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증기기관차 ‘D51(데고이치)’: 관리 부실로 운행 가능성 ‘Zero’
철도에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철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관리 철저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일본 쇼와(昭和)시대에 ‘데고이치(デゴイチ)’ 애칭으로 친숙한 증기기관차 ‘D51’ 중에서
현재도 유일하게 영업운행을 하고 있는 JR동일본 소유 1940년 제작 차량이 보일러의
‘헛불(空だき)’로 인해 주행불능 상태라고 한다. 관리부실 가능성이 있다.
JR관계자는 ‘수리에는 최대 18개월’이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이벤트 운행은 백지화.
JR동일본에 의하면, 주행불능이 된 때는 12월14일.
미야기현 차량기지에서 시운전을 하기 위해 보일러 안에 있는 화실(火室)에 석탄을 넣고
태우고 있었다. 그러나, 보일러 내 물의 양이 적어 화실 외벽 온도가 330도 이상으로
올라갔으며 이 때문에 외벽 일부가 열에 녹아서 화실이 부서졌다고 한다.
JR동일본 철도박물관에 따르면 D51는 1936년쯤부터 제작되었다.
총 생산량수는 1,115량으로 기관차 종류로는 가장 많고, 마력도 높았다.
이 때문에 ‘견인기관차의 대명사적 존재’로 인기가 있었다.
옛 국철 때에는 1975년12월에 정기운행을 마쳤다.
일본에서 현재 동태보존(動態保存, 운행 가능하도록 보관) 차량은 2량.
그러나, 1량은 교토시의 우메코지증기기관차관(梅小路蒸気機関車館)에 있어서 일반 선로를
주행 가능한 것은 이번에 고장 난 차량뿐이라고 한다.
화실이 부서진 D51은 향후 코오리야마시(郡山市)에 있는 차량기지에서 해체되어 수리를 예정
하고 있다. 회사는 보일러 내 수위 저하에 대하여 “물이 샜을 가능성이 있다” 라고 한다.
JR관계자는 “점화한 상태에서 수위(水位)가 적절한지 점검하는 것은 기본” 이라고 말하며
관리부실을 지적하고 있다.
이 D51은 고장 후 20, 21일에는 미야기현(宮城県), 야마가타현(山形県)에서 운행할 예정
이었으나, 다른 기관차로 대신했다.
2009년2월 중순에 치바현(千葉県)에서도 운행을 예정하고 있으나,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2007년도에는 JR동일본 각 지역에서 관광캠페인 등으로 임시열차로 약 50일을 운행했다.
승무원 훈련 등을 포함하면 운행일수는 150일이 넘는다.
출처: 12월27일, 아사히신문
2009년에는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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