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06

[2시간만에 후다닥] 날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3): 5~7일차

CASSIOPEIA_daum 2006. 6. 15. 15:30

[2시간만에 후다닥] 날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3): 5~7일차

 

5일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하여 야간열차를 선택했습니다.

삿포로에서 출발, 쿠시로로 가는 야간특급 마리모를 타고 갑니다.

아쉽게도 6월이라 B침대 3,000엔 할인은 없어서 그냥 지정석에 앉아서

갔는데요, 으… ‘폭탄 키하183’이 걸려서 고생 좀 했습니다.

신형차량 좌석이 ‘폭탄’에 비하면 ‘침대’ 수준입니다. ^^

 

6일째(6월8일, 목)

-여행 하이라이트: 노삿푸미사키, 히가시네무로, 쿠시로습원 노롯코

사실 노삿푸미사키는 작년 겨울에 한번 간 적이 있습니다.

원래 아바시리를 가는 야간열차가 있었다면 시레토코샤리 쪽을 보려고 했으나,

현재 특급 오호츠크 9,10호는 임시열차로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의 노삿푸미사키를 보기 위하여 선택을 했는데요, 결과는 대 만족.

 

그리고서 작년에는 쾌속열차를 타느라 통과했던 히가시네무로 역을

종점인 네무로에서 걸어가기로 하고 지도도 없이 헤메다 찾았습니다.

역이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이정표가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무난하게 찾았습니다.

때마침 그곳에는 저 말고 또 한명의 일본인 철도팬이 무거운 가방을 이끌고

히가시네무로역을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그 친구와 열차가 올 때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쿠시로역에 도착 후 노롯코열차의 하이라이트인 쿠시로습원 노롯코.

 쿠시로~토로 간을 왕복했습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1박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다음 날에 도쿄로 들어가서 전시회 참관을 해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서

 도쿄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쿠시로에서 삿포로로 가는 마지막 수퍼오오조라를 타고 미나미치토세에서

 급행 하마나스로 갈아타고 1박을 보냈습니다.

※수퍼오오조라 12호를 타고 삿포로에 도착하면 급행 하마나스를 탈 수

 없습니다. 반드시 미나미치토세에 내려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7일째(6월9일, 금)

-여행 하이라이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전시회 참관)

급행 하마나스(이번에도 카페트카 이용)로 아오모리에 도착 후 도쿄로 내려가는

전형적인 ‘코스’를 이용해서 도쿄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내려오는 신칸센 하야테/코마치는 ‘수퍼급’이라고 할 수 있죠.

하치노헤부터 출발, 정차역이 모리오카(병결), 센다이, 도쿄 입니다.

오오미야, 우에노는 ‘우습다는 듯이’ 통과해 버리는 질풍 같은 존재입니다.

 

도쿄에서 ‘험하게 먼’ 케이요 지하홈으로 이동(약 530미터 거리) 후에

카이힌마쿠하리 역에 도착. 비가 더 굵어지고 있었지만, 실내에서 하는

전시회라서 지장은 없었죠.

 

전시회를 다 본 후 나온 시간이 16:40이었는데 감쪽같이 비가 그쳤습니다.

이번 일정동안 날씨 운이 잘 따라주었습니다.

 

도쿄로 올 때 보통열차를 타면 섭하죠~ ㅎㅎ

특급 와카시오를 타게 되는데요, 더욱 운이 좋게 그린샤가 붙어 있는

255계 ‘BVE'가 당첨되어 너무도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E257계500번대가 신형차량이긴 하지만 그린샤가 없죠.

 

도쿄역에 도착 후 전시회 자료들을 코인락커에 짱 박은 후에~

아키하바라에 잠시 들러서 ‘지름미션’에 임하고요 ^^;

※아키하바라역 출구는 ‘모에출구’로 변해 있었습니다. ^^

메이드카페(Maid Café)를 홍보하기 위하여 메이드복을 입은(^o^)

‘미소녀(?!)’들이 팜플렛 등을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면서 활발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뒤로 하고 친척이 계신 니시오기쿠보로 이동~

그곳에 가면 ‘참새와 방앗간’이 있죠, 바로 ‘텐카스시(天下寿司)’ 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도쿄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긴 하지만,

‘강추’ 회전초밥 가게입니다.(엄연한 도쿄도 23개 구내입니다. ^^)

 

저녁식사를 하고 친척분과 인사를 한 후에 바로 도쿄에 돌아와서

코인락커에서 짐을 빼서 정리 후에 다음 날 일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야간열차를 타러 도쿄역으로 이동합니다.

 

그 야간열차와 8,9일차 일정은 다음 편에서 풀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