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팬의 ‘폭력’] 폭주하는 일부 철도팬의 결과는……(3/3) – 철도서적의 잘못은 없는가?
2편에 이은 내용입니다.
이러한 사진들 일부는 정기/비정기 발행 철도관련 서적에 투고를 하기도 하죠.
열차운행을 방해하면서까지 폐를 끼치며 찍은 사진을 싣지 않는다는 방침이 ‘뒤늦게’ 나왔다는
것은 잡지사들도 ‘원인제공’을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원인은 매너를 배우는 계기가 적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저하?
그러면 왜 이러한 행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인가?
일본의 철도취미잡지 중에서 최고 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철도팬(鉄道ファン)’ 편집부는
“매너를 가르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한다.
잡지에서는 지면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철도사진을 모집하고 있으나, 확실하게 위험한
장소와 철도부설지 등 출입금지 장소에서 촬영했다고 생각되는 사진도 투고가 들어온다고 한다.
편집부는 “전에는 그룹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중에서 여러 결정 사항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 마리의 여우’ 같은 사람도 늘어나고 있으며
지금까지 철도애호가가 지켜왔던 매너를 배울 기회가 적은 것도 원인이 아닐까”라고 지적.
개개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고객’이라는 직함을 남용하여 “승객이므로
뭘 해도 좋다” 라는 틀린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닐까” 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또한 “철도 붐에 편승한 TV방송과 출판물도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철도 팬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나 출판물은 신규 팬의 오해와 잘못된 붐을 형성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라며
최근의 방향성에 경종을 울린다.
다음에 철도 팬이 대거 몰리는 곳은 JR동일본의 시각표 개정 전날인 3월12일이다.
이번 개정에서는 우에노를 출발하는 몇 남지 않은 블루트레인 침대특급 호쿠리쿠(北陸)와
그리운 본네트형 선두차가 특징인 야간급행 ‘노토(能登)’의 Last-run에는 통근형 전동차
209계의 은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소동’이 예상된다.
JR동일본에서는 경비인원과 평소에는 역무실에서 지원업무를 하는 사원을 포함, 약 80여명을
동원하여 플랫폼 등에서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출처: 2009년2월6일, 산케이디지털
사진은 2010년3월7일, 우에노역 13번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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