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편(6/10, 5일차) – 이게 로컬선이야? 통근간선으로 착각한 ‘가베선’(1): 운행패턴 등
5일차 첫 여행은 히로시마에서 출발하는 ‘사기성 로컬선’입니다.
바로~ 가베선이죠. 현재는 전철화 구간만 남은 상태입니다.
[사진2941: Suica와 ICOCA는 해당 지역에서 승차권 및 전자화폐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ICOCA의 마스코트는 약간 ‘츤츤?’ ^^]
[사진2942: 히로시마역을 기준으로 분기가 복잡합니다. 공통으로 산요선 역들인데요,
오른쪽 텐진가와는 산요선, 쿠레선 역이며 왼쪽 요코가와는 산요선, 가베선 역이죠]
[사진2943: 이제 수도권에서는 볼 수 없는 국철시대 차량들이 현역으로 운행하고 있죠.
왼쪽이 103계, 플랫폼 쪽에 있는 열차가 105계입니다]
[사진2944: 왼쪽에 있던 103계는 떠나고 가베선 105계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2945: 히로시마운전소 소속을 알리고 있습니다 [広ヒロ], 정원은 130명]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가베선에는 주로 105계로 운행합니다.
[사진2946: 가베선 105계는 병결운행을 하는데요, 서로 건너갈 수 없습니다.
신칸센 하야테+코마치 연결로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2947: 105계 운전석은 기존 국철형 차량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죠]
5일차 여행의 첫 테마인 가베선을 설명합니다.
현재 가베선은 전철화 구간인 가베역까지만 남아 있습니다.
가베선(可部線)은 히로시마시 요코가와(横川)부터 가베역을 잇는 JR서일본의 로컬선입니다.
지방교통선으로 되어 있죠. 전 구간이 히로시마시 도시근교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ICOCA, Suica, PiTaPa, TOICA를 사용할 수 있으며 JR여객영업규칙에 따라 히로시마시내
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가베선은 전철화 구간보다 현재는 폐지된 비전철화 구간이 철도 팬들에 알려져 있죠.
가베~산단쿄 구간은 비전철화 구간이었으며 2003년에 폐지되었습니다.
*이 구간은 별도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관할: JR서일본, 노선 거리: 14km
-궤간: 1,067mm, 12개 역
-모든 노선 단선, 직류 1,500V 직류화
-최고속도: 65km/h, 운전지령소: 히로시마종합지령소(広島総合指令所)
-모든 구간이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 직할입니다.
제목에 ‘사기로컬선’이라고 표현한 것은 운행형태는 단선에 편수만 적다 뿐이지,
로컬선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붙였습니다.
쾌속 ‘출근라이너(通勤ライナー)’가 저녁 퇴근시간 대에 히로시마 →가베 구간을 운행하죠.
노선의 시작은 요코가와지만, 히로시마역을 기점으로 하며 일부 열차는 히로시마를 넘어
산요선(山陽本線), 쿠레선(呉線) 방면으로까지 직통운행을 합니다.
또한 시치켄자야~가베(七軒茶屋~可部) 구간은 시치켄자야, 카미야기(上八木)역의 플랫폼이
3량까지만 대응하기 때문에 맨 뒤 1량의 출입문은 열지 않는 ‘Door-cut’을 ‘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10월 시치켄자야역에서 모든 출입문을 여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시치켄자야, 카미야기역 모두 4량 대응 공사를 해서 현재는 Door-cut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조치를 했습니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가베행 열차는 출발합니다.
객차에 카메라를 대지 못할 정도로 승객이 많았습니다.
[사진2948: 히로시마 출발 후 다리를 건너고 있는 가베선 105계]
[사진2949: 요코가와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부터 가베선의 시작입니다.
07시쯤이었는데도 평일이라 출근, 통학승객이 상당했습니다]
요코가와(YOKOGAWA, 横川) 한자를 쓰는 JR역이 하나 더 있죠.
군마현 신에츠선 우스이고개로 유명한 이 역은 요코카와(YOKOKAWA)로 읽습니다.
[사진2950: 요코가와역은 JR과 히로시마전철 역이 있어서 이용객이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요코가와역은 산요선, 가베선을 위한 3면5선의 지상역이며 2006년도 통계로 요코가와역
하루 평균 승차인원은 16,714명으로 히로시마현 내에서 3위입니다.
츄고쿠(中国)지방 전체를 봐도 신칸센 ‘노조미’ 정차역인 히로시마, 오카야마, 후쿠야마에
이어 4위 규모입니다. 오히려 쿠라시키, 쿠레, 시모노세키 등 인구 20~40만 규모 도시의
대표 역보다도 이용자가 많은 역입니다.
제가 탄 열차는 요코가와역에서 약 6분을 정차 후 출발합니다.
[사진2951: 3 Doors 형태인 105계입니다]
[사진2952: 가베선 섬식 플랫폼에 있는 자판기, 당시 ICOCA 사용은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2953: 예전에는 손으로 열게끔 한 시설이었던 것 같네요. 대부분 차장승무입니다]
[사진2954: 아래 주의사항을 몰라도 알 수 있도록 한 스티커]
[사진2955: 또 강을 건넙니다. 사진에 안 보여서 그렇지 가베선 승객 꽤 많았습니다.
모든 역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사진2956: 미타키역에 정차 중입니다. 가베선 역 중에서 이용객 뒤에서 두 번째……]
미타키역은 원래 역 이름이 오오시바코엔구치역(大芝公園口駅)이었습니다.
그러다 1936년 국철 가베선이 되면서 미타키역으로 바뀌었죠.
[사진2957: 가베선 주변에 있는 주차장에 있는 mini rover ^^]
[사진2958: 아키나가츠카역 도착, 이름이 세 번 바뀐 역입니다]
1928년 다이시(大師)정류장→1930년 나가츠카(長束)정류장이었다가
→1936년 아키나가츠카역(安芸長束駅)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사진2959: 시모기온역 도착, 하루 종일 역무원이 있는 유인 역입니다]
동영상은 히로시마 출발부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2960: 히로시마 출발 가베선 105계의 구동음, 안내방송을 들어보세요.
우리나라 1호선 초기 차량의 구동음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다음 편에서 가베선의 나머지 설명과 함께 종점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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