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편(4/13, 3일차) – 산치카를 건너 한신전철에서 ‘열차 발사’ ^^ (한신5001형)
포트라이너 산노미아역에 되돌아 왔습니다. 포트라이너를 완승, 모든 역 사진도 담았습니다.
3일차 여행도 일정에 맞게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무리한 형태’로 여행을 하지 않으니 여유도 좀 챙길 수 있었죠.
산노미야역 지하를 잇는 대형 지하가 ‘산치카’를 지나 철도 역으로 이동합니다.
*145편 여행 경로:
산노미야→ 니시나다: 한신전철 본선(한신5001형 각역정차 ‘제트카’)
[사진2881: 포트라이너 산노미야역 옆에 있는 ‘KOBE mint’입니다.
타워레코드, 복합영화관 등이 있죠. http://www.mint-kobe.jp/top.html]
포트라이너 산노미야역에서 다른 산노미야역 등 철도와의 연계는 지하상가 ‘산치카’를 경유합니다.
[사진2882: JR산노미야역 근처에 붙어 있었던 침대특급, 어떤 열차인지 아시겠죠?]
[사진2883~2886: 산치카 내에서 음식 등 다양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화점도 곧바로 연계하며, 철도회사 개찰구 사이의 ‘통로’ 역할도 합니다]
[사진2887: 산치카는 ‘Santica’로 씁니다]
[사진2888,2889: 다시 한신전철 산노미야역으로 왔습니다. 한신전철 주력은 우메다행 본선이지만,
한신난바선 경유, 긴테츠와의 직통운행도 활발하죠. 긴테츠 열차는 산노미역까지만 옵니다]
플랫폼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립니다. 저는 각역정차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사진2890: 간사이 지역 여행을 많이 하신 분이면 이 행선막만 봐도 어떤 차량인지 아는 분 계실 겁니다]
이 차량이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보세요.
[사진2900: 한신 산노미야역에 들어오고 있는 우메다행 각역정차입니다.
겉은 낡아 보이지만, 가/감속 성능은 신형 차량을 능가하는 한신5001형 ‘제트카’입니다]
일반적으로 완급결합 운행을 하는 철도회사의 경우 각역정차는 기동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가/감속이 좋은 신형차량을 투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한신전철은 각역정차 역할을
신형차량이 아닌, 성능을 높인 ‘구형차량’이 맡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일본철도에서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신 ‘제트카’ 5001형을 설명합니다.
(5000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신5001형 전동차는 한신전철의 각역정차 계열로 운행하는 통근형 차량입니다.
‘제트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가/감속이 ‘쥑여주는’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2세대’입니다.
차량의 구동 스펙은 도시형 통근차량에서 무시무시 합니다.
-기동가속도: 4.5km/h/s / 감속도: 5.0km/h/s (상용 최대)
-영업최고속도: 106km/h (각역정차 시 91km/h) / 설계최고속도는 110km/h
주목해야 하는 수치는 ‘기동가속도’입니다.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지하철/전철의 경우 대부분 기동가속도가 3.0km/h/s입니다.
이 차량에서도 출발 때 중심잡기를 방심하면 몸이 기울 정도죠.
그런데, 한신 제트카는 4.5km/h/s입니다.
손잡이 등을 잡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지에서 가속을 시작하면 몸이 버틸 수 없을 정도입니다.
* 때문에~ 실감을 할 수 있도록 제목에 ‘발사’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출발이 아닌 ‘발사’ ^^)
※이번에 용인에버라인을 시승했었는데요, 기동가속도가 3.5km/h/s라고 했습니다.
입석이 버거울 정도의 출발, 정차 충격이 있었죠. ^^
차량 성능과 승차감은 완전히 비례하지 않습니다.
[사진2891~2894: 한신5001형의 내부는 ‘평범합니다’. 우리나라 서울메트로 1호선 초기차량의 모습]
저는 이 열차로 목적 역까지 각역정차로 이동합니다.
[사진2895: 지하역인 가스가노미치 역입니다. 각역정차를 제외한 모든 등급은 통과합니다.
2004년까지는 ‘일본에서 가장 무서웠던 역’으로 좋지 않은 평을 받았던 역이죠]
2004년까지 이 역은 플랫폼 폭이 2.6미터에 불과했습니다. 차량 폭(2.8m)보다도 좁아서
‘일본에서 가장 위험한 역’, ‘일본에서 가장 무서운 역’으로 TV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죠.
지금은 플랫폼도 개량했으며, Barrier-free화 했습니다.
[사진2896: 이와야 역입니다. 고정식 추락방지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역입니다]
*한신전철은 아직 추락방지 펜스 설치는 없습니다. (스크린도어는 꿈 같은 이야기)
이와야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며, 운전실의 가림막을 해제합니다.
[사진2897: 니시나다역 도착. JR고베선 나다역(灘駅)보다 동쪽에 있습니다]
*JR나다역은 한신 이시야역이 더 가깝습니다.
이와와역, 니시나다역 모두 6량까지 정차는 가능하지만, 한신, 산요전철의 차량(120미터급)만
가능하며, 긴테츠 차량은 정차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사진2898: 한신5001형의 운전석입니다. 왼쪽의 콘트롤러를 휙~돌리면 ‘발사’가 이루어집니다 ^^]
[사진2899: 5001형의 차창도 한큐와 비슷하게 3개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한신전철 본선의 각역정차 모드는 다음 편에도 이어집니다.
(이번 여행에서 촬영한 역 사진들은 노선도감에 반영되어 있으니 노선도감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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