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등장차량] 아키타신칸센 신형 ‘E6계’의 승차감은?
2013년 봄부터 아키타신칸센(秋田新幹線)에서 영업운행을 시작하는 신형차량 E6계.
현재의 코마치(こまち, E3계)보다 빠른 최고속도 320km/h로 주행하지만, 승차감도 향상시켜야
하는 난제에 도전하기 위해 등장한 차량이다.
진분홍색의 ‘긴 선두부분(코)’가 주목 받기 쉽지만, 그 외에도 여러 기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야기현의 JR동일본 신칸센종합차량센터에서 보도진에 공개된 양산선행차를 취재했다.
E6계의 ‘긴 선두’는 길이 약 13미터로 E3계보다 7미터 길다.
왜 이렇게 (선두가) 긴 것인가? 고속으로 터널을 들어갈 때 터널 내 기압이 급격히 변화,
출구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오지만, 이를 극도로 억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긴 부분만큼 선두차량의 공간은 제한되었다.
E3계와 같은 정원을 확보하기 위해 E6계는 현재보다 1량 많은 1편성 7량이 된다.
이 차량 모두에는 승차감 향상을 위한 Full-Active Suspension을 갖추고 있다.
속도가 올라가면 차체의 옆 흔들림이 심해지나, 이를 감지하여 흔들림과 반대방향 힘으로
차체에 힘을 주어 흔들림을 줄이는 구조다.
또 하나의 큰 역할이 ‘차체경사장치’다.
신칸센 구간에서 차체를 최대 1.5도 기울여 커브를 부드럽게 주행하는 구조다.
도카이도. 산요신칸센(東海道. 山陽新幹線)의 최신형 ‘N700계’에도 같은 장치가 있다.
‘쿵’ 소리를 억제하기 위해 차량의 높이는 E3계보다 약 40cm 낮은 3.65미터다.
이 때문에 객실 구조도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였다.
객실 공간을 확보하도록 E3계에서는 천정부에 있는 공조시설은 바닥 아래로 옮겼다.
그래도 바닥에서 천정까지 높이는 몇cm 낮출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객실에 압박감은 없다. 디자인으로 커버했다는 설명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기업비밀.
“꼭 승차하여 몸으로 느껴주세요”라고 홍보담당자는 말했다.
방음재도 늘려 객실 내 정숙성도 향상시켰다고 한다.
객실설비는 전원콘센트를 그린샤 전좌석, 보통차 창측과 차량 양 끝 좌석에 설치했다.
좌석의 등받이는 그린샤, 보통차 모두 등뼈의 곡선을 연구하여 많은 사람들에 맞도록 했다.
앉는 면적도 약 2cm 길어졌다. 앉아서 리클라이닝을 해 봤지만, 어긋나는 감각은 거의 없었다.
차내 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데크부분에 CCTV를, 객실 양 끝에는 비상통보장치를 설치했다.
차량개발을 담당한 JR동일본 운수차량부 타지마 차장은 “E6계의 개발은 재래선 구간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신칸센 구간만을 달리는 E5계보다 어려웠습니다. 시험을 반복, 안정성과 안전성,
환경성능을 더 추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7월30일, 아사히신문
[사진1: E6계 양산선행차의 선두 모습입니다. 정말로 깁니다 ^^]
[사진2: E6계의 운전대입니다. 운전사 입장에서 보면 시야가 약간 좁아 보입니다만]
[사진3: E6계 보통차 좌석 모습입니다]
[사진4: 휠체어도 들어갈 수 있는 다용도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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