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08

[1/1] 구마모토 히사쓰선 100년: 움직이는 산업유산

CASSIOPEIA_daum 2008. 1. 2. 10:15

[1/1] 구마모토 히사쓰선 100: 움직이는 산업유산

 

새해 첫 기사를 이것으로 선정했습니다. ^^;

움직이는 철도의 역사히사쓰선에 대한 기사를 소개합니다.

 

히사쓰선은 작년 연말 정기모임에서 시연한 내용이라 기사를 쓰는 의미가 각별하죠.

한글자막으로 되어 있었죠? 당시 아래 설명이 다 있었습니다. ^^

 

야츠시로~히토요시(八代~人吉)를 경유, 가고시마현 키리시마시(児島県 霧島市)

하야토(隼人)까지의 산간지역을 달리는 JR히사쓰선 124.2km.

1908년에 개업한 야츠시로~히토요시 구간은 올해로 100주년, 2009년에는 전 노선

개업 100주년을 맞는다.  히사쓰선이 개통한 것으로 홋카이도 쿠시로(釧路)부터

가고시마선까지 잇는 일본철도의 골격이 되는 철도가 완성,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남겼다.  JR큐슈는 히사쓰선 100주년을 맞아 구마모토~히토요시 간 SL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노선 주변은 축하무드가 계속될 것이다.

 

다음 100년을 위한 새로운 첫 걸음을 내딛는 히사쓰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쫓아가 본다. (^^ 이건 무릎팍도사분위기 ^^)

 

▷매력이 가득한 박물관’ – 과거, 현재, 미래

히사쓰선은 개업 당시의 철도시설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어서 움직이는 철도박물관

이라 불린다.

-히토요시역 구내 목조건물의 기관차 창고

-스위치백과 루프선 (동시 보유는 일본 유일)

-오코바역(大畑)과 카레이가와역(嘉例川) , 개업 당시 그대로의 역 건물……

이 모든 것이 100년이 된 지금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중에서 경제산업성은 200711, 히사쓰선 시설을 포함한 미나미큐슈(南九州)

산업시설군을 근대화산업유산군으로 승인했다.

 

도쿄가쿠게이대학(東京学芸大学) 지리학 아오키 명예교수는 산 앞까지 평탄한 코스,

한번에 산을 오르는 히사쓰선 경로는 메이지시대의 철도부설 이론을 반영하고 있어서

메이지의 철도기술이 모여있으며 히사쓰선 전체가 근대유산 그 자체입니다 라고

지적했다.  향후는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자원으로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타는 것 자체로도 즐거운 열차들

예전에는 가고시마선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1927, 미나마타(水俣), 센다이()

등을 경유하는 해안루트가 개업하여 가고시마선 명칭을 양보했다.

이후에도 하카타~구마모토~히토요시~미야자키(宮崎) 간을 잇는 최단 경로로써 특급과

급행이 달렸으나, 큐슈자동차도로의 연장, 개통 등으로 중요성이 떨어졌다.

특히 구마모토, 미야자키, 가고시마현 경계를 잇는 히토요시~요시마츠(吉松) 구간은

하루 5왕복 운행에 머물고 있다.

 

이 중에서 JR큐슈는 넓은 차창의 관광열차 이사부로. 신페이호(いさぶろう.しんぺい)’,

특급 하야토노카제(はやとの)[요시마츠~가고시마츄오]), 큐슈횡단특급(九州横断特急)

[벳부~구마모토] 등을 운행하여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이용자 발굴을 시작했다.

 

2009년에 부활예정인 SL을 포함, 100주년을 계기로 히사쓰선의 근대유산으로써의

매력을 더욱 활성화 하고 있다.

JR과 행정, 지역이 하나가 된 지키고 키우는선택을 한 히사쓰선.

다음 100년은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인가.

 

▷일본3대차창

야타케 제1터널을 지나 미야자키현으로 들어가면 창 밖 풍경이 펼쳐진다.

창 너머로 키리시마 산악이 펼쳐지는 풍경은 네무로선 카리카치고개(根室線 狩勝峠),

시노노이선 오바스테(井線 姨捨)와 함께 일본3대차창의 하나로 불린다.

 

그러나 네무로선은 현재 별도의 경로가 되어 예전의 차창은 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히사쓰선의 풍경은 사실상 일본2대차창이라 불리고 있다.

 

출처: 200811, 마이니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