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12

[3/13 큐슈신칸센 운행 중단] 안전장치 이상 + 배터리 방전 복합원인 (대응 매뉴얼 부재)

CASSIOPEIA_daum 2012. 3. 15. 08:37

[3/13 큐슈신칸센 운행 중단] 안전장치 이상 + 배터리 방전 복합원인 (대응 매뉴얼 부재)

 

신칸센 승무원은 차량이상 등 비상시에는 준 엔지니어가 됩니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조치방법을 숙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생한 스위치 이상발생 시 대응 매뉴얼은 없었으며

경험부족 등이 겹쳐 장시간 운행중단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313, 큐슈신칸센 구간에서 발생한 가선문제 원인에 대해 314, JR큐슈는 열차에 송전을 멈추는 안전장치인

보호접지 스위치의 이상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스위치 해제와 그 후 송전재개에 시간이 걸리는 등의 실수와 경험 부족이 겹쳐서 운행중단이 6시간 이상으로 이어졌다.

 

운행중단 문제는 31316시쯤, 쿠루메~치쿠고후나고야(久留米~筑後船小屋) 사이 하행선을 주행 중이던

사쿠라(さくら)557호의 운전사가 가선에 비닐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부터 시작했다.

운전실에 있는 보호접지 스위치를 눌러 송전을 중단했다.

비상시는 열차를 멈춘다라는 원칙대로 대응했다. 그러나, 스위치 해제가 되지 않아 혼란이 시작되었다.

 

JR큐슈에 따르면, 스위치를 누르면 차량 윗부분 금속판이 올라가 가선으로부터 전기를 공급하는

팬터그래프 상부와 접촉, 합선이 발생하고, 이에 가선 전류가 멈추어 다른 열차가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

위험방지를 위해 누른 스위치를 해제하려 했으나, 금속판이 내려가질 않았다.

1810분 넘어 운전사가 차량 지붕으로 올라가 해머로 판을 내리쳐서 해제시켰다.

스위치 이상에 대비한 조치방법(매뉴얼)은 없었으며 현장의 판단으로 해머를 사용했다고 한다.

 

해제까지 약 2시간이 걸렸으며 이 사이에 차량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어 이번에는 안전을 위해 내렸던

팬터그래프를 올리지 못하게 되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긴급 시 사용할 소형 배터리는 없었다.

후속 구원열차가 도착 후 연결하여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 약 90분이 걸렸다.

 

전구간 개통 1년째인 312일 기자회견에서 JR큐슈는 큐슈신칸센의 열차 1대당 평균 지연시간은 30라고 발표.

재래선 특급 지연인 81초에서 크게 개선하는 안전운행이었다고 발표한 직후였다.

전구간 개업 이후 인명사고와 자연재해가 아닌 원인으로 장시간 운행중단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오야나기 상무는 314일 기자회견에서 경험부족으로 대응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라며

사원교육과 복구대책을 충실히 할 것을 밝혔다.

 

출처: 314, 마이니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