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철도 뒤적뒤적] 000. Prologue: 시스템의 진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안녕하세요? CASSIOPEIA 입니다.
그 동안 일본철도연구회(이하 연구회)에 많은 여행기를 올려서 일본철도의 정보들을
많이 공유해 왔습니다.
여섯 번째 여행기를 쓰느라 ‘밀려버린’ 2009년4월에 다녀온 간사이여행기를 일곱 번째
여행기로 연구회에 올립니다.
*기존 하루치가 티스토리에 올라와 있지만, ‘복습’을 하는 차원에서 연구회에 다시 등록합니다.
우리 연구회에 있는 자료 중 상대적으로 적은 ‘간사이지역 사철 자료’를 통해 일본철도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점들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9년4월11일부터 15일까지 간사이 지역의 ‘True Real Hardcore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연구회에 쓰고 있는 6th 여행기 ‘Real Hardcore’에 ‘True’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그 정도로 많은 이동정보와 함께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Hardcore라고 해서 ‘야간열차 연속’ 이런 것이 아니고요, 간사이 지역의 많은 사철들을
다니다 보니 특급열차는 하나도 타지 않고, 4일 동안 거의 다~ 일반열차만 이용했습니다.
중간중간에 특급이나 신칸센을 타고 ‘잠시 쉬는’ 그러한 여행과는 차원이 다르죠.
때문에~ ‘True’를 붙였습니다. ^^
이번 여행의 Focus는 4일간은 간사이지역 사철에 ‘올인’을 했고요,
마지막 날은 JR 일부 노선에 집중했습니다.
이 여행기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노선도 있습니다.
간사이지역 여행은 2005년에 맛배기로 3일간 간사이스루패스 지도에 나오는 노선 중
약 70%를 여행한 ‘Super Hardcore’ 여행 이후 4년 만입니다.
▷여행일정: 2009년4월11일~15일
▷일본 입, 출국: 인천공항~간사이공항
▷사용할 패스
-1일차(입국): 오사카주유패스 난카이확대판(이하 난카이확대판, 2,300엔)
-2~4일차: 간사이스루패스 3일권(5,000엔)
-5일차(귀국): JR West Kansai Area Pass 1일권
-여행 준비는 이제 국내여행 떠나듯이 일사천리로 진행했고요,
패스 구입은 우리나라에서 구입 불가능한 ‘난카이확대판’을 제외하고 인터넷에서 할인 받아
구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구입해야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죠 ^^)
▷여행의 주 Target: 간사이스루패스 MAP의 왼쪽, 중앙부 그리고 오른쪽의 긴테츠 일부
그리고 새로 개업한 노선들 (일부는 ‘전역 하차’)
이번 여행기 ‘장비’는 현재 진행중인 6th 여행기에서 사용했던 모델과 동일한데요,
일부는 같은 모델을 교체했습니다.
-카메라: 손씨네 DSC-H2(6백만 화소)
: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팔고 중고로 새롭게 구입했습니다. (미안하다 TT)
AA형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걱정이 없었죠.
*하루에 2천장씩 찍어대는 상황에서 충전지를 사용하는 카메라는 제게 맞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하루 평균 3천장을 찍었습니다.
-캠코더: 손씨네 HDR-TG1 (Full-HD 캠코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메모리와 배터리를 보강했습니다.
메모리는 16기가로 올려서 1440x1050 해상도로 240분까지 촬영이 가능했고요,
추가 배터리를 구입, Power-up! 충전하지 않는 ‘EVA모드’로 ^^ 170분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동영상, 사진을 동시에 촬영하는 ‘엽기’도 발휘했습니다. ^^;
-노트북: 제 여행에 있어서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어 있는
휴지쓰^^ P5020(10.6형): ‘인치’ 쓰면 안 된다고요? ^^;
휴지쓰가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으나, 그래도 5년째 제 동반자입니다.
내장 하드디스크도 E-IDE의 한계인 120기가로 올렸죠.
또한 용량부족에 대비, 외장하드디스크 250기가도 함께 했습니다.
귀국 후 잘못 나온 사진 이것저것 버리고, 편집하고 한 결과
*사진은 14,800장, 35기가, 동영상은 HD원본이 43기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은 하루에 3천장 정도 찍었죠.
날씨도 운이 많이 따라주었습니다. 4일차에만 비가 왔는데 크게 지장은 받지 않았으며
케이블카를 탈 때 산 정상의 안개가 오히려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사진은 잘 나오지 않는 부작용은 있었죠)
전체 일정은 크게 변화를 주진 않았으나, 저녁 시간대에 너무나 힘들어서 일부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변경 일정이 집중공략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여행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하며 현재 연구회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인
철도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열차만 계속 타는 일정이라 숙소는 한 군데만 이용했죠.
세부 일정은 너무 많아서 Outline만 말씀 드리고 자세한 내용은 여행기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여행계획을 짜긴 했지만, 운영진 여러분께서 ‘지름’을 선사한 측면도 있어서
더욱 Hardcore하게 일정이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여행 중간에 ‘쓰러질 뻔 했습니다’ ^^;
각 날짜 별 내용이 여행기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4월11일(토, 1일차)
-사용 패스: 오사카주유패스 난카이확대판, 와카야마전철 1일권
-인천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출발, 난카이전철을 위한 하루, 그리고 ‘고양이’
*고양이 하면 그 철도가 생각나는 분 계시죠?
-난카이확대판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2,300엔의 2배 이상이 비용이 철도이용에 들었을 겁니다.
▷4월12일(일, 2일차)
-사용 패스: 간사이스루패스 3일권(1 of 3), 한카이전차 1일권
-각역정차가 어렵다는 ‘한카이전기궤도’ 모든 역을 완승, 모든 역을 촬영했습니다.
*이거 찍느라 몇 시간을 서서 왔다 갔다 ^^;
-간사이 지역 지도 중에서 서쪽 위에 있는 노선들을 쭉 돌았습니다.
밤 시간에는 지하철을 집중 공략.
▷4월13일(월, 3일차)
-사용 패스: 간사이스루패스 3일권(2 of 3)
-난카이전철 노선 중 오사카 한복판의 ‘로컬선’을 완승했습니다.
-고베 지역의 신교통과 고베공항의 ‘초라함’을 함께 담았습니다.
-한신, 한큐의 배꼽노선 전부를 완승했습니다.
-새로 개업한 한신남바선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4월14일(화, 4일차)
-사용 패스: 간사이스루패스 3일권(3 of 3)
-오늘은 긴테츠 방면의 탐색이 주제입니다.
-지도 오른쪽의 노선과 긴테츠 일부 배꼽노선들, 그리고 케이블카를 완승했습니다.
-케이한전철과 아라시야마, 그리고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
-밤 시간에 일정을 변경, 나카노시마선 전역하차를 완료
-이것으로 간사이스루패스의 임무를 마쳤습니다.
아직 계산을 못했지만, 3일간 스루패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아마 25,000엔 가까이
써야 돌아다닐 수 있는 경로였을 겁니다. (True Hardcore!)
▷4월15일(수, 마지막 날)
-사용 패스: JR West Kansai Area Pass 1일권 (2,000엔)
-패스의 특례를 최대한 이용, 하루에 특급 하루카를 2번 이용, 전 구간을 이용했습니다.
-나라선, 사쿠라이선, 오사카히가시선을 완승했으며
오사카히가시선은 전역하차, JR이 역 이름에 ‘JR’을 붙였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고
무인역에서 저같이 기획승차권으로 다니는 여행객을 위한 대응도 볼 수 있습니다.
-간사이공항으로 갈 때에는? 당연히 특급 하루카의 자유석을 이용했죠.
5일간의 ‘간사이지역 철도모험’을 연구회에서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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