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나오미] ‘테츠코’의 추천노선: 철길에서 맛보는 ‘겨울 풍경’ (겨울열차 준비사항 등)
오랜만에 야노나오미씨의 여행 추천노선이 나왔네요.
여러분께서는 아래 노선 중에서 어디를 가 보셨나요? ^^;
저도 맞춰보니까 니치난선을 빼고는 다 갔다 왔네요.
본격적인 겨울이비다. 눈, 얼음, 북풍(北風)……
이러한 ‘겨울의 맛’을 철길에서 맛보지 않겠습니까?
‘테츠코(鉄子)’ 애칭으로 알려진 야노나오미(矢野直美)씨와 증기기관차에 타고 추천노선과
열차를 들어보았습니다.
■홋카이도의 북부 대지를 달린다: 증기기관차
JR삿포로역 플랫폼. 18:24, 기적을 울리며 ‘SL크리스마스 in오타루호(SLクリスマス in小樽号)’가
천천히 출발했다. 차내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장식, 산타 복장의 승무원도 있다.
Q> SL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A> 기관차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좋아요
이 오타루호는 하코다테선(函館線) 삿포로~오타루 간을 12월 한정으로 달린 임시열차입니다.
평일은 회사원의 귀가로의 이용도 볼 수 있는 밤에, 휴일은 낮 시간에 달리죠.
예전 그리운 차량에 차장도 옛날 제복을 입고 레트로 느낌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겨울의 홋카이도에는 아직 증기기관차가 있습니다.
센모선(釧網線) 쿠시로~가와유온센, 시베챠(釧路~川湯温泉. 標茶) 구간을 달리는
‘SL겨울의 시츠겐호(SL冬の湿原号)’입니다.
정태보전 되어 있던 C11-171 증기기관차를 부활시켜 2000년에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노선 주변의 쿠시로시츠겐은 맑은 날에는 하얗게 빛이 나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올해는 운행개시 한 지 10주년이며 SL중련 운행 등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유빙의 시기가 되면 센모선 아바시리~시레토코샤리(網走~知床斜里) 간을 달리는
‘류호노롯코호(流氷ノロッコ号, 1,2,3월 중에는 37일간 운행 예정)’.
오호츠크 해안을 따라 달리며 운이 좋으면 해안에서 유빙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큰 차창의 전망차도 연결되어 차내에서는 석탄 스토브도 있습니다
이러한 열차는 승차권 외에 300~800엔의 지정석으로 승차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오는 승객들도 많아 가치가 있는 열차라고 생각합니다.
◇온천 순회의 ‘발(열차)’
Q> 홋카이도 이외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요?
‘오쿠노호소미치유케무리라인(奥の細道湯けむりライン)’ 애칭의 리쿠토선(陸羽東線)입니다.
(코고타~신죠[小牛田~新庄], 94.1km)
나루코온센(鳴子温泉)을 대표하는 노선 주변에는 많은 온천이 있습니다. 눈으로 덮인 산과
온천 수증기 속을 달리는 모습은 풍치 만점입니다.
나루코온센역 앞에는 보기 드문 ‘손탕(手湯)’도 있습니다.
정월 초하루에는 이즈큐코(伊豆急行_와 JR동일본이 공동운행 하는 쾌속 이즈하츠히노데호
(伊豆初日の出号)입니다. (전좌석 지정석)
오전 4시17분, JR시나가와역(品川駅)을 출발, 이즈큐시모다역(伊豆急下田駅)까지 운행한다.
이즈반도 동해안을 달리며 바다에서 떠오르는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출시각 전, 후로는 가타세시라타역(片瀬白田駅)에서 약 1시간을 정치, 승객에 단팥죽을 서비스.
리조트 열차용 차량으로 전망도 훌륭합니다.
나가노현(長野県) 우에다전철(上田電鉄, 우에다~벳쇼온센)은 온천지로 향하는 로컬 사철입니다.
전차의 차창 일부가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마루마도(丸窓) 전차’가 달립니다.
애칭은 ‘마루마드림호(まるまどりーむ号)’. 12월31일은 23시부터 벳쇼온센역(別所温泉駅)에서
따뜻한 국물을 서비스 합니다.
■서일본지역: 동해를 ‘눈과 혀로’
Q> 서일본 지역의 추천은요?
‘눈과 혀’로 겨울을 즐기는 콘셉은 어떻습니까?
겨울의 동해바다라면 바다참게(ズワイガニ, 즈와니카니)죠.
후쿠이현 에치젠철도(えちぜん鉄道, 후쿠이~미쿠니미나토. 카츠야마[福井~三国港. 勝山]).
이 열차는 아침, 저녁을 제외하고 여성 승무원이 승차하는 드문 노선으로 건널목도 특이합니다.
일반 건널목의 경고음은 ‘땅, 땅, 땅’ 하지만, 여기는 ‘땡, 땡, 땡’으로 들려서 철도 팬은
‘땡땡 건널목’으로 부릅니다.
교토부 북부를 운행하는 키타킨키탄고철도(후쿠치야마~미야즈, 니시마이즈루~토요오카)는
[北近畿タンゴ鉄道(福知山~宮津, 西舞鶴~豊岡)] 겨울의 와카사만(若狭湾)을 볼 수 있습니다.
도중하차를 한다면 예전부터 상가가 많은 미야즈역 주변, 족탕이 있는 아마노하시다테역
(天橋立駅)을 추천합니다. 두 노선 모두 게 요리를 즐길 수 있죠. JR서일본에 3월까지 게 요리를
주제로 한 ‘카니카니 히가에리익스프레스(かにカニ日帰りエクスプレス) 여행상품이 있습니다.
(사전예약, 1인당 9,900엔부터) 왕복 열차와 게 요리 식사를 세트로 한 당일치기 코스로
온천은 무료에 지역 특산물 할인 등의 특전이 있습니다.
Q> 산간부의 추천 노선은요?
에히메(愛媛), 코치현(高知県)을 잇는 요도선(予土線, 쿠보카와~우와지마[窪川~宇和島])은
애칭이 ‘시만토 그린라인(しまんとグリーンライン)’으로 불릴 정도로 산간부와 시만토가와
(四万十川)의 주변을 끼고 달립니다. 여름풍경도 좋지만, 겨울철 풍경도 좋습니다.
큐슈에도 높은 산에는 눈이 쌓입니다.
큐다이선(久大線, 쿠루메~오이타[久留米~大分])에 타면 시기에 따라 눈 덮인 유후다케(由布岳)
산 정상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은 공기가 맑기 때문에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풍경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파노라마 시트가 있는 특급 ‘유후(ゆふ)DX’를 이용하세요.
Q> 추운 건 싫은데……이런 사람에 추천하는 노선은요?
남국(南国), 미야자키현을 달리는 니치난선(日南線, 미나미미야자키~시부시[南宮崎~志布志])은
어떨까요? 따뜻한 지역이고, 차창에서 ‘휴가나다(日向灘)’ 해안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목을 받는 열차가 있죠.
2009년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관광특급열차 ‘야마사치우미사치(海幸山幸)’입니다.
지역에 전해지는 신화 ‘우미사치히코(海幸彦)’, ‘야마사치히코(山幸彦)’ 명칭이 유래입니다.
2량 편성으로 1호차는 ‘야마사치’, 2호차가 ‘우미사치’입니다.
차량의 내부에는 지역 재료로 만들었으며 차내 이미지는 각각 다릅니다.
넓은 공간에서 소파좌석도 있죠. 여유 있는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차내에서) 벗기 쉬운 복장으로: 야노나오미씨의 비결
겨울의 철도여행 조언도 야노씨에게 물었다.
겨울열차 차내의 난방, 특히 홋카이도 운행 열차 등에는 난방온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간단히 벗을 수 있고 온난차에 대응할 수 있는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내는 건조하므로 음료수를 반드시 휴대하면서 수분을 보충하세요.
눈 위를 걸어 다녀야 하므로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전에 시각표 등으로 운행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인역에 내린다 해도 다음열차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 때도 있습니다.
스토브 등이 없으므로 추위에 곤란할 경우도 있습니다.
단, 유인역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스토브 주변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 철도회사는 다양한 할인승차권을 발매 중입니다.
시각표나 철도회사의 홈페이지로 사전에 체크해 보세요.
출처: 12월26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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