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도쿄메트로 '매너 포스터' 뜨거운 반응: 화장, 핸드폰 “집에가서 했!’
원래 의미는 “집에서 합시다” 정도이지만, 더 강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의역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나 가서 했!” 이런 것은 ‘오블라트’라고 합니다.
*oblaat: 네델란드어로 ‘쓴 가루약’을 의미하며 노골적인 표현을 완곡하게 말한다는 의미
도쿄메트로가 역 구내와 차내에 4월부터 게시하고 있는 ‘매너 포스터’ 시리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차 내에서 화장을 하거나 핸드폰을 거는 사람의 Illust에 “집에가서 했!”
이 한마디로 마무리 한다. 경쾌한 터치의 포스터에 인터넷 상에서 찬반양론이 뜨겁다.
◇하쿠호도(博報堂) 팀이 담당
*하쿠호도: 일본에서 가장 큰 광고대리점 입니다.
도쿄메트로의 매너 포스터는 전신이었던 에이단지하철(営団地下鉄) 시대인 1974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광고대리점 등 6개사가 참여해 Creative director
히에다씨(34)와 일러스트레이터 요리후지씨(34) 등 하쿠호도 팀 작품이 선정되었다.
“○○에서 하자” 라는 카피는 둘 사이의 대화에서 탄생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히에다씨는 “사생활 행동(화장 등)을 공공장소에서 하는 것에
대하여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매너 문제는 감정적이 되기 쉬워서 유머 있게
해답을 제시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요리후지씨도 “왜 안 되는 것일까?”에 답은 참 어렵습니다만, (이러한 행동들을) 집에서
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요리후지씨는 일본 담배산업의 매너광고 ‘어른 담배 양성강좌’의 일러스트를 10년 가까이
담당하는 등 위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광고의 달인이다.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취급설명서 같은 그림을 의식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도쿄메트로에 승객 의견도 참고하여 2008년3월부터 매월 일러스트가 바뀐다.
▽4월은 다리를 벌리고 2인 좌석을 독점하는 젊은이를
▽5월은 눈썹을 고치는 화장하는 여성을
▽6월은 핸드폰으로 장시간 통화를 하며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여성을
▽7월은 헤드폰으로 볼륨을 크게 하며 듣는 젊은이를 등장시켰다.
개인 블로그 등에서는 “설득력이 있다”, “센스가 뛰어나다” 등의 긍정적 의견이 많으나
그 중에는 “차내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아저씨 들은 어떻게 안 되나?” 라는 반론과
“공공장소에서는 이런저런 사람과 대면하는 것은 당연” 등의 매너포스터 자체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다.
광고에 정통한 컬럼니스트 아마노씨는 “누구라도 설교는 듣고 싶지 않으므로 매너 광고에는
유머와 오블라트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터는 “합시다”라는 긍정적인 카피와 너무
리얼하지는 않은 일러스트의 적절함이 돋보입니다” 라고 평가했다.
출처: 7월1일, 마이니치신문
히에다씨와 요리후지씨 사진이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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