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편(6/12, 4일차) - 4일차 여행의 마무리: 그 때가 마지막 417계를 승차한 날……
4일차 로컬선 미션의 마지막이었던 아부쿠마큐코의 종점인 츠키노키역에 도착.
정~말로 길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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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81.2582: 도호쿠선 플랫폼에서 찍은 아부쿠마큐코 8100계 교류전동차]츠키노키역(槻木駅)은 미야기현(宮城県)에 있는 JR동일본과 아부쿠마큐코의 역입니다.
-JR동일본은 도호쿠선(東北本線), 아부쿠마큐코는 아시죠? ^^
2면3선의 지상역이며 역 기능은 두 회사가 공유합니다.
아부쿠마큐코가 출발/도착하는 2번 홈은 중간개찰이 있으며 열차도착 때 아부큐
사원이 표를 검사하게 됩니다. 검사를 통과하면 JR도호쿠선을 바로 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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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83: Suica 간이개찰기가 있는 개찰구의 모습입니다][
사진2584: 아부쿠마큐코 검표를 받은 후 또 다른 개찰구가 나타납니다.아부쿠마큐코 검표 후 이곳에 표를 내면 밖으로 나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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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85: 츠키노키역 역명판, JR동일본]-1891년1월: 일본철도 역으로 개업
-1998년6월: 현재 역 건물 완성
-2003년부터 자동개찰기 및 Suica 이용이 가능한 역이 되었습니다.
바로 연계되는 열차로 가야 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후 서둘러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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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86: 오른쪽 도호쿠선 플랫폼에는 열차가 막 도착했습니다]탈 당시에는 그냥 행선막만 찍고 서둘러 승차했습니다.
이 차량을 당시에 탄 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귀국 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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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87: 센다이까지 가는 보통열차, 19:55에 츠키노키를 출발합니다][
사진2588: 이 열차도 플랫폼과 높이 차가 존재합니다][
사진2589,2590: 센다이행 보통열차 차내입니다. 전형적인 박스시트와일부 ‘짧은’ 롱시트로 구성되어 있는 지극히 보통열차죠]
바로~센다이지역에서만 활약했던 417계 입니다.
JR 전동차 중에서 국철시대 만든 직.교류형 차량도 이제 점점 사라지고 있죠.
JR열차 계열 중에서 백 단위가 ‘4,5,6’인 차량이 바로 직.교류 겸용 차량인데요,
485계를 대표적으로 해서 JR발족 이전에 만든 차량은 몇 없습니다.
417계도 그 중의 하나인데요, 2008년 현재, 이 차량은 타고 싶어도 못 타는 차량입니다.
주요 내용은 일본철도차량도감(JR)에서 확인하시고요, 저는 보강 설명을 하겠습니다.
417계는 1978년에 일본국철이 설계, 제작한 직.교류 근교형 전동차 입니다.
지방도시권 교류화 구간에서 사용하고, 근교형 전차의 표준형으로 등장했으나,
국철 재정악화가 심해져 센다이지구(仙台地区)에서 1978년에 3량 5편성, 총 15량만
제작된 [지금으로서는 ‘레어급’] 차량입니다.
제작은 전부 히타치제작소가 했으며, 1987년 국철분할 후에는 모든 차량이 JR동일본으로
넘어갔습니다. 따라서 이 차량은 JR동일본 지역 외에는 볼 수가 없는 차량이죠.
주로 도호쿠선에서 보통열차 외에 쾌속 ‘센다이시티래빗(仙台シティラビット)’ 운행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직.교류형이지만, 실제 운행은 쿠로이소(黒磯) 남쪽의 직류
구간 운행은 없이 정규운행 이탈까지도 계속 교류구간만 운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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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91,2592: 히타치제작소에서 1978년에 제작, 1989년에 냉방개조를 한417계 국철형 전동차 입니다]
2007년에 결국 이 차량은 물러나게 됩니다. 바로~E721계의 등장 때문이죠.
E721계의 등장에 따라 2007년7월1일부터 모든 편성이 정기운행에서 빠졌습니다.
현재는 센다이레일센터에서 훈련편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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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93: 차내에 있는 ‘소독실시확인’ 입니다. 4일 전에 소독을 실시했네요]츠키노키를 출발, 센다이까지는 30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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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94: 나토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구간이2007년3월18일에 개업한 센다이공항철도 노선입니다]
센다이공항철도에 관련한 여행기는 JR-HITOMI님이 쓰신 부분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여행기 내용 공유가 이럴 때 좋죠;;; 괜찮으시겠죠? ^^)
http://cafe.daum.net/jtrain/iod/60
센다이공항철도는 ‘SAT’으로 표시합니다. (Sendai Airport Transit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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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95: 연두색은 도호쿠선, 파란색은 죠반선과 센다이공항철도선을 표시합니다.][
사진2596: 센다이 헤어메이크 전문학원 홍보입니다.우리나라 전철에서도 대학교 홍보를 많이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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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97,2598: 차량 내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출입문은 플랫폼과의 높이 차를 없애기 위해 계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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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가칭은 미나미나가마치(南長町) 였으나, 기존 센다이지하철 남보쿠선(南北線)에
‘나가마치미나미(長町南)’ 역이 있어 현재 지명인 ‘타이시도(太子堂)’쪽이 지역 인지도가
높아서 역 명이 결정되었으나…… 실제 타이시도라는 사당(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역 이름을 보면 우리나라 서울메트로 4호선 ‘신길온천역’이 생각나네요.
신길온천역에 가 보면 개찰구 쪽에 ‘이곳에는 온천이 없습니다’ 라고 되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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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00: 타이시역 열차출발 안내입니다. 오른쪽 빨간 글씨의 열차는도호쿠선을 경유, 죠반선 하라노마치까지 갑니다. 제가 탄 열차는 20:16에 출발
하는데요, 출입문을 닫기 전이라 바로 다음 열차안내로 바뀌어 있습니다.]
417계의 ‘마지막 승차’도 마치고, 다음 편에 센다이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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