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나오미 '테츠코의 철학'] 청춘18킵푸: 연령구분 없이 누구나 똑 같은 조건의 여행
우리 연구회 회원께서는 내용을 잘 알지요. ^^
일본에서도 일반인들은 세이슌18킵푸에 대해 잘 모릅니다.
아닐 것 같지만, 모든 일본사람들이 철도를 잘 안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
“세이슌18킵푸(青春18きっぷ)는 학생증이 있어야 살 수 있나요?”
열차에서 같이 탄 여고생이 이렇게 질문을 받으니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증은 필요 없죠. 학생할인은 없는 승차권이에요”,
“그래도 18세 이하가 아니면 승차권을 사지 못하는 거 아닌가요?”
아하~이 질문에서 겨우 눈치를 챘습니다.
“세이슌18킵푸는 누구라도 쓸 수 있어요. 네가 78세가 되어도 사용할 수 있죠”
학생들은 “어머, 그래요?” 라고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세이슌18킵푸는 기간한정으로 JR 모든 노선의 쾌속과 보통열차의 ‘자유석’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유효의 5회분 1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 학생은 “19세가 되면 이용할 수 없으므로 그때까지 부모님께 간절히 부탁해서
여행을 가려고 생각했거든요” 연령제한 부분에 대하여 잘 못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18’을 연령제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시험 삼아 철도 팬이 아닌 친구들에 물어보면 “18세까지만 사용할 수 있지 않나요?” 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정답을 말한 친구는 딱 1명.
“잡지에서 봐서 알아” 라고 말한 친구가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
이 승차권은 1명이 5일을 여행할 수도 있고, 5명 그룹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이용기간 내라면 5일 연속일 필요 없으며 5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철도 팬과 여행자 사이에서는 이 킵푸로 이렇게 멀리 갔다거나 이러한 노선을
이용해 봤다는 등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하죠.
저도 아오모리역(青森駅)에서 5일 예정으로 “생각대로 멀리 가자” 라고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호쿠 지역은 몇 개의 로컬선과 18킵푸로 이용할 수 없는 사철 등 매력적인
노선이 많아서 결국 도호쿠 지역에서 나아가지 못한 적이 두 번 있었습니다.
18킵푸의 발매는 봄, 여름, 겨울이며 이번 봄도 이용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출처: 3월7일, 아사히신문
사진은 카마이시선 열차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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