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Destiny]

[1st:이와이즈미선, 4/13] 9. 극악노선의 첫 열차(2): 비경역에 도착하다

CASSIOPEIA_daum 2008. 11. 3. 07:13

[1st:이와이즈미선, 4/13] 9. 극악노선의 첫 열차(2): 비경역에 도착하다

 

모이치 역에서 이와이즈미로 가는 첫 열차를 타고 종점인 이와이즈미까지 가고 있습니다.

승객은 저를 포함 무려’ 2. TT;

 

 

[사진161: ~뻗은 곧은 선로 옆으로 제한속도 40km/h 표시가 보이죠?  이 도로가 국도340호 입니다]

 

 

[사진162: 이와테와이나이역 도착 전까지는 이렇게 곧은 선로가 계속되어 운행도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사진163: 모이치역 기점 7.2km 떨어져 있는 나카사토 역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나카사토역 뒤로 있는 국도340호의 상태입니다]

 

최근에 도로정비로 인해 주변 도로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도로가 정비되면 이와이즈미선에는 위기가 다가오는 셈이죠.

 

 

 

[사진164,165: 나무로 된 국철시대 역명판이 그대로 있습니다]

 

 

[사진166: 점점 산 속으로 올라갑니다’ 20퍼밀 오르막 구간]

 

 

[사진167: 열차를 타는 것이 아닌, 등산하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키하52로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키하110이 아무렇지도 않게 산을 올라갔는데요’, 이와이즈미선 같이 산 속을

거치는 노선은 가을에 운행위기가 옵니다. 바로 낙엽 때문이죠.

선로에 쌓이는 낙엽으로 인해 열차 바퀴가 미끄러지는 공전현상이 발생합니다.

*자동차가 빙판길을 다니는 경우로 생각하면 됩니다.

 

때문에 가을철에는 1주일에 2~3번 정도 DE10을 이용해서 낙엽을 치우는 작업을 합니다.

지나가면서 선로 위에 모래도 뿌려서 미끄러짐을 방지합니다.

(이 장면은 연구회 정기모임 때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키하52가 운행했었죠)

 

 

[사진168: 이와테와이나이 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첫 차가 여기까지 운행합니다.

예전에는 22선이었죠. 현재는 11선으로 회송선로 등은 없습니다]

 

 

[사진169: 새로 만든 역 건물임을 차창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이즈미선 두 번째 설명으로 운행형태 등을 알려드립니다.

 

운행형태는 미야코(宮古) 혹은 모이치(茂市)에서 종점인 이와이즈미(岩泉)까지 가는 열차가

하루 3왕복 운행하고 있으며 이와테와이나이(岩手和井)까지 간 후 되돌아오는 열차가

1왕복 있습니다. 3왕복 중에 2왕복은 야마다선(山田線) 미야코까지 직통운행 합니다.

 

1년에 몇 번 정도 모리오카~이와이즈미 구간을 임시쾌속으로 히쿄에키호(秘境)’

운행했었으나, 200711월 이후 운행실적은 없습니다.

19923월까지 이와이즈미 출발/도착이 4왕복, 이와테와이나이 되돌림 운행 1왕복

포함하여 총 5왕복을 운행했었습니다.

 

차량은 모리오카차량센터 소속 키하110100번대 차량을 사용합니다.

키하52형이 운행했었으나, 20071124일부로 운행을 마쳤죠.

 

다음 편에는 이와이즈미선 역사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이와테와이나이를 출발한 열차는 본격적인 산행을 합니다.

주변에 보이는 것은 오직 산, 숲입니다.

 

 

[사진170: 25퍼밀 오르막을 지나갑니다. 사진은 마치 겨울철 분위기죠.

  이때가 2008413일입니다]

 

 

[사진171: 제한 45km/h가 나타나면서 왼쪽으로 급커브를 주행합니다]

 

 

[사진172: 잠시 곧은 선로가 나타났다가~]

 

 

 

[사진173,174: 오른쪽 커브 후 다시 왼쪽 커브를 지나갑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역이 이와이즈미선의 비경역입니다.

 

 

[사진175: 이와이즈미선의 비경역오시카도 역입니다]

 

오시카도 역 설명을 좀 해보죠. 원래는 스위치백 시설이 있던 역이었습니다.

1944년 개업 때에는 화물 역이었고, 역 주변에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 없어지고 현재는 양어장 달랑 하나 있습니다.

이 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실제로 Zero’라고 봐도 되죠. 주변은 온통 산 뿐입니다.

(이 장면도 예전 정모 때 보여드렸죠. 양어장 주인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

국도340호를 이용하기에도 만만치 않은 곳이라 철도 팬들로부터 비경역 중의 비경역

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당시 핸드폰을 임대했었는데요(Softbank), ‘당연히터지지 않았습니다.

NTT도코모 FOMA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176: 하루 3왕복, 그것도 지금 타고 있는 열차에서 내린다면?

  8시간40분을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OTL……]

 

오시카도 역은 돌아올 때 볼 수 있으니까 이번에는 이 정도만~

 

 

[사진177: 오시카도 역을 출발하는 키하110, 운전사가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사진178: !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 양어장으로 가는 저 사람이 아마도 주인?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양어장입니다]

 

 

[사진179: TV인터뷰 때 본 비경역 옆의 양어장을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동영상도 이와이즈미선 관련한 내용입니다.

 

 

[사진180: 이와이즈미행 키하110에서 찍었습니다.

  1. 이와테카리야역 도착하는 모습

  2. 나카사토역에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와이즈미선의 선로 모습을 중심으로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