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11

[JR홋카이도 사장 자살] 임직원에게 남기는 유서 공개, “전선을 이탈하는 것을 사과합니다”

CASSIOPEIA_daum 2011. 9. 19. 07:37
[JR홋카이도 사장 자살] 임직원에게 남기는 유서 공개, “전선을 이탈하는 것을 사과합니다”   “전선을 이탈하는 것을 사과합니다(戦線を離脱することをお詫びいたします)” 9월18일, JR홋카이도 나카지마 나오토시 사장(中島尚俊, 64)이 시신으로 발견되었으며 회사는 긴급회견을 열고 사원에게 남긴 유서의 내용을 공개했다. 5월 JR세키쇼선 터널 안에서 열차탈선 화재사고 이후 신뢰회복에 임하는 임직원을 격려하고 감사하는 말을 남겼다. 고이케 회장은 “사장의 사망을 이러한 형태로 임직원에게 보고하는 것을 매우 미안하고, 괴롭고, 유감이다”라고 침통한 표정으로 발표했다.   JR홋카이도는 나카지마 사장이 실종된 9월12일 이후, 사원을 동원하여 자가용이 발견된 이시카리시(石狩市) 해안 주변 등을 탐색해 왔다 9월18일 10시쯤, 경찰로부터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임원들이 삿포로시 본사에 대기하고 있었으나, 18시쯤 비보를 접했다.   유서는 가족에게 남기는 내용 등 여러종류가 자택에 남겨져 있었다. 19시30분부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한 고이케 회장은 이 중 임직원에게 남긴 A4용지 1장 분량의 문서를 읽었다.   유서에서  나카지마 사장은 “탈선화재사고를 반성하고 모든 회사에 대해 기업풍토의 개선 등에 임하는 중 먼저 ‘전선(戦線)’을 이탈하는 것에 대해 사과합니다”라고 썼다. 여기에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맡고 있는 사실을 인식해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는 임직원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오랫동안의 지원 및 협력에 감사합니다”라고 써 있었다.   고이케 회장은 (사장의)자살 계기에 대해 “사장이 실종된 것은 국토교통성에 사업개선보고서를 제출하는 시기라 고민이 겹쳐있었던 것은 아닌지, 본인만 아는 큰 무게였을 것이다”라고 추측. “사장을 갑자기 잃는 사태는 회사 발족 이후 최대의 위기이나, 사장의 뜻을 이어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후임 사장 인사에 대해서는 ‘백지상태’라고 밝혔다.   출처: 9월18일, 마이니치신문   나카지마 사장의 유서를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는 JR홋카이도 고이케 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