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TX특집: 츠쿠바익스프레스 8월24일 개업: 지역 주민의 높은 기대
다른 철도와 달리 그 동안 혜택을 못 받았던 지역 주민의 기대가 상당히
높은 철도가 이 츠쿠바익스프레스 입니다.
이제 개업 일이 모레(8/24)로 다가왔습니다.
이바라키현 츠쿠바시(茨城県つくば市)와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를 잇는
츠쿠바익스프레스(つくばエクスプレス, TX, 영업거리 58.3Km)가 8월24일
영업운행을 시작한다. 운수행정심의회가 ‘죠반신선’ 이름으로 정비를
시작한지 20년, 8월 개업으로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크다.
TX를 운행하는 제3섹터 수도권신도시철도(首都圏新都市鉄道)는 이용객
확보를 목표로 ‘홍보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8월22일에는 아키하바라역에서 출발식을 거행, 개업 무드를 높였다.
경쟁(?)상대인 JR동일본과 토부철도는 승객의 유출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신도시철도는 도쿄, 사이타마, 치바, 이바라키 등 지역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203개 기관이 출자하여 설립했다.
TX는 1994년10월에 착공, 원래 2000년 개업 예정이었으나, 용지 매수에
5년 정도 지연되어 개업하게 되었다.
건설비는 최종 약 8,400억엔이 든 것으로 보인다.
6량 편성으로 아키하바라~츠쿠바간을 최고시속 130Km, 45분에 잇는다.
건널목이 없고, 신칸센과 같은 ATC(자동 열차제어장치)를 설치했으며,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리게 설계되어 있다.
총 20개역 중에서 8개 역이 지하이며 가장 깊은 아키하바라 지하역 깊이는
34미터이다. 모든 역에 승객 추락방지용 홈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아침 혼잡시간대에는 1시간 당 12~16편을 운행.
기본 운임(3Km 까지)은 160엔으로 츠쿠바~아키하바라 요금은 거의 비슷한
지역을 운행하는 JR죠반선 우에노~츠치우라(土浦)와 비교해서 40엔이 비싼
1,150엔 이다.
지역주민의 기대가 크다. 지역 1도3현에서는 약 3,280헥타(1헥타=3,000평)의
수도권 최대급 택지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 사는 회사원인 후쿠시마씨(37)는 최근 치바현 아비코시
에서 모리야(守谷)역 부근에 있는 집을 구입, 살고 있다.
“도쿄와 치바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통근이 30분 이상 단축되어
좋습니다” 라고 개업을 기대하고 있다.
츠쿠바역 주변에는 12개동의 고층 맨션이 완성되었다.
츠쿠바시 TX 지역개발실은 “지적(知的)인 Slow-Life가 가능한
‘츠쿠바 스타일’의 매력을 강조, 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내에 3개역이 생기는 치바현 나가레야마시(千葉県流山市)는 24일에
모여서 개업을 축하하게 된다.
미나미나가레야마역(南流山駅) 근처의 회사원 스즈키씨(60)은 지금까지
JR무사시노선(武蔵野線)으로 도쿄,칸다까지 갔으나, TX개업으로 통근시간이
절반인 30분이 된다. “휴일에 아사쿠사, 아키하바라에 가기가 편리하여
생활 스타일이 바뀔지도” 라고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신도시철도는 첫해 이용자를 하루 135,000명으로 보고있다.
매년 15% 증가하여 5년 후에 하루 27만명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지명도가 낮아 1노선밖에 없음을 감안하면 현 단계에서 흑자전환
여부는 언제일지 알 수 없다. 지역주민을 더 많이 유치, 하루라도 빨리
건전경영에 이르도록 하겠다” 라는 결의를 보였다.
한편 JR동일본은 “죠반선 이용자 중 10만명 정도가 TX로 이동할 것이며
연간 120억엔의 수입 감소가 될 것이다” 라고 보고 있다.
죠반선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약 80만명.
JR은 7월9일, TX를 의식한 죠반선만의 시각표 변경으로 경쟁을 시작했다.
아침 러쉬아워대에 특급열차를 3편 늘리고, 130Km/h의 특별쾌속을 운행한다.
치바현 후나바시(船橋)~죠반선 카시와(柏)를 거쳐 사이타마현 오오미야를 잇는
토부노다선(東武野田線)을 운행하는 토부철도도 하루 약 2만명의 승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X의 이용객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TX와
접속할 수 있는 나가레야마오오타카노모리(流山おおたかの森)역을 신설했다.
출처: 8월20일, 마이니치신문
츠쿠바익스프레스 시운전 모습 입니다.
츠쿠바익스프레스의 모형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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