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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봅시다][열차자살] 늘어나는 철도자살: 운휴, 지연 원인의 45% 차지

CASSIOPEIA_daum 2009. 12. 31. 11:32

[열차자살] 늘어나는 철도자살: 운휴, 지연 원인의 45%를 차지

 

2009년 끝에 이렇게 무거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올해 제가 연구회를 개인 블로그같이 쓰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따로 티스토리

뉴스를 게시했는데요, 그 덕분에 일본에서의 사고 관련 통계를 낼 수 있었습니다.

*20094월 이후에 발생한 철도관련 사고를 최대한 모았습니다.

 일본이 철도선진국이라고 이야기들을 하지만, 사고발생 건수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환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 사고 중에서 열차자살 관련이 거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일본 내에서 열차자살에

 대한 심각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새해를 맞지만, 매일같이 어디선가 열차가 멈춘다.

이유의 대부분이 열차자살이다. 2시간 만에 4건이 연속으로 발생한 적도 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수도권 13현에서 2008년에 발생한 수송장애’ 679건 중에서

자살은 307건으로 45%를 차지했으며 매년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1221, 국토교통성은 수도권 철도 12개 사업자와 함께 열차운휴와 30분 이상 지연으로

이어진 수송장애에 대한 회의를 열고 자살대책 등을 협의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수도권 철도에서 일어난 자살은 2004년도 이후 증가를 계속하고 있으며

2008년도는 307.  JR동일본 관내에서는 2009년도에도 11월말 현재 170건이 발생,

사상 최대인 2008년과 거의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각 철도회사는 열차와의 접촉사고 방지대책으로 추락방지 펜스 설치를 진행 중이나, 자살에는

효과적인 대책이 아니다. “승객의 사생활이 걸려있어 인명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내에서도 자료로 남기지 않고 있다라고 철도회사 간부가 말했다.

 

JR동일본은 2009년 가을, 야마노테선 29개 플랫폼에 파란색 LED 조명을 설치했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청색으로 자살을 막아보려는 조치다.

야마노테선에서 열차투신자살은 청색LED 조명 설치 이후 미묘하게 줄었으나, 과학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2시간 사이 4명이 자살

2009129일 저녁, 수도권에서는 불과 2시간 사이에 4건의 철도자살이 잇따랐다.

왜 철도에서 자신의 생명을 끊는다? 이런저런 사정을 들여다 보았다.

17:15쯤 도쿄 치요다구(千代田) JR역에서 이바라키현(茨城県)에 사는 남성(51)이 쾌속열차에

치어 숨졌다. 플랫폼에 있던 남성이 스스로 열차로 뛰어들었으며 유서는 없었다.

*이 사고는 이이다바시역에서 일어난 자살사고였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877

 

17:55쯤에는 케이세이선 건널목에 서 있던 65세 남성이 열차에 치어 숨졌다.

내려져 있던 차단봉을 넘어 들어간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다.

숨진 남성은 간이숙소에 사는 생활보호대상자였다.

친구에 따르면 최근 몸 건강상태로 고민했다고 한다.

 

18:09쯤에는 사이타마시 JR선에서 여성이 열차에 치었다.

경찰조사에서 근처에 사는 외국인이었다.

유서에서는 생활이 갑자기 변해 스트레스가 쌓인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19:25쯤에는 가나가와현 토큐토요코선 역에 들어오는 급행열차에 남성이 뛰어들었다.

가지고 있던 가방 속 종이에는 미안해요라는 메모가 써 있었다.

*이 사고는 토큐덴엔토시선 츠키미노역에서 발생했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878

숨진 남성은 약사였다. 근무하고 있던 병원직원은 가족으로부터는 사고라고만 전해 들었다

라고 말했다.

 

■도쿄도가 고민을 상담

고민이 있는 사람에 대해 도쿄도에서는 생명의 전화’, 도쿄자살방지센터 등이 전화로

상담을 하고 있다.

 

출처: 1230, 아사히신문

 

열차 수송장애 중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