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철도]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 터널 안에 멈춰있던 차량을 3개월만에 빼내기로
동일본대지진 발생 후 전구간 운휴가 계속되고 있는 이와테현(岩手県)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
(三陸鉄道 南リアス線)에 있는 길이 약 3.9km의 터널 안에는 지진발생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열차가
서 있는채로 남아있다.
지진발생 직후 긴급정지, 레일이 휘어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었다.
산리쿠철도는 지난주 엔진상태 등을 확인했으며 6월 말에 터널에서 차량을 빼낸다.
전구간 복구에는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나, 국토교통성도 국고보조의 인상 등을 검토하고 있어서
곤경에 빠진 피해지역의 로컬선은 간신히 ‘긴 터널’에서 ‘출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6월10일, 카마이시(釜石), 오후나토시(大船渡市) 경계에 있는 쿠와다이터널(鍬台トンネル, 길이 3,907미터)의
중앙에 멈춰 있던 1량 편성 열차 엔진이 3개월만에 재시동을 했다.
운전대에 올라간 직원이 전조등과 객실 조명 스위치를 켜자 어두운 터널에서 빛을 발했다.
출처: 6월17일,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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