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나가노신칸센 10년: 지역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
이 사설은 나가노 지역신문의 관점에서 쓴 기사입니다.
1401번 게시물에도 있지만, 현재도 나가노지역은 ‘올림픽후유증’을 맞고 있는데요,
신칸센이 연장되면 ‘중간지점’이 되어 노선 연장의 혜택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부각시키고, 지역이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나가노신칸센(長野新幹線)이 10월1일로 개업 10주년을 맞는다.
나가노(長野)~도쿄 간을 최단 80분에 잇는다. 도쿄는 나가노의 ‘바로 옆’이
되었음을 많은 나가노 현민들이 느끼고 있는듯하다.
신칸센 아사마(あさま)는 1998년2월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운행을 시작했다.
대동맥으로 수도권과 연결, 특히 도호쿠신(東北信) 지방이 변했다.
도쿄가 일일생활권이 되어 비즈니스, 관광뿐만 아니라 통근, 통학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사람과 정보, 물류가 늘었다.
패션과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쿄와 경쟁, 레벨이 높아진 면도 있다.
7년 후인 2014년, 신칸센은 카나자와(金沢)까지 연장되어 나가노현이 통과점이 된다.
새로운 이이야마역(飯山駅)이 탄생하며 수도권의 시선이 호쿠리쿠지방으로 향한다.
현내 관광은 부진한 상태이며 이럴 때 관계자가 수동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가노시는 죠에쓰시(上越市), 카나자와시, 코후시(甲府市)와 관광객을 위한
Promotion Partner 도시협력을 체결했다. 나가노역을 거점으로 하쿠바(白馬),
키타시나노(北信濃) 방면으로의 관광 경로도 있다.
이러한 광역연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도시간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연선 지역은 장점을 살려서
10년 후를 바라본 매력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가노신칸센) 개업과 함께 성장한 곳 중의 하나가 새로운 사쿠다이라역(佐久平駅)
주변이다. 전원지대는 도시로 변했다. 대형 상점이 모이고, 아파트 건설과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부근에서는 도로정비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서
오래된 상점가는 큰 타격을 받았다.
도쿄와 가까운 피서지인 가루이자와(軽井沢) 에서는 아파트와 별장을 요구하는
수도권의 주민이 눈에 띈다.
나가노신칸센 정기권 소유자는 1,700명으로 현 내 역에서는 사쿠다이라와
가루이자와 이용이 많다. 생활의 ‘발’ 역할로 정착하고 있다.
JR동일본 나가노지사에 의하면 2006년 아사마의 승객은 약 890만명.
이용자는 착실히 증가, 1998년에 비래 30만 명 정도 증가했다.
재단법인 운수정책연구기구의 발표에서는 개업으로 새로운 여행수요가
20% 넘게 발굴되었다고 한다.
한편, 지리적으로 츄난신지방(中南信地方)은 신칸센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JR츄오토선(中央東線)의 고속화, 리니어 츄오신칸센의 실현이라는 과제는
아직까지 멀기만 하다.
나가노신칸센과 동시에 병행재래선으로써 현 제3섹터인 시나노철도(しなの鉄道)가
탄생했다. 신칸센이 카나자와까지 연장되면 나가노 북쪽의 신에츠선(信越線)도
JR에서 경영분리 된다. 이에 대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
시노노이(篠ノ井)~나가노 간 경영문제가 족쇄가 되고 있다.
새로운 시점으로 이를 풀어야 할 필요가 있다.
출처: 10월1일, 시나노마이니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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