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편('14/6/11) - 2일차 '추가주문'을 위해 '지연 속 재래선'에 뛰어들다

93편 – 2일차 ‘추가주문’을 위해 ‘지연 속 재래선’에 뛰어들다

 

큐다이선 각역정차를 마치고 빠르게 이동, 신칸센으로 하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93편 이동 경로

하카타→고쿠라: 고다마754호(500계V8편성, 오카야마행)

고쿠라→오리오: 가고시마선 각역정차

하카타역 출발, 고쿠라역에서 환승, 오리오역 도착/하차

 

 

신칸센 사쿠라410호를 타고 올라올 때 차내 정보안내에서 가고시마선 인명사고 발생으로 인해 지연 및 운휴 중인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각역정차 할 구간은 가고시마선은 아니었고, 운행계통도 조금은 독립된 노선이라 일단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사진2821: 하카타역에 도착한 사쿠라410호입니다. 당시 800계로 운행]

 

[사진2822: 800계의 선두 디자인은 700계, N700계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원래는 하카타역에서 특급을 이용해서 환승역을 가려 했지만, 고쿠라 방면 상행이 지연 영향을 더 받은 상태라

고쿠라에서 하카타 방면의 하행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고쿠라역까지는 지연 없이 정상 운행중인 신칸센을 이용하기로 했죠.

 

[사진2823: 왼쪽 위에 뭘 탔는지 알 수 있죠? 지금은 8량 고다마로 운행 중인 500계입니다]

 

[사진2824,2825: 승차한 열차는 고다마754호, 오카야마행입니다. 자유석인 1호차에 승차했습니다]

 

[사진2826: 고쿠라까지는 자동안내방송, 승무원 안내방송이 나온 후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합니다]

 

[사진2827: 승객 입장에서 본 500계의 단점은 연구회 여행기 중 ‘CASSIOPEIA 여행기 4.0 – 500’을 보세요.

출입문도 그 중 하나인데, 문이 열릴 때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열리기 때문에 승객을 ‘공격’하게 됩니다]

 

[사진2828,2829: 8량화 한 500계 중 막내편성은 V9입니다]

 

신칸센은 정상운행 중이었지만, 역무원들은 더 바빴습니다. 재래선이 지연되니, 신칸센으로 갈아타려는 승객들을 확인해야 했으니까요.

 

[사진2830: 신칸센 환승통로로 역무원이 바쁘게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재래선 열차 도착 때마다 이렇게 승객확인을 하고 있었죠]

 

[사진2831: 재래선의 경우 노선 직통열차가 많은데, 가고시마선이 지연되면 직통하는 후쿠호쿠유타카선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지금은 열차운행 시각표가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저도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환승역까지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가고시마선 타는 곳을 와보니~

 

[사진2832: 현재 17시20분인데, 16시55분 출발예정 토스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승객들도 열차를 기다리느라 안절부절……]

 

보통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죠. 열차에 무조건 탑니다.

열차가 지연되니 각 역마다 많은 승객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퇴근 시간대입니다.

 

[사진2833: 섬식 플랫폼인 니시코쿠라역입니다. 맞은편 415계도 많은 지연이 된 상태]

 

[사진2834: 일명 ‘마빡이’ 813계 R1114편성이 출발을 준비합니다]

 

[사진2835: 큐슈 지역에는 대학교 이름을 가진 역들이 있습니다. 이 역도 1970년 개업 때에는 신나카바루역(新中原駅)이었다가

1990년에 큐슈코다이마에역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1993년에 매표소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진2836: 화물기관차 EF81-501호가 지나갑니다. 이 기관차는 화물을 달고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구간이 큐슈코다이마에~토바타 사이었습니다.

 

[사진2837: 토바타역은 하루 승차인원 1만명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급 일부가 정차]

 

[사진2838: 에다미츠역은 일부 쾌속이 통과합니다. 다음 역인 스페이스월드 때문에 쾌속이 정차했다가 통과한 사유가 있었죠]

 

[사진2839: 역 이름을 공모로 결정한 스페이스월드역은 1999년에 개업했습니다.

테마파크 스페이스월드는 1990년에 개업했으며, 그 사이에는 에다미츠역이 가장 가까운 역이었습니다]

 

[사진2840: ‘八幡’ 한자를 가진 철도역은 전국에 세 군데 있는데, 모두 발음이 다릅니다.

큐슈 가고시마선 역은 야하타, 나고야철도(메이테츠) 토요카와선 역은 야와타, 시즈오카현 엔슈철도 역은 하치만 으로 읽습니다]

 

[사진2841: 쿠로사키역에는 JR과 치쿠호전기철도가 있습니다. (헤이세이치쿠호전기철도와 다릅니다)]

 

[사진2842: 진노하루역은 비교적 최근인 2000년에 개업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릴 역에 도착합니다. 지금은 지연상태라 도착만 해줘도 감사한 상태였죠 ^^

 

[사진2843: 가고시마선 오리오역 역명판입니다. 바로 읽어도, 반대로 읽어도 오리오 ^^]

 

[사진2844: 열차가 도착하자마자 다른 노선으로 승객들이 바쁘게 이동했습니다. 오리오역의 구조는 2일차 여행기에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N29X/9]

[사진2845: 이 역명판은 치쿠호선(筑豊線)입니다. 오리오~와카마쓰 구간을 따로 와카마쓰선(若松線)으로 부릅니다]

 

[사진2846: 와카마선 오리오역에서 가고시마선 안내를 보면 카오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쿠라 방면 특급 지연은 36분인 상태인데, 그나마 후속열차는 지연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진2847: 1번선에 와카마쓰선이라고 써 있습니다. 치쿠호선이지만, 이 구간을 와카마쓰선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열차지연만 아니었으면 위 열차(18시07분) 전인 17시48분을 탔겠지만, 열차를 놓치게 되어 여유 시간이 생겨버렸습니다^^

 

[사진2848,2849: 하천이 흐르고 있는 쪽은 오리오역 동쪽출구입니다]

 

[사진2850: 오리오역은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현재위치 위에 있는 타카미출구에서 후쿠호쿠유타카선을 탔었죠]

 

오리오역의 기묘한 구조는 2일차 여행기를 통해서 확인하시고요, 저는 18시07분 열차를 끝으로 치쿠호선 각역정차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