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JR홋카이도 시로이시역 개찰업무 담당이 프로야구 1순위 지명 선수가 되다
일본의 사회인야구 인프라는 우리나라의 ‘직장인야구’과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일본의 경우 사회인야구 선수 중에서 국가대표를 나갈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죠.
그 중에서 이번 2012년도 드래프트(선수지명)에서는 철도 관련한 화제가 있었는데요,
JR홋카이도 시로이시역에서 개찰업무를 맡고 있는 역무원이 사회인야구선수를 하다가 프로야구팀에 1순위로 지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야구에서는 ‘꿈 같은 이야기’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10월27일,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회의가 도쿄에서 열렸다.
라쿠텐골든이글스는 1순위로 JR홋카이도 소속 무토요시타카(武藤好貴)를 지명했다.
무토 선수는 삿포로 시내 JR시로이시역(白石駅)에서 개찰업무를 담당하는 역무원이라 드래프트 회의에
근무복을 입은 상태로 기자회견에 등장 “설마 1순위 지명이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으며 매우 기쁩니다”라며 긴장한 표정이었다.
무토 선수는 투수로 147km/h의 직구와 각이 좋은 슬라이더가 주무기.
회견에서 “호시노 감독도 투수출신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무토요시나리: 1987년7월22일생. 삿포로시(札幌市) 출생, 24세.
츄쿄대(中京大) 4학년 때에는 2009년 봄에 최우수선수(MVP)가 되었으며 대학졸업 후에 JR홋카이도로 입사.
JR홋카이도에서는 도시대학, 일본 야구선수권대회에 등판했으며 최우수선수로도 뽑힘.
177cm, 72kg, 우투우타(右投右打).
출처: 10월26일, 홋카이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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