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편(4/11, 1일차) – 소규모 사철 미즈마철도(3): 관음 참배를 위한 노선의 끝. 미즈마칸논
※여행기에서 ‘미즈마역’이라고 설명하는 역은 현재 미즈마칸논(水間観音)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오사카의 작은 사철 미즈마철도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5.5km에 불과한 미즈마선을 각역정차는 딱 16분만에 종점을 잇습니다.
열차가 출발하고 도착 후 역 사진 찍다 보면 16분의 시간은 후딱 갑니다.
[사진641: 미츠마츠역에 도착했습니다. 히라가나로 표기했을 경우 똑같이 쓰는 역이 있죠]
미즈마철도의 미츠마츠역 한자는 ‘三ツ松’입니다.
후쿠이현에 있는 JR오바마선(小浜線) 미츠마츠역 한자는 ‘三松’입니다. 둘 다 발음은 같습니다.
[사진642: 다음 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미카야마구치역]
[사진643: 미카야마구치역은 1960년11월에 개업했습니다]
-32편에는 미즈마철도 회사 설명을 했고요,
-33편에는 미즈마선 설명을
-35편에는 미즈마선을 운행하는 차량을 설명합니다.
미즈마선 설명을 하는 동안에 종점인 미즈마칸논역에 도착할 겁니다. ^^
미즈마선(水間線)은 오사카 카이즈카시 카이즈카~미즈마칸논역을 잇는 미즈마철도의 노선입니다.
미즈마칸논역 부근에 있는 미즈마데라(水間寺) 참배객을 위한 철도로 건설되었습니다.
종점인 미즈마칸논역 건물은 1926년 개업, 1998년에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노선거리: 5.5km, 1067mm 궤간, 10개 역
-전 구간 단선, 직류 1500V 전철화, 자동폐색식
2007년에 스룻토KANSAI 협의회에 가입했으며 PiTaPa 도입은 2009년6월에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모든 시간대 열차를 one-man화 했습니다.
※예전 아침/저녁 RH(Rush Hour) 이외 시간대 열차만 one-man 운행을 했었으나, 이때
주요 이용객인 고령층이 one-man 운행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서 PiTaPa 도입 때까지
차장이 승무한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여행했을 당시에도 차장이 승무해서 열차 운행 중에 정산을 맡았습니다.
미즈마선은 구간운행 없이 카이즈카~미즈마칸논 구간을 시간 당 3회 운행합니다.
차량은 1990년 전까지 난카이전기철도의 중고차량을 사용했으나(당시에는 600V 직류),
1990년에 가선전압을 1500V로 올리면서 모든 차량을 옛 토큐7000계로 전환했습니다.
2006년부터는 7000계 일부를 개량하여 1000형으로 바꿔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어르신과 학생들의 통학으로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노선 도중에 이시자이역(石才駅)
부근의 자동차교습소가 있어서 이쪽 이용객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새해 첫날에는 미즈마칸논 참배객으로 북적입니다.
-1925년12월: 카이즈카미나미~나고세(貝塚南~名越) 구간 개업
-1952년1월: 카이즈카미나미→우미즈카역(海塚駅)으로 이름을 바꿈
-1972년5월: 화물영업 폐지
-1972년12월: 우미즈카역 폐지
-1985년12월: 자동폐색화 (이때까지는 600V 직류)
-1990년8월: 가선전압을 1500V로 올리면서 차량도 교체
-2009년6월: PiTaPa 도입, 미즈마역 →미즈마칸논 역으로 이름을 바꿈
미즈마철도를 중심으로 노선연장 계획도 있었습니다.
세치고역(清児駅)에서 분기하여 이즈미사노 남쪽을 경유, 와카야먀현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금조달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1996년에 건설을 포기했으며 사업
승인 폐지신청을 냄으로써 백지화 되었죠.
[사진644: 미카야마구치역에서 내린 승객의 정산을 챙기는 차장의 모습]
카이즈카 출발 16분만에 종점인 미즈마역에 도착했습니다.
동영상은 여기에 맞추면 되네요.
[사진660: 미카야마구치역을 출발, 종점인 미즈마역에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미즈마역 구조를 알 수 있죠]
[사진645: 미즈마선의 끝인 미즈마 역입니다. 현재는 미즈마칸논역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제가 여행을 갔다 온지 2달 후의 일이죠 ^^]
[사진646: LED 방식으로 행선을 개조한 1000형입니다. 어느새 카이즈카로 ^^]
[사진647~649: 미즈마역에는 차고가 있습니다. 이 차고에서 차량개조도 했습니다]
(현재 미즈마칸논역인) 미즈마역(水間駅)은 미즈마철도 미즈마선의 종점입니다.
미즈마데라(水間寺)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제1회 긴키의 역 100선에 뽑혔습니다.
끝이 막힌 섬식 1면2선과 1번선 옆에 선로가 있는 2면2선 구조의 지상 역입니다.
역 건물은 1998년2월에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역사적 건물입니다.
*우리나라같이 서울의 모 역은 때려부수기나 하고……
미즈마역은 카이즈카역을 빼면 유일한 유인역입니다. 표 판매기, 자동개찰기가 있죠.
미즈마선을 운행하는 열차들은 개조차량인데요, 외부에 맡기지 않고, 미즈마역에 있는
차고에서 직접 작업을 했습니다. ^^
역 이름과 가장 큰 관계가 있는 미즈마데라는 역에서 약 60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새해 참배객들로 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엄청납니다.
-1926년1월: 나고세역(名越駅)에서 미즈마까지 연장 때 종착역이 됨
-1991년8월: 자동개찰기 설치
-1998년2월: 역 건물이 국가등록 유형문화재가 됨
-2009년6월: 미즈마칸논역(水間観音駅)으로 이름을 바꿈
미즈마역에는 오래된 차량을 보존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사용했던 차량입니다.
[사진650: 미즈마철도에서 운행했던 ‘쿠하553’ 차량입니다. 예전 난카이전철 소속이었죠.
원래 모델은 난카이전철 1201형입니다]
난카이전철이 직류 600V 시대에 운행했다가 나중에 미즈마철도로 양도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정태보존(静止保存)인데요, 팬터그래프를 올린 상태라는 점입니다. ^^
[사진651: 맞은편 플랫폼에 정차 중인 1000형 중 ‘천사차량’이네요]
[사진652: 미즈마역 끝은 막혀 있습니다]
[사진653: 소규모 사철이긴 하지만 자동개찰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654: 나갈 때 무효도장을 받고 가지고 온 승차권]
[사진655: 스탬프가 있긴 했는데, 많이 뭉개진 상태……]
[사진656: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출입에 따라 가변으로 조정 가능한 개찰구]
[사진657: 카이즈카시가 ‘폭력이 없는 도시’로 선언을 했나 보네요]
[사진658: 카이즈카역에서 봤던 표 판매기와 동일합니다]
[사진659: 역 앞은 좁은 편입니다. 미즈마데라로 가는 길목입니다]
미즈마역 주변을 본 후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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