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시각표] 창간 30주년: 탈 수 없는 열차시간표지만 인기 높아
승객은 탈 수 없는 화물열차지만, 시각표가 판매 중입니다.
발매부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거의 매진행렬이라고 하네요.
발매한 지 30년이 지났네요. 우리나라의 시각표 책자도 있긴 하지만……
일반 승객이 이용할 수 없는 화물열차의 시각표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각표개정에 따라 매년 발매하는 ‘JR화물시각표(貨物時刻表)’가 그 주인공으로 3월에 발매한
창간 30주년 기념호 약 2만부는 매진이 확실하다.
배경에는 초등학생과 젊은 여성에도 확대된 ‘화물열차 팬’이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각표는 화물수송 조사연구 등을 위한 ‘사단법인 철도화물협회’가 1980년부터 운송 사업자의
편의를 위해 발행했다. 1991년에 일반인에게 판매를 시작, 2004년쯤부터는 철도 팬을 중심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인기에 ‘불이 붙었다’.
발행부수는 당초 5천부였으나, 올해는 20,500부로 늘어났다.
전국 19개 대형서점 외에 2009년부터는 인터넷 판매도 시작했다.
오사카에서 유일하게 판매하는 아사히야서점(旭屋書店) 본점에서는 3월 이후 약 1,200부가 팔려
당월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했다. 4월에도 3위에 들었다. 서점 담당자는 “발매 때에는 언제나
문의가 쇄도합니다. 철도관련 서적에서는 단연코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격은 세금 포함 2,400엔으로 일반 시각표보다 비싸다.
하루 약 400편의 열차운행표 외에 화물역과 노선지도, 기관차, 화차의 형식, 독자가 촬영한
화물열차의 사진도 게시하고 있다.
어떤 목적에 쓰이는 걸까. 화물시각표를 매년 사는 단체직원 구마하쿠씨(54)에 들어봤다.
부록인 운행표 ‘다이어그램’을 보면 정차시간과 통과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를 가지고 전국을 돌며 눈에 띄는 화물열차를 촬영하는데 이용한다.
“20량이 넘는 장대편성의 박력은 굉장하죠. 승객을 태우는 열차에서는 맛 볼 수 없습니다”
철도화물협회에 따르면, 최근은 성인남성 철도팬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과 20~30대 여성으로
부터 신청 및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화물열차를 견인하는 전기기관차 중에서는
‘모모타로(桃太郎) EF210형’과 ‘긴타로(金太郎) EH500형’의 애칭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협회 조사부 타마치 과장은 “기관차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 보여주기 위해 구입하는 어머니도
많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화물시각표를 구입한 부모로부터 블로그에 “통과시간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화물열차를 보러 가고 싶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화물열차는 최근 트럭 등에 비해 ‘환경에 친숙한 물류의 수단’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JR화물 콘테이너 수송량은 2009년도 회사 발족 당시(1987년)의 1.5배인 2,035만톤으로 늘어났다.
출처: 5월25일, 아사히신문
[사진1: JR화물시각표 창간 30주년 표지입니다]
[사진2: 오사카를 경유, 도쿄와 큐슈를 잇는 장거리 화물열차를 볼 수 있죠]
[사진3: 신오사카역을 통과하고 있는 콘테이너 전용 고속화물열차의 모습입니다.
사진의 기관차가 ‘모모타로’ 애칭의 EF210형 전기기관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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