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쿠종관철도] 제13편(2009/11/11) – 지진피해의 아픔은 지금도……(하치노헤선)
2011년6월 현재, ‘고립노선(JR재래선과 연계되지 않는 JR노선)’인 하치노헤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JR하치노헤선→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 경로로 해서 산리쿠종관철도 모든 노선의 각역정차를 완성합니다.
특별한 ‘보통열차’ 우미네코를 타고 하치노헤선의 종점인 쿠지까지 이동 중입니다.
*13편 여행 경로:
하치노헤→쿠지: JR하치노헤선 (키하48 우미네코[각역정차])
카네하마역 출발
[사진601: 차내에서 창문을 열고 찍은 카네하마역 역명판입니다.
이 차창 위치는 좌석이 주변에 없어서 승객에 ‘민폐’가 거의 없는 ‘최적의 자리’였습니다]
[사진602: 카메라 렌즈가 빗물에 맞으면 찍은 후 재빨리 닦고 또 찍기를 반복했습니다 ^^]
[사진603: 큰 뱀이 있는 역? ^^ 오쟈역입니다]
[사진604: 바로 옆에는 주택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역세권’이라고 하죠 ^^]
[사진605: 건널목에 기다리고 있는 차종은 무엇일까요 ^^]
[사진606: 열차가 달리는동안 차장님이 계속해서 승객의 정산을 돕기 위해 차내를 돕니다]
[사진607: 꽃밭에 역명판이 세워져 있는 하시카미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치노헤선의 아오모리현 끝 역입니다]
[사진608: 쿠지 방면 플랫폼에 있는 대합실입니다]
이제부터 열차는 아오모리현을 떠나 이와테현(岩手県)으로 들어갑니다.
***2011년6월 현재 하시카미부터 쿠지까지는 열차운행을 하지 않고 대행버스가 운행 중입니다.
[사진609: 빗줄기가 세졌습니다. 차창 밖으로 카메라를 내밀었다 하면 흠뻑 젖을 정도]
[사진610,611: 아오모리현을 지나 이와테현 첫 정차역인 카도노하마 역입니다. 1면1선]
이번 편에서는 하치노헤선 운행 차량과 역사를 설명합니다.
2011년6월 기준 JR하치노헤선 운행차량은 딱 두 종류입니다.
하치노헤운수구(八戸運輸区) 소속 키하40형과 키하48형이 주로 2량, 3량 편성으로 운행합니다.
하치노헤선은 일본철도(日本鉄道)에 의해 1891년에 개업한 본선(이후 도호쿠본선)이 하치노헤 중심 시가지에서
떨어져서 1894년에 시리우치(尻内, 현재의 하치노헤)에서 분기하여 하치노헤(八ノ戸, 현재의 혼하치노헤)를 잇는
지선을 설치한 것이 시작입니다.
같은 해 하치노헤부터 미나토(湊)로 연장, 이 상태로 일본철도는 1906년에 관설철도(官設鉄道)에 편입 후
1909년에 하치노헤선(八ノ戸線)으로 이름이 정해졌으며, 1924년에 하치노헤선(八戸線)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24년부터 하치노헤(八戸, 현재의 혼하치노헤)에서 분기하여 타네이치로 연장공사를 시행하여
다음 해에 리쿠츄야기까지, 1930년에 쿠지까지 연장하여 하치노헤선 전 구간이 개통했습니다.
1975년에 하치노헤선의 ‘실질적’ 연장선인 쿠지선(久慈線)이 후다이(普代)역까지 개업했으나,
국철재건법 시행에 따라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되어 1984년에 제3섹터 산리쿠철도(三陸鉄道)로
전환되었습니다. (즉, 산리쿠철도는 예전 국철 쿠지선을 이어받은 노선입니다)
하치노헤선 하면 일본 철도 팬에게는 ‘JR 최후의 완목신호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리쿠츄야기역(陸中八木駅)에는 JR 최후의 완목신호기가 있었으나, 2005년6월28일에 폐지되었죠.
타블렛 폐색방식 운행도 있었으나, 혼하치노헤~쿠지 구간에서 궤도회로 검지신호방식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2005년10월에는 특수자동폐색 공사가 완료, 2005년12월 시각표 개정 때에 CTC화 되었습니다.
-1893년3월: 시리우치(현 하치노헤)~미나토(湊) 구간 지선 병설 승인
-1894년1월: 일본철도가 시리우치~하치노헤(현 혼하치노헤) 구간 개업
-1906년11월: 철도국유법에 따라 국유화(관설철도) 노선이 됨
-1930년3월: 리쿠츄야기~쿠지 구간 연장개업으로 하치노헤선 전구간 개통
-1971년2월: 하치노헤역(八戸駅)→혼하치노헤역(本八戸駅)으로 이름을 바꿈
-1971년4월: 시리우치역(尻内駅) →하치노헤역(八戸駅)으로 이름을 바꿈
-1972년10월: C58-239호 증기기관차 마지막 운행
-1975년7월: 쿠지선 쿠지~후다이 구간 개업
-1984년4월: 쿠지선 폐지, 산리쿠철도로 전환
-1993년12월: 시각표개정으로 모든 열차가 기동차(디젤)로 운행
-2005년12월: CTC화로 코나카노, 시로가네, 하시카미, 리쿠츄야기역 무인화
그리고……2011년3월 대지진의 영향은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2011년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전구간 불통
-2011년3월18일: 하치노헤~사메 구간 운행재개
-2011년3월24일: 사메~하시카미 구간 운행재개
-2011년3월30일: 하시카미~쿠지 구간 대행버스 운행 시작 (열차운행 재개는 알 수 없습니다)
[사진612: 히라나이 이름의 역이 이곳 말고도 아오모리현 아오이모리철도에 니시히라나이(西平内)가 있는데요,
두 역 사이는 험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613: 1면1선의 히라나이역입니다. 낙엽이 곧 우수수 떨어지겠네요 ^^]
[사진614: 하치노헤선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이번만 흐린 날씨라 맑고 흐린 날씨 경험을 다 했습니다]
[사진615: 플랫폼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타네이치 라고 써 있습니다]
[사진616,617: 위의 노선설명에 써 있는대로 CTC화 후 무인역이 되었습니다]
[사진618: 비가 오고 있어서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만 사진을 찍느라 들뜬 ^^)]
[사진619: 하치노헤선 플랫폼의 대합실은 거의 똑같이 생겼죠? 이 역은 역 건물은 없고, 대합실이 전부입니다]
[사진620: 타마가와역입니다. ‘타마가와’ 이름의 역은 오사카지하철 센니치마에선에도 있죠]
[사진621: 슈쿠노헤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열차로 갈 수 없는 상태죠. 이 플랫폼과 앞에 있는 대합실이 전부]
[사진622: 바닷가에서 살짝 내륙으로 갔다가~]
[사진623~626: 다시 바닷가를 달립니다. 평소에는 멋진 바다가 2011년3월11일, 지진해일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공포의 사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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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49: 바닷가를 달리고 있는 우미네코입니다. 보이는 바다는 태평양입니다. 위 구글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사진627: 리쿠츄야기역입니다. 이 각도에서 보면 내륙 같지만]
[사진628: 바다와 인접한 역입니다]
[사진629,630: 바닷가를 달리는 하치노헤선 열차 우미네코입니다. 제방이 그리 높지 않아서 지진해일에 그대로 노출]
[사진631: ‘비경역’으로 부르는 우게 역입니다. 열차 편수는 많은데요, 민가가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632,633: 차장께서 승객의 정산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650: JR하치노헤선 보통열차 ‘우미네코’ 차내에서 차장이 승객의 정산을 하는 모습입니다.
단말기를 통해 간이승차권을 발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634: ‘나카노’ 역 이름은 일본 전국에 있죠. 여기는 리쿠츄나카노 역입니다]
[사진635,636: 역 건물이 아담~한 리쿠츄나카노역입니다]
[사진637: 바닷가를 지나]
[사진638: 산속의 개울을 건너]
[사진639: 숲속을 내려가고 있는 우미네코입니다]
[사진640,641: 하치노헤 방면 열차는 힘겹게 오르막을 주행하는 구간입니다]
[사진642: 그렇게 내려온 후 도착한 역은]
[사진643: 역 이름에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사무라이하마’ 역입니다]
[사진644: 사진의 대합실 겸 역 건물은 2008년3월에 완성했습니다]
[사진645: 로컬선에서 플랫폼과 차량사이 간격은 우리나라 같음 ‘민원감’이죠]
[사진646: 산속을 쭈욱 내려오는 우미네코]
[사진647: 현재는 1면1선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648: 화차를 개조해 역 건물로 만든 리쿠츄나츠이역입니다. 종점 쿠지역 바로 전입니다]
다음 편을 끝으로 JR하치노헤선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노선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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