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산코선] (강의 흐름을)따라, 흐름에 도전한다.
테마여행기로 진행하고 있는 산코선에 대한 기사가 나왔네요.
이 기사와 함께 여행기를 감상하세요. 적시에 건설하지 않은 노선이 사실은 ‘골치거리’가 된
상태지만,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지역의 노력은 평가할 만 합니다.
고츠역(江津駅)을 출발한 1량 one-man 열차는 고노카와(江の川)를 끼고 상류인 미요시(三次)
역으로 향한다. 총 길이 108km의 절반이 산악노선인 산코선. 커브가 이어지며 30km/h밖에
낼 수 없는 구간이 많으며 나란히 달리는 국도 자동차에 뒤쳐지고 만다.
*쉬운 말로 도로에 ‘밟힌다’라는 표현을 썼었죠. (이와이즈미선, 산코선 등)
하루 상, 하행열차는 총 17편. 이 중에 고츠~미요시 직통은 총 3편 밖에 없다.
*제가 타고 있는 열차가 그 중의 하나입니다.
거의 모든 역이 무인역. 정리권을 뽑은 후 승차, 운전석 옆에 있는 ‘돈통’에 운임을 넣고 내린다.
이 로컬선에 올해 초, 2량 편성의 ‘오자시키열차(お座敷列車)’가 달렸다.
열차 기획은 지역 철도 팬으로 구성한 단체.
대표인 오키타씨(34)가 “편수가 적고 갈아타기 어려운 산코선을 대절열차를 통해 참 맛을
즐겨보세요” 라고 호소, 히로시마, 이시카와(石川), 치바 등 전국 각지에서 약 40명이 모였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빨강과 노란색의 낙엽이 신선함을 더한다. 넓은 차내에서 발을 뻗은
히로시마시 거주 스미요시씨(85)는 “예전부터 한번 꼭 타보고 싶었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
즐겁습니다”. 라며 즐거워했다. 원래 편도 3시간여 걸리나, 이날 약 6시간 걸려 미요시에 도착.
산코선은 쇼와시대 초기에 일부가 개통 이후 전 노선이 완성되는데 45년이 걸렸으며 시대의
흐름을 맞추지 못한 전형적인 적자노선이다. 하루 평균 승객은 약 400명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
폐선의 걱정을 안고 노선 지역은 이러한 ‘비경’을 거꾸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고노카와는 물류수송의 ‘간선’이었다. 에도(江戸)시대에는 츄고쿠산지(中国山地)에서 생산한
철, 나무를 배를 통해 고츠로 운송, 오사카 방면으로 수송했다.
고츠는 강과 바다가 인접한 혜택으로 당시 상업지역 번성흔적이 남아 있다.
다이쇼(大正)시대 말기에는 고속선이 정기운항을 시작했다.
고츠시에 사는 마츠하라씨(85)는 어렸을 때 고속선을 타고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류에서
가을축제에 간 기억이 있다. “그 때에는 배가 가장 빠른 이동수단이었죠”
쇼와시대에 접어들어 댐 건설에 따른 물의 양 감소와 철길 등장으로 강을 오고 가는 배는
점차 모습을 감추었다. 산코선 모든 35개역 대부분은 예전 선착장과 가까운 곳에 있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한 그룹은 2002년에 무인역인 가와토역(川戸駅)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2005년에 NPO법인(민간 비영리단체)이 되어 마을로 이주자를 늘리기 위해 인터넷으로
빈집을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2박3일 관광도 기획했다.
오사카 등에서 8명이 방문, 주변을 견학하고, 주민과 함께 향토요리도 체험했다.
사무장 가와베씨(51)는 1999년, 아버지의 고향인 이곳으로 도쿄에서 이사를 왔으며
마을의 풍경과 지역의 적극 지원에 감격했다.
고노카와에 잡은 연어, 게, 유기농 및 전통예술 등 “노선 주변에는 보물로 가득합니다.
이곳은 ‘최상의 전원’입니다” 라고 말했다.
출처: 11월22일, 아사히신문
산코선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세요. 비경이 모여있는 노선입니다.
사진에는 오자시키열차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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