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JR히사쓰선: 한 열차가 사슴과 2번 충돌한 진기한 ‘사고’ 발생

[10/8] JR히사쓰선: 한 열차가 사슴과 2번 충돌한 진기한 ‘사고’ 발생

 

에비노고원선의 애칭, 역시 산악 지역답게 충돌 대상이 동물들이군요.

저도 작년에 타카야마선에서 특급 ‘와이드뷰 히다’를 타고 토야마를

갔을 때 카모시카(영양)가 충돌해서 잠시 멈춘 적이 있었죠

(여행기에서 보셨을 겁니다)

 

쿠마모토현 JR히사쓰선에서 10월6일, 같은 열차에 사슴이 두 번 충돌한

진기한 사고가 있었다.  사슴 시체를 치우느라 정차하는 등 31분 지연이

있었으나, 다친 승객은 없었다.

JR큐슈 쿠마모토지사(熊本支社)는 “사슴과 충돌하는 사고는 있었으나,

같은 열차에 두 번 충돌한 사고는 처음이다” 라고 말했다.

 

열차는 10월6일 20:33쯤 히토요시(人吉) 출발 야츠시로(八代)행 보통열차

(2량 편성)으로 21:23쯤 카마세(鎌瀬)~하키(葉木)역 간 노선에서 사슴과

첫번째 충돌했다. 이어서 21:44쯤, 하키~사카모토(坂本) 간을 주행중에

선로를 건너고 있던 또 다른 사슴과 접속했다. 사슴은 도망쳤으나 열차는

또 다시 현장에서 약 13분간 발이 묶였다.

 

모든 현장은 산간지역 노선이다.

쿠마모토지사에 의하면 히사쓰선에서 야생동물과의 접촉사고는 2004년에

13건이 있던 것에 비하여 올해는 이번 사고를 포함하여 벌써 29건이다.

거의 다 사슴과의 충돌로 지사는 “먹이를 구하러 산을 내려오는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출처: 10월8일, 마이니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