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산코선, 6/8] 7. 근성노선 여행: 산따라 강따라 ‘절반지점’ 도착(2006 산코선 장기운휴)
산코선의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는 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약간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GoGo~
[사진421: 오른쪽 위에 ‘일급하천 고노카와’라고 써 있죠?
산코선 노선을 지도로 찾을 때에는 고노카와만 찾아도 됩니다]
[사진422: 벌목한 나무들이 쌓여 있습니다.
얼핏 봐서는 선로 쪽으로 넘어올 것 같은 불안한 느낌도 듭니다]
[사진423: 힘겹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산코선 운행의 분기가 되는 역이죠]
[사진424: 산코선 하마하라 역입니다. 운전석 안에 있던 시각표가 여기까지 있었죠]
고츠 출발 후 하마하라역이 딱 50.1km 지점입니다.
전체 노선길이가 108.1km니까 절반 정도를 온 셈입니다.
하마하라(浜原)역은 산코선의 업무상 주요 역 기능을 합니다.
예전 산코키타선(三江北線)의 종착역이기도 했죠.
사진423에서 보셨죠? 상대식 2면2선으로 중요한 역할임에도 무인역입니다.
고츠~하마하라 구간, 하마하라~미요시 구간으로 열차가 출발, 도착이 많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중요한 역이지만, 2004년 승객 수를 보면 10명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사진425,426: 하마하라역에는 5분을 정차합니다. 그 사이에 운전사가 잠시 이동]
[사진427,428: 제가 탄 키하120-309는 2006년 장기운휴 때 갇히진 않은 차량이네요.
(응? 이건 무슨 의미?)]
정차하는 동안 하마하라역과 ‘하나되는 시간’
[사진429~434: 하마하라역의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산코선 전 구간 개통기념과 함께~
열차 운행도 좌절이죠 ^^; 고츠방면 5편, 미요시 방면 4편]
하마하라역에 정차하는 동안, 2006년에 장기 운휴를 기록했을 당시를 설명하겠습니다.
만약 이 장기운휴가 없었다면 2007년 여행일정에 이 노선이 들어갔을 겁니다.
운행불통으로 인해 더 문제가 되었던 것이 ‘갇혀있었던’ 차량을 ‘빼내는’ 일이었죠.
-일정에 따라 마치 ‘키하120 구하기’ 프로젝트를 볼 수 있습니다. ^^;
차량을 계속 방치하면 문제가 커지니까요.
2006년7월 집중호우 영향으로 7월19일부터 산코선 모든 구간이 불통되었습니다.
고츠혼마치~이와미마츠바라 구간 38개 지역에서 토사유출 등이 일어났죠.
선로 주변 경사면도 균열이 발생, 당장 복구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006년10월12일부터 고츠혼마치 부근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했으며 12월부터
하마하라역 남쪽 부분 복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마하라~미요시(浜原~三次) 구간 부분개업이 12월15일로 결정되었으며
12월9일부터 DE10 기관차에 의한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꼼짝 못했던 하마하라역에 유치되어 있던 키하120-316은 12월13일에
DE10에 견인되어 이동했으며 또한 부분개업에 맞춰 키하120-315와 319가 신야마구치,
(新山口), 히로시마(広島)를 경유, 미요시까지 회송되었습니다.
2006년12월15일, 고츠~하마하라 구간은 열차를 대신해서 버스를 운행했습니다.
하마하라~미요시 구간은 임시 운행시간표를 편성하여 운행을 시작했죠.
2007년1월12일, 고츠혼마치 부근 복구공사를 마침에 따라 이와미가와고에역에
유치되어 있던 키하120-312가 DE10에 견인되어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2007년3월말까지는 토사유출의 중심이었던 계곡 쪽 공사를 했으며 선로부분
복구공사도 최종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5월11일, 노선 내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키하120-308이 옴바라역(乙原駅)에서 DE10으로
견인, 요나고까지 회송되었습니다. (경유노선: 미요시 경유, 게이비선, 하쿠비선)
5월16일, JR서일본이 고츠~하마하라 구간 운행재개 발표가 있었습니다.
운행재개는 6월16일부터, 약 11개월만의 운행재개가 되었죠.
6월16일 고츠~하마하라 구간 운행재개를 했으며 이와미카와모토(石見川本), 고츠역에서
행사도 열렸습니다. (마치 새로운 노선 개통한 듯한 기쁨이 있었겠죠)
영업재개에 맞춰 시각표 개정을 해서 이른 아침 이와미카와모토 →고츠 운행과
막차인 고츠 →이와미카와모토가 폐지, 이와미카와모토 →하마하라 구간의 토요일 시각표는
평일 시각표로 통합되었습니다. 또한 하마하라에서 첫 출발하는 열차는 하마다행이 되고,
시간도 앞당겨져서 츠노즈역(都野津駅)과 가까운 고츠고등학교 학생들이 편리해졌죠.
[사진435: ‘米ハタ’는 하마다철도부(浜田鉄道部)를 의미합니다. 요나고지사가 관할하죠]
하마다철도부가 산코선 전체 차량 및 승무원을 관할합니다.
[사진436: 운전실 위에는 당월 시각표 책자가 있습니다]
[사진437: 이제부터 산코선 ‘파트2’를 시작합니다. 하마하라부터 미요시까지]
[사진438: 호리에 운전사가 출발 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역은 사와다니]
[사진439: 승무원의 경우 연계와 운행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업무용 핸드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 동영상은
[사진440: 산코선의 절반, 하마하라역에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HD영상)
자동안내방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요시행은 특이하게 오른쪽으로 정차]
예전 ‘산코미나미선’이었던 구간을 다음 편부터 진행합니다.
'[Train Destin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nd:산코선, 6/8] 9. 근성노선 여행: 나머지 절반을 향해(2): 길게 호흡을 가다듬고 (0) | 2008.12.04 |
---|---|
[2nd:산코선, 6/8] 8. 근성노선 여행: 나머지 절반을 향해(1) (0) | 2008.12.02 |
[2nd:산코선, 6/8] 6. 근성노선 여행: 자신과의 싸움 (산코선 역사-2) (0) | 2008.11.27 |
[가와히라역] 기억하십니까? 2006년 '장곡리역'을... (0) | 2008.11.24 |
[가와히라역] 2006년 TV광고: 장곡리역? (0) | 2008.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