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편 – 열차는 ‘짧지만’, 추억은 ‘길게 남는’ 특급열차 안에서
신야츠시로역이 실질적으로 오늘의 진정한 ‘큐슈 주문’입니다. 이 역까지 신칸센으로 이동 후
재래선 특급을 타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명소로 꼽히는 강을 따라 달리는 특급입니다.
*28편 이동 경로
신야츠시로→히토요시: 특급 구마가와1호(키하185계)
야츠시로 정차/출발, 종점 히토요시역 도착, 하차
특급 구마가와1호는 구마모토가 첫 출발인데요, 저는 신칸센 사쿠라405를 타고 여유 있게 신야츠시로에서 탔습니다.
[사진841: 앞에 히사쓰오렌지철도 타는 곳 안내가 보이죠? 야츠시로역입니다. JR과 히사쓰오렌지철도 타는 곳이 분리되어 있죠]
[사진842: 2량 편성의 특급 구마가와1호에는 승무원이 타는데, 차내개찰 및 관광안내도 겸합니다. 중간중간 구마가와 주변 명소를 지날 때 설명을 해주죠]
특급 구마가와의 이름인 ‘구마가와(球磨川)’는 모가미가와(最上川), 후지카와(富士川)와 함께 일본 3대 급류 중 하나입니다.
[사진843,844: 특급 구마가와 안에서 구마가와를 보는 특별한 여행입니다]
[사진845: 신야츠시로부터 종점 히토요시까지는 1시간이 걸리는 특급열차입니다]
[사진846: 다리 넘어 급류가 나타납니다. 지금 시간엔 래프팅 하는 그룹은 없네요]
[사진847: 야츠시로역 이후 정차역인 사카모토입니다. 같은 한자와 발음의 역이 시가현 케이한전철에 있죠]
[사진848: 관광열차 SL히토요시가 지나는 사카모토역입니다. 리뉴얼한 역명판]
[사진849,850: 차창은 열지 못하지만, 구마가와의 멋진 모습은 충분히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851: 구마가와에서 강태공의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사진852: 원래 이 공간은 공중전화가 있었습니다만, 2009년10월31일부로 철거했습니다]
[사진853: 그리고 철거한 공간은? 이렇게 옆으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의자를 놓았는데,
저 의자는 아마도 전화기가 있었을 때 의자를 그대로 놔둔 것 같네요]
[사진854: 햇빛에 반사되는 급류 물살입니다. 정지화면으로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래프팅 할 때에는 짜릿합니다]
[사진855: 구마가와의 모습을 차내에서 찍는 승객들의 모습은 흔합니다]
[사진856: 구마가와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히사쓰선 선로입니다. 산속이라 데이터통신이 되지 않을 정도]
[사진857: 맑은 날 구마가와는 이렇게 조용합니다]
[사진858: 승무원이 특급열차 승차기념 스탬프를 가지고 다니면서 나누어 줍니다. 자잘하지만, 찾아가는 서비스죠]
[사진859: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난 곳을 복구하는 모양입니다]
[사진860: 종점 전 도착인 와타리 역입니다. 특급은 정차하나 무인역이죠]
열차는 지연 없이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사진861: 히토요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도 많이 가는 곳 중 하나입니다]
[사진862: 히토요시역에는 두 철도회사 플랫폼이 있는데요, 각각 역 이름이 다릅니다]
[사진863: 특급열차가 One-man이라고 표시는 했으나, 특급 구마가와는 승무원(차장)이 탔죠]
히토요시역에서 구마가와 열차와 연계하는 또 다른 관광열차가 있죠.
[사진864: 바로~이 열차입니다. 히사쓰선의 ‘일본 3대차창’을 운행하는 관광열차 ‘이사부로’입니다.
이 열차는 요시마츠행은 이사부로, 히토요시행은 신페이로 같은 열차에 이름이 두 가지입니다]
[사진865,866: 국철시대 구형차량 키하47에 뭔 짓을 한 거여! ^^]
[사진867: 겉모습은 키하47의 DNA가 그대로이나, 내부는 완전히 다른 관광열차가 이사부로. 신페이입니다]
[사진868: 오른쪽의 키하220은 요시마츠 출발, 히토요시 도착 보통열차입니다]
특급 구마가와는 히토요시역에서 되돌림운행으로 또 다른 이름과 구간을 운행하는 특급이 됩니다. 특급열차 운용 중에서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진869: 응? 큐슈횡단특급? 이 열차는 아까 타고 온 특급 구마가와입니다. 즉, 2량 중 1량은 유후 차량, 또 하나는 큐슈횡단특급 차량이었던 거죠]
[사진870: 야츠시로 방면 선두는 큐슈횡단특급 디자인입니다.
특급 구마가와, 큐슈횡단특급이었다가 어떤 때는 특급 유후로도 쓸 수 있다는 이야기죠]
저는 이사부로. 신페이도, 큐슈횡단특급도 타지 않았습니다. 타야 할 열차는 히토요시역을 첫 출발하는 철도회사입니다.
'['14·6] 주문은 큐슈입니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0편('14/6/7) - '타고 싶게 만든' 일반열차의 환골탈태: KUMA(타라기 침대열차 호텔 이야기 '끌어올리기') (0) | 2014.10.21 |
|---|---|
| 29편('14/6/7) - '철도 마이다스의 손'을 보고 싶으면 이곳으로 오라! (구마가와철도) (0) | 2014.10.20 |
| 27편('14/6/7) - 특급과의 연계흔적을 유지한 신칸센 역, 명물 강을 따라가는 ‘제대로 차돌리기’ 특급 (0) | 2014.10.03 |
| 26편('14/6/7) - '사쿠라'는 맞는데......뭔가 '사쿠라' 같은^^ (0) | 2014.10.01 |
| 25편('14/6/7) - 처음 타보는 히로시마 첫 출발, 추월 당하지 않는 '고다마' (0) | 201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