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마지막 모습] ‘신데렐라익스프레스’ 100계 신칸센: 2012년 봄을 끝으로……
100계를 ‘신데렐라익스프레스’로 광고한 것은 1987년부터인데요,
JR도카이가 도쿄 출발, 신오사카행 신칸센 최종편(막차)에 붙인 캐치프레이즈였습니다.
(신오사카역에 24시 전에 도착하죠)
광고 당시(지금도 있습니다만) 주말에 도쿄에서 일하는 애인을 만난 후 오사카로 돌아가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광고로 활용을 했습니다.
이렇게 만남을 가진 커플들이 많이 이용했던 신칸센이
일요일에만 운행했던 '289A'번호의 히카리289호였습니다.
도쿄(21:00)→신오사카(23:43): '289A': 히카리289호 (광고 당시에는 100계로 운행)
2010년5월 현재 '신데렐라익스프레스'는
도쿄(21:20)→신오사카(23:45): '269A': 노조미269호입니다. (N700계로 운행 중이죠)
*20여 년 동안 시간단축 정도를 알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2층 차량으로 가장 빠른 고속철도는 프랑스의 ‘TGV Duplex’입니다.
2층 차량이 30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죠.
*일본은 현재 JR동일본의 MAX시리즈(E1, E4)가 240km/h를 최고속도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애당초 2층 차량 도입계획도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 이 차량이
들어왔다면 저상홈의 Barrier-free도 해결이 가능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생각 ^^)
기사 상에는 히카리레일스타가 고다마를 대체하는 것으로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2012년3월 이후는 모든 고다마가 8량으로 운행하게 되죠. (500계, 700계-7000)
그 100계도 이제 신칸센 선로를 떠납니다.
100계 신칸센이 2012년 봄에 은퇴한다.
도카이도. 산요신칸센(東海道. 山陽新幹線)에서는 초대(初代) 0계 다음 차량으로 처음으로
개인실과 2층 차량을 갖춰 쾌적성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차량이다.
현재는 산요신칸센 구간에서 ‘고다마(こだま)’로 운행하고 있으나, 2011년 봄에 산요. 큐슈신칸센
(九州新幹線)에 도입하는 최신형 차량 ‘사쿠라(さくら)’에 밀려 그 모습이 사라진다.
옛 국철이 개발하여 1985년에 도카이도. 산요신칸센 ‘히카리(ひかり)’로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소음과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선두의 ‘코’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주력차량으로 활약했다.
JR도카이는 1987년 이후, 여배우 후카츠에리(深津絵里), 마키세리호(牧瀬里穂)를 기용하여
‘신데렐라익스프레스(シンデレラエクスプレス)’, ‘크리스마스익스프레스(クリスマスエクスプレス)’로
원거리 사랑의 연인들을 그린 광고를 방송했으며 이렇게 등장한 100계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한편, JR서일본은 1989년3월, 2층 차량을 4량으로 늘려 2층에 그린샤와 식당차, 1층은 여유 있는
4열 좌석의 보통차로 한 ‘그랜드히카리(グランドひかり)’를 도입했다.
여행하는 가족과 출장 샐러리맨들에 호평을 받았다.
1980년대, JR서일본 차량과장으로 그랜드히카리 개발에 참여, 현재는 JR서일본 자회사의
사장을 맡고 있는 모리시타씨(64)는 당시 경영진으로부터 “비행기와 자동차에 이기기 위해
더욱 영업속도를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모리시타씨의 개발팀은 기어와 모터를 개량하여 최고속도를 270km/h 이상으로 올렸다.
그러나, 2층 차량은 공기저항이 크고 소음이 환경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영업속도는 0계보다 10km 빠른 230km/h가 되었다.
1990년대 이후는 고속 ‘노조미(のぞみ)’에 대응한 300계와 500계 등이 연이어 개발되었으며
2003년9월 도카이도신칸센에서 은퇴했다.
현재는 신오사카~하카타(博多) 구간에서 고다마 전용으로 운행 중이다.
JR서일본은 산요. 큐슈신칸센 직통운행에 따라 최고속도 300km/h의 ‘사쿠라’를 투입하여
2012년3월까지 19편성을 운행할 계획이다. ‘히카리레일스타(ひかりレールスター, 700계7000번대)
가 고다마 차량이 되어 100계는 밀려나게 된다.
신오사카역에서 100계 고다마의 출발을 기다리고 있던 효고현 남성회사원(44)는
“도쿄로 가족여행 때 당시 5살 아들이 식당차의 차창에서 계속 풍경을 보곤 했습니다.
(100계의 모습이) 사라진다니 섭섭하네요”라고 말했다.
현재는 산요신칸센 구간에서 4량, 6량 편성으로 운행 중인 100계입니다.
*2008년6월12일, 히가시히로시마역에서 촬영
신데렐라익스프레스로 홍보했던 당시 광고영상은
http://www.youtube.com/watch?v=7_OA-4_X1_I&NR=1
신데렐라익스프레스의 노래는 마츠토야유미(松任谷由実)가 불러서 당시에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당시 21시 도쿄 출발, 신오사카행 히카리의 호수를 알 수 있습니다.
JR도카이의 크리스마스익스프레스 역대 광고모음이 있었네요.
1988년부터 1992년 사이의 광고입니다.
후카츠 에리(深津絵里), 마키세 리호(牧瀬里穂), 다카하시 리나(高橋理奈),
미조부치 미호(溝淵美保), 요시모토 타카미(吉本多香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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