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마지막 모습] JR화물: ED75형 전기기관차 정기운용 제외, 은퇴수순

[철도의 마지막 모습] JR화물: ED75형 전기기관차 정기운용 제외, 은퇴수순

 

차량의 번호로 스펙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회 여러분은 아시죠?)

이번에 은퇴하는 ED75 전기기관차에 붙는 번호의 의미는

-E: Electric locomotive [전기기관차]

-D: 기관차 동축(바퀴)의 수를 의미합니다.

*D는 4축, F는 6축, H는 8축입니다. (알파벳 순서와 숫자를 일치시키면 됩니다.

 D는 알파벳 네 번째이므로 4축, F는 알파벳 여섯 번째이므로 6축

 

‘75’형식번호는 교류, 최고속도 85km/h 이상인 차량을 의미합니다.

 

2012년3월 시각표개정으로 JR화물 ED75형 전기기관차가 정기운용에서 빠졌다.

ED75형은 1963년에 제작을 시작, 1976년까지 약 300량을 만들어 도호쿠, 죠반(東北. 常磐)지역을

중심으로 교류전철화 구간의 주력기관차로, 화물열차부터 블루트레인까지 폭넓게 활약했다.

동륜(動輪) 4축의 짧은 차체 특징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아카베코(赤べこ)’ 애칭으로 친숙했다.

 

 

최근 EH500형 전기기관차 등장 등에 따라 활약이 줄어들었으나, 도호쿠, 죠반선을 중심으로 활약해 왔다.

2011년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죠반선 피해에 따라 시각표개정 전은 센다이(仙台) 주변과

도호쿠선 모리오카(盛岡)까지 운용을 맡았다.

또한 지진 당일, 오리지널에 가까운 모습으로 인기가 있었던 ED75-1039호기가 죠반선 야마시타역(山下駅)

부근을 달리다 지진해일(쓰나미)이 덮쳐 기관차만 남기고 모두 쓸려나간 비운의 기관차다.

**이 모습은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3052

 

출처: 4월9일, 아사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