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산코선, 6/8] 6. 근성노선 여행: 자신과의 싸움 (산코선 역사-2)
자신과의 싸움, 고독과의 전쟁: 로컬선에는 간선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근성노선’ 산코선 여행을 진행 중입니다. 험한 선로조건을 지나 옴바라로 향하는 중이죠.
[사진401: 브레이크를 쥐는 장갑 낀 운전사의 손이 이런 노선에서 더욱 빛이 납니다.
현재 40km/h로 주행 중입니다]
[사진402: 산코선에서 ‘R200’커브는 기본 같아 보입니다. 이제 익숙해 졌나요?]
[사진403: 사진 가운데에 ATS 지상자가 보입니다. 안전을 위한 필수장비입니다]
[사진404: 옴바라역에 도착했습니다. 대합실을 갖추고 있죠]
옴바라역(乙原) 한자를 쓴 역은 이곳 말고도 큐슈에도 있죠.
여기서 벳부에 있는 케이블카를 자동으로 소개하게 되네요.
벳부라쿠텐치케이블선(別府ラクテンチケーブル線)에 오토바루(乙原)역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역 이름은 라쿠텐치우에역(ラクテンチ上駅)으로 부르죠.
아래 역은 운센지(雲泉寺)역이며 라쿠텐치시타역(ラクテンチ下駅)으로 부릅니다.
역 사이 소요시간은 3분입니다.
[사진405: 고노카와를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고노카와를 잇는 빨간다리를 지나면]
[사진406: 또 R200입니다. 속도를 내고 싶어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서행……]
[사진407: 이와미야나제역 도착, ‘야나’ 부분이 손상되어 새로 붙인 것 같네요.
섬식 1면2선이었으나, 지금은 1선만 남아 있습니다]
[사진408: 이번에는 파란색 다리네요, 강과 국도를 따라 달리고 나면]
[사진409: 아카츠카역 도착, 밭 지역 중간에 있는 역입니다.
승차인원은 좌절수준……2004년 통계로 하루 3명……]
5편에서 산코키타선 설명에 이어 이번에는 산코미나미선 역사를 설명합니다.
남+북선이 합쳐서 지금의 산코선이 되었죠.
산코미나미선(三江南線)
-1955년: 미요시(三次)~시키지키 구간 개업
*오제키야마(尾関山), 아와야(粟屋), 후나사(船佐), 시키지키역(式敷駅)
-1956년: 토코로기(所木), 노부키역(信木駅) 개업
-1963년: 시키지키~쿠치바 연장개업
*코요도(香淀), 사쿠기구치(作木口), 고비라(江平), 쿠치바역(口羽駅)
-1969년: 나가타니 가승강장(長谷仮乗降場) 개업
그리고 남+북선이
-1975년8월: 하마하라(浜原)~쿠치바 연장개업으로 전 노선이 개업했으며,
노선 이름을 산코선(三江線)으로 바꾸게 됩니다.
-1978년3월: 전 노선 직통운행 시작 (그 전까지는 환승이 필요했죠)
-1982년11월: 고츠~하마하라 구간 화물영업 폐지
-1987년4월: JR서일본으로 승계와 동시에 나가타니 가승강장을 역으로 승격
-1989년12월: 일부 열차를 one-man 운행 시작
그러다가……2006년에 자연의 힘에 무릎을 꿇게 되죠.
-2006년7월18일: 집중호우로 인해 밤시간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
이후 호우 영향으로 노선 주변 38개소에 토사붕괴, 고츠~미요시 전 구간 운휴
복구공사는 2006년10월부터 시작했습니다.
*7월23일부터 버스, 점보택시 등으로 대체수송을 시작
*12월15일 하마하라~미요시 구간 운행을 재개했지만, 고츠~하마하라는 불통이었죠.
그러다가
-2007년6월16일: 전 노선 복구,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 지역은 피해가 한번 발생하면 단시일 내에 복구가 힘들뿐더러,
[약간 비틀어 얘기하면]
JR서일본 입장에서는 이 구간을 빨리 복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JR도카이가 관할하는 다카야마선(高山線)도 해당합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다카야마선을 잠깐 얘기해 보죠. 제 여행기에는 수해로 불통되기 전
특급 ‘히다(ひだ)’를 이용해서 토야마까지 간 여행기가 있습니다.
2004년10월에 발생한 수해로 다카야마~이노타니 구간이 불통되었죠.
이후 대행버스로 운행을 했으며 시각표 개정에서도 이러한 형태로 계속 운행했습니다.
복구는 2005년4월부터 착수, 2007년9월8일에서야 복구를 마쳤습니다.
*무려 3년 반이 걸려서 복구가 끝난 것이죠.
*위 산코선 경우와 마찬가지로 JR도카이의 심정이 그러했을 겁니다.
복구를 하지 않고 운행을 안 하는 것이 ‘돈을 버는 셈’이었으니까요.
[사진410,411: 곡선선로를 지나면 경보기만 달랑 있는 건널목을 통과합니다]
[사진412: 잠시 곧은 선로를 빨리 달릴 수 있는 제한해제 표시가 나타났습니다]
[사진413: 다리를 지나면 정차역이 나타날 겁니다]
[사진414: 꽤 긴 철교를 지난 후 도착하는 역은]
[사진415: 카스부치역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에 자동차도 보이고 마을 모양을 갖췄죠]
카스부치역 승차인원은 예전에 종점이었던 하마하라역보다도 많습니다.
[사진416: 카스부치역 정차 중입니다. 고츠역에서 탄 승객은 950엔을 준비하면 되죠]
[사진417: JR서일본 호리에 운전사가 종점인 미요시까지 운전했습니다]
[사진418: 카스부치역 주변은 주택가로 되어 있어서 승객도 산코선 역 중에서는
꽤 됩니다. 그래도 100명을 넘진 않죠……]
[사진419: 오르막에 터널을 통과합니다. 산코선은 어느 구간이던 만만한 곳이 없네요]
동영상을 통해서도 산코선의 환경을 잘 보세요.
[사진420: 이와세야나제역에 도착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HD영상)]
다음 편에 산코선 ‘시즌2’ 시작 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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