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Destiny/이와이즈미선, 4/13] 4. 이와이즈미선 첫 열차(2): 극악노선의 출발점, 모이치
미야코 역에서 이와이즈미선 ‘일부’를 운행하는 열차를 탔습니다.
이 열차는 이와테와이나이까지만 갑니다.
여기서 제가 탄 열차의 패턴을 미리 설명 하겠습니다. ^^;
이 열차가 아침 운행노선을 잘~ 보면 ‘시운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미야코 출발→이와테와이나이 도착→이와테와이나이 출발→모이치 도착 후
→이와이즈미로 출발하는 패턴입니다.
[
사진61: 미야코~모리오카 구간 야마다선과 나란히 있는 도로가 국도106호입니다. 야마다선은 이 국도106호에 ‘밟힙니다’(경쟁에서 밀린다는 의미)]
이번 여행기의 테마가 이와이즈미선이므로 야마다선은 짧게 설명합니다.
철도가 ‘버스에 밟히는 구간’ 중의 하나입니다. (일본에도 이런 노선 많습니다)
야마다선 미야코~모리오카 구간은 일본 전국에서도 한산~한 구간 중 하나이며
모든 구간을 직통하는 열차는 하루 4왕복에 불과합니다.
*쉬운 말로 돈 안 되는 구간이라는 의미죠.
그 중에도 1.5왕복은 주요 역만 정차하는 ‘쾌속 아리스(リアス)’입니다.
열차 운행이 적은 이유가 승객이 적어서라는 이유뿐만 아니라 야마다선과 거의 나란히
있는 국도106호에는 ‘106급행버스’가 시간 당 1편 패턴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철도가 버스에 ‘발린다’라는 표현을 쓰죠 TT;
JR동일본 모리오카지사 입장에서 대응이 소극적인 부분도 있지만, 차량 교체에 따른
성능 향상과 신칸센과의 연계 강화에 따른 수도권 도착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죠. 2007년에는 키하52, 58계를 키하110계로 바꾸었습니다.
[
사진62,63: 터널을 지나 도착한 역은 게바라이치 역입니다. 야마다선 중에서는 비교적 늦은 1961년에 개업]
[
사진64: ^^ 가드레일을 붙잡고 있는 저 개도 ‘철도팬’에 속하겠죠? ^^][
사진65: 야마다선 주변은 한자 그대~로 ‘산과 밭’ 입니다][
사진66: 다리와 도로가 나란~히][
사진67: 도착 역 이름이 노란색으로 보입니다][
사진68,69: 히키메 역에 도착했습니다. 모이치 역이 관리하는 무인역][
사진70: 20퍼밀 오르막을 갑니다. 그리고서 오른쪽 곡선][
사진71: ‘철도를 씹는’ 국도106호가 JR동일본 입장에서는 원망스러운?][사진72~74: 교량을 지나니 감속신호가 표시, 또 교량을 지납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역이
[
사진75: 야마다선, 이와이즈미선이 분기되는 모이치 역입니다]저는 모이치역에 내렸습니다. 이 열차를 타 봐야 이와테와이나이밖에 가질 못하며,
이후 이와이즈미행 연계 열차는 없습니다. (초 극악운행이죠)
[
사진76: 제가 타고 온 열차는 이와이즈미선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1분 정차][
사진77,78: 열차를 보낸 후 역무원이 좌, 우 확인 후 건너는 모습. 역무원도 저렇게 철저히 확인하는데, 하물며 일반인들은……]
사진 78에 ‘0’ 표시가 보이죠? 모이치 역에서 이와이즈미선이 시작합니다.
[사진79: 여기가 이와이즈미선 출발인 모이치 역입니다.
‘벤규오쇼’와 봄빛의 고향, 모이치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벤규오쇼를 찾아보니까 1700년대 인물이네요. (더 자세히 아시는 분은 Comment를……)
원래 이름은 보쿠안벤규(牧庵鞭牛)로 와이나이무라(和井内村, 현재 미야코시) 출생,
에도시대 중기까지는 교통이 좋지 않아서 ‘육지의 독도’로 불린 이 지역의 교통망을
개척한 인물입니다. 미야코~모리오카 사이 길을 정비한 인물입니다.
이 길이 현재 국도106호의 기반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동영상은
[
사진80: 모이치역을 출발하는 이와테와이나이행 키하110입니다. 저 열차는 잠시 후 또 보게 됩니다. ^^]
7편까지 모이치역을 길~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지역은 워낙 철도교통이 ‘사악’해서 모이치역 등을 들를 일이 거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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