니다.

 


[사진3565: one-man 열차에서 반드시 뽑아야 하는 정리권 입니다.

JR Pass 등을 가지고 있으면 안 뽑아도 됩니다.]

 

출발 전에 재빨리 ‘볼일’을 마치고~ㅎㅎ

 


[사진3566: 키하110형 화장실입니다. one-man 차량 중에는 없는 차도 있죠]

 


[사진3567: Flush 버튼입니다, 꼭 눌러주고 나오는 에티켓~]

 


[사진3568: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먹지는 마세요]

 

열차는 정시에 산을 향해 달리게 됩니다. 특유의 엔진소리와 함께 출발~

 


[사진3569: 코우미선 여행의 시작입니다. 비전철화 구간의 깔끔한

모습은 사진을 찍는데 즐거움을 가져다 줍니다]

 


[사진3570: 서서히 올라가는 것이 느껴 지시나요?  이런 형태로 올라갑니다]

 


[사진3571: 노선 주변은 숲입니다, 가끔 주택이 보이는 산속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코우미선 설명입니다.

코우미선(小海線)은 야마나시현 고부치지와역(小淵??)~나가노현 코모로역

(小諸?)까지를 잇는 JR동일본의 ‘지방교통선’ 입니다.

야츠가타케코겐선(八岳高原線)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츠가타케 동쪽 산기슭인 노베야마고원(野?山高原)에서 사쿠분지(佐久盆地)

까지를 달리는 고원철도 입니다.  카이코이즈미(甲斐小泉)~우미지리(海尻)

간은 해발 1,000미터를 넘는 곳을 달리며 키요사토(?里)~노베야마 간에는

해발 1,375미터의 ‘JR철도 최고(高)지점’ 이 있고 노베야마역(野?山?)은

해발 1,345미터로 ‘JR에서 가장 높은 역’ 입니다.

 

▷코우미선의 정보

-관할: JR동일본(제1종 철도사업자)

-구간: 고부치자와~코모로, 78.9km

-역 수: 총 31개, 1,067mm

-전 노선 비전철화, 단선

 

-현재 코우미선은 보통열차만 운행하며 타 노선과의 직통은 없습니다.

 고부치자와~코모로(小諸)간 열차가 평균 2시간에 1편 운행하는 외에

 코우미~코모로 구간 운행하는 열차도 있습니다.

 또한 관광시즌에는 고부치자와~노베야마간 하루 3왕복 임시열차도 있죠.

-차량기지는 나카고미(中?)역에 있으며 1991년4월1일에 나카고미운수구가

 조직개편 되어 코우미선영업소(小海線?業所)가 전 노선을 총괄합니다.

 1992년3월14일 키하110계 기동차 전환과 동시에 one-man 운행을 개시.

-열차편성은 1~3량으로 나카고미역에서 열차 증결, 분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05년11월8일, 세계 최초로 Hybrid-System을 도입한 신형차량인

 ‘키하E200계’를 2007년 여름에 영업운행을 개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예전에는 코모로역에서 누메비키전기철도(布引電??道)가 접속했으나,

1936년10월30일에 면허가 취소되었습니다.

코우미선에서 접속 가능한 다른 노선으로는

-고부치자와: 츄오본선과 연계

-사쿠다이라역(佐久平?): 나가노신칸센과 연계

-코모로역: 시나노철도(しなの?道, 옛 신에츠본선)

 

-코우미선은 과거 사쿠철도(佐久?道)로써 1915년8월8일에 개업했으며

 1935년에 현재 코우미선 전 노선이 개통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1997년10월1일, 사쿠다이라역이 개업했습니다.

 

코우미선은 일본에서도 철도소개에서 빠지지 않는 노선 중 하나입니다.

 

한참을 ‘올라온 끝에’ 카이코이즈미 역에 도착했습니다.

코우미선의 특징 중 하나는 역 사이 거리가 상당하며 시간도 걸립니다.

고부치자와~카이코이즈미는 바로 다음 역이지만, 약 8분 걸립니다.

 


[사진3572: 카이코이즈미역에 도착했습니다. 단선이기 때문에 역에서

교행 하도록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카이코이즈미역에서 시간이 좀 지연되었는데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성 승객이 카이코이즈미역에 내리면서 Suica를 제시한 것이죠.^^

(코우미선에는 Suica가 안되는 곳입니다.)

운전사는 Suica를 보더니 바로 뭔가를 적어서 승객에게 주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Suica가 되는 역에 갈 때 카이코이즈미역에 내렸다는

증명을 주면 해당 구간에 대한 운임을 공제하도록 하는 형태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야 전철을 타면 모든 구간에서 교통카드가 되지만, 일본은

Suica가 되는 구간에서 개찰구를 나가지 않고 Suica가 안 되는 곳으로

환승을 할 때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이때 운전사는 Suica를 후정산할 수

있도록 증명서를 승객에게 주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승객은 코후역쪽에서 Suica로 개찰 후 이곳으로 왔겠죠.

(고부치자와는 아직 Suica가 안 되는 역입니다.)

 


[사진3573: 카이코이즈미역에서 위에 설명 드린 내용으로 인해

설명을 하고 있는 운전사의 모습입니다]

 


[사진3574: 카이코이즈미역입니다, 다음 역은 카이오이즈미역]

 


[사진3575: ‘운전 중에는 운전사에게 문의하지 마세요’ 안내입니다.

실제로도 운전 중에 문의하는 승객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사진3576: 코우미선 노선안내도 입니다, 안내도를 보면 관광지 등을

같이 표시해 놓았습니다. 코우미선영업소 제작]

 

그래도 이렇게 노선도가 있는 열차는 ‘양반’ 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로컬선 열차를 타 보면 노선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진3577: 정차 후 운전사께서 시간체크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아래 브레이크가 몇 단쯤 될까요? ㅎㅎ]

 

열차는 계속해서 산을 올라갑니다. 키하40형이 이런 곳에 온다면

힘쓰는 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이 키하110형도 힘을 내는 모습이 역력.

 


[사진3578: 코우미선 주행 중입니다. 철길, 숲, 그 외에는 없습니다]

 


[사진3579: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날씨가 점점 흐려졌습니다]

 


[사진3580: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노선 중 가장 높은 지역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