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에키벤’ Boom: 고급화 추세 반영
최근 일본에 가 보신 분이면 에키벤 매장에서 2천엔이 넘는 ‘럭셔리 에키벤’을
보셨을 겁니다. 장년층을 타켓으로 한 이러한 에키벤 비즈니스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면에는 영세 사업자의 괴로움도 있습니다.
에키벤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차내판매와 역 매점은 여행기회가 많은 시니어층(50대 이상)을 타겟으로 고품질의
상품을 점점 늘리고 있으며 편의점 도시락의 저가 제품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도심 백화점에서는 지방의 인기 에키벤을 모은 행사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손님들이 모이는 핵심으로 떠올랐다.
JR동일본그룹 에키벤을 취급하는 NRE(Nippon Restaurant Enterprise)는 2007년도
에키벤 매출액이 현재 동일본 지역 중심 영업체제로 이전한 1998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2007년도 판매 개수는
약 654만개로 2000년부터 7년간 40%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편의점 도시락에 경쟁할 수 있는 저가정책을 펼쳤으나, 2000년도까지
4년간 판매개수가 40% 하락하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이 때문에 “여행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도시락)패키지와 소재 등을 철저히 차별하여 에키벤 실적을 회복하였고,
곧 최대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계기는 2001년에 발매한 ‘어르신휴일도시락(大人の休日弁当)’ 시리즈.
2,200엔의 비싼 가격이었지만, 40~5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하루 200개가 팔리는
‘대박상품’으로 성장했다. 이후 1,300엔 이상의 가격대로 이끄는 역할을 했다.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지방의 유명 에키벤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대형 백화점에서는 전국의 에키벤 이벤트 개최가 고객 유치의 핵심이 되었다.
케이오백화점은 1966년부터 ‘원조 유명에키벤과 전국 먹거리대회’를 매년 개최한다.
이벤트 장소는 항상 손님으로 넘쳐날 정도였으며, 2005년부터는 참가 부스를 일부
줄이고, 통로를 넓혀 이벤트 공간을 10% 늘렸다. 2008년1월10일~22일까지 개최한
13일 동안 6억엔 이상을 벌어들여 “백화점 판매 이벤트로는 최대급”이라고 말했다.
인기 메뉴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선 모리역(函館本線 森駅)의 ‘이카메시(いかめし, 오징어
도시락)’과 야마가타현 오우선 요네자와역(奥羽本線 米沢駅)의 ‘쇠고기 도시락’등, 지방
로컬선의 에키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에키벤 붐이 있는 대도시권 이면에는 지방의 영세한 업자는 곤경에 처해 있다.
대기업에서 식재료나 포장재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도
있어서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출처: 1월30일, 산케이신문
사진이 이카메시 입니다. 제 여행기에도 등장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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