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 나나쿠마선(七隈線): 2006년도 적자 62억엔, 승객은 계획의 절반 미만
예상치를 ‘뻥튀기’한 행정은 누구 보는 느낌이라 씁쓸합니다.
2개 노선에서 번 돈을 나나쿠마선이라는 ‘깨진 독’에 붓고 있군요.
장기적인 관점이겠지만, 승객 증가 노력을 꾸준히 하는 노력은 돋보입니다.
후쿠오카교통국(福岡市交通局)은 10월22일, 2006년도 결산에서 2005년2월 개통한
시영지하철 나나쿠마선 사업수지가 약 62억엔의 적자였음을 밝혔다.
하루 승객 수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51,900명으로 약간 늘었으나, 여전히 시가
개업 전 예상한 당초 목표 11만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용객 증가에
고민하던 전년도에 이어 큰 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06년 67억엔 적자)
교통국이 2004년2월에 책정한 장기계획은 개업 첫해부터 2038년까지 나나쿠마선
하루 승객 수를 약 11~15만명으로 예상했다. 계산대로라면 나나쿠마선 수지는
2015년도에 흑자로 전환, 2026년에는 누계수지도 ‘+’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실제로는 2005년도 43,000명, 2006년도 5만명대 초반에 머물렀다.
한편, 시영지하철 다른 2개 노선(공항선, 하코자키선[箱崎線])은 2006년도 하루
승객 수가 총 29만명으로 목표인 26만명을 넘어 약 39억1천만엔의 흑자였다.
나나쿠마선의 큰 적자를 보존하는 꼴이 되었으며 지하철 전 노선의 2006년
사업수지는 약 23억4천만 엔의 적자가 되었다.
교통국은 나나쿠마선의 장기계획 수정과 요금개정에 대하여 “현재 시민들이
어떤 교통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지 조사 중이며 이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노선 주변 인구는 많고, 잠재수요가 있습니다. 영업노력으로
승객을 늘리겠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출처: 10월23일, 니시닛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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