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타카치호철도: 태풍으로 인한 교량유실, 운행중단, 폐선 위기!!!
미야자키 지역의 명물철도인 타카치호철도가 폐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와 타카치호를 잇는 제3섹터(第三セクタ-)
타카치호철도(高千穂鉄道)가 태풍14호로 피해를 입어 폐선 위기를 맞았다.
철도교량 두 군데가 유실되었으며 선로도 각 지역마다 끊어졌다.
복구에는 억엔 단위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8월에 존폐를 포함한 검토위원회를 설립한
바로 직후에 일어난 일로써 “예상 외로 피해가 크다. 의외로 빠른 시점에서
존폐의 판단을 내지 않을 수 없다” 라고 폐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타카치호철도는 옛 국철 타카치호선을 인계받아 주변 5개시가 43.5%,
나머지를 민간출자로 1989년 4월에 개업했다.
주변 지역은 고령화가 진행되어 연간 승객수는 1992년 약 60만명을 최고로
계속 감소, 2004년에는 36만명으로 떨어졌다.
최근 수년간 영업적자는 연간 6천~7천만엔이다.
개업시 전환교부금 등을 기반으로 한 경영안정기금으로 적자를 메웠으나,
기금 잔액이 2004년 말부로 약 3억5천만엔으로 줄었다.
이러한 이유로 올 8월에 위원회를 설치, 2006년6월까지 존폐결론을
내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 하에 일어난 재해. 태풍이 접근한 9월6일, 고카세가와를 잇는
제2철교가 유실되었고, 히노카게온센(日之影温泉)역도 침수되었다.
또한 유실과 토사붕괴가 곳곳에서 발생.
타카치호철도는 기자회견을 통해 “복구에는 몇억엔의 비용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고, 공사도 1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 재해복구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반씩 부담하는 제도가
있으나, 복구는 현 제도 하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타카치호마치에 있는 간부는 “만약 전 노선을 복구하려면 자치단체가
상당한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라고 말했다.
피해정도가 가벼운 구간만 운행 재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부분 운행으로
채산성이 불투명하다. 지역 상공회는 “남길 수 있는 부분은 남겨두길
원하지만, 현재 회사 사정으로는 지역에 빚을 져서까지 남길 필요는 없다.
감정적이 아닌,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라고 말했다.
타카치호철도는 9월중에 이사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출처: 9월9일, 아사히신문
사진은 태풍으로 인해 처참한 모습인 타카치호철도 노선 모습입니다.
http://www.asahi.com/national/update/0909/image/SEB200509090007.jpg
※폐선이 거의 확실해 보이네요.
'JTrain_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5] 아마가사키시, 탈선사고로 인한 부담액 5천만엔을 JR서일본에 청구 (0) | 2005.09.15 |
---|---|
[9/8] 철도와 환경친화: 케이한전철에서 레일 안쪽에 풀꽃을 심는 실험 (0) | 2005.09.14 |
[9/23] 일본 최초의 로렐상 수상차량인 한큐 2300계 1번차량 은퇴식 (0) | 2005.09.14 |
[10/2] 케이세이전철, 스카이라이너 증편 등 시각표 개정 실시 (0) | 2005.09.14 |
[9/10] JR아테라자와선: SL싯쿠(疾駆) 기념촬영회 실시 (0) | 2005.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